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내가 황제라면 상세페이지

내가 황제라면

꾸금럽 고수위 판타지 콜렉션

  • 관심 2
소장
전자책 정가
500원
판매가
500원
출간 정보
  • 2021.05.31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1만 자
  • 2.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7361364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내가 황제라면

작품 소개

남자를 볼 때, 오로지 얼굴만 보는 장세빈. 세빈은 그날도 소개팅을 실패하고, 그 자리를 박차고 나가던 중 사고를 당한다. 다시 눈을 뜬 그녀의 앞에는 생전 처음보는 미남이 그녀를 폐하라고 부른다. 뭐? 당신이 내 기사라고? 나는 황제고?
잠시 당황했던 세빈은 이게 꿈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그럼 꿈이니까, 당신을 내 마음대로 해도 되겠네? 내가 가장 높은 사람이잖아.



***


“푸핫. 기사.”

세빈은 기쁨에 큭큭 웃었다. 오늘은 정말 재수가 없었는데, 이렇게 꿈에서나마 보상을 받다니. 황제? 황제라고? 게다가 눈앞의 이 끝내주는 미남은 내 기사고?

아주 어릴 적에도 이런 꿈을 꾼 적은 없었다. 세빈의 눈이 몽롱해졌다. 무려 황제. 황제라니. 그럼 이 미남도 내 마음대로 해도 되는 거 아닌가. 내가 가장 높은 사람인 거잖아.

"그럼, 내 말은 다 듣는 거에요?"

"예."

미남자의 입에서 나오는 대답은 망설임이라곤 없이 짧고 굵직했다.

이것 봐. 진짜 꿈이잖아.

그간 세빈이 보아온 남자들 중 그나마 조금 볼만하다 싶은 녀석들은 죄 얼굴값을 했었다. 그런데 저 정도의 미남이 이렇게 순종적이라니. 세빈은 어쩐지 눈앞의 남자가 곤란해하는 얼굴을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내가 죽으라고 하면요?“

고지식한 기사는 황제가 저를 질책하는 것이라 여겼다. 제 책임이 맞으니, 변명할 생각은 없었다.

"저, 케네스 아르템의 목숨은 폐하께서 제 기사서약을 받아주신 그 순간부터 폐하의 것입니다. ...폐하를 제대로 호위하지 못한 제 책임은 통감하고 있습니다. 책임을 물으신다면 그게 무엇이든 달게 받겠습니다.“

아까워라. 이왕 꿈을 꿀 거라면 제 앞에 무릎 꿇은 미남자의 모습까지 서비스로 보여주었다면 좋았을 텐데. 이름도, 뭐? 케네스라구? 이름도 잘생겼잖아. 세빈은 잠시 아쉬워하곤, 제 몸을 내려다 보았다. 침상에 누워있다는 설정 덕인지 얇은 가운을 입고 있었다. 정말 디테일한 꿈이다. 세빈은 손가락으로 슬쩍 제 앞섶을 당겨 그 안을 들여다보았다. 꿈속이니 어련히 알아서 설정되어있겠지만, 입은 속옷이 괜찮은지...

“음.”

가운 안에 걸친 얇은 슬립의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봉긋한 맨 가슴과 연한 분홍색을 띠는 말랑한 유두가 들여다보일 뿐. 느낌 상, 아래에도 별다른 속옷을 입지 않은 것 같다.

그런데, 나 황제잖아. 내가 속옷까지 신경 써야 해?

세빈은 문득 생각했다. 제가 거적떼기를 입은 들, 자다일어나 엉망인 꼴이든 이 미남자는 그걸 평가할 자격이 없었다!

"그럼 이리와."

마음이 편안해진 세빈은, 그대로 털썩 침대에 몸을 뉘이곤 미남자에게 손가락을 까딱였다.

어차피 황제라는 설정, 제대로 즐겨주지.

"...네?"

넓은 침상에 누워 옆자리를 두드리는 제 주군의 모습을 본 케네스의 차분한 검은 눈동자가 흔들렸다. 왜 주군이 침대를 툭툭 치시는 걸까? 꼭 그 옆에 올라오라고 하는 것처럼. 그럴 리 없었다. 케네스는 부정하며, 누우며 얇은 천이 흐트러져 드러난 봉긋한 흰 가슴의 골과 허벅지에서 서둘러 눈을 돌렸다. 침실 안으로 들어와 호위를 한 적은 많았으나, 그의 주군은 늘 깔끔한 침의를 갖추어 입거나 목 끝까지 단추를 채운 정복 차림이었다.

"이리 오라구."

세빈의 미간이 살짝 찌푸려졌다. 미남자가 고개를 돌린 채 제 말을 모른척 하는 것이 보였다. 튕기는 모습도 귀엽긴 하지만, 꿈에서 깨기 전에 서둘러 저 미남을 따먹어야 했다.

그리고, 내가 황제라며. 왜 말을 안 듣지? 확, 벗으라고 시켜버려? 울컥 짜증이 치밀었다.

"아, 정말."

참다못한 세빈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순간 어지럼증이 일어 휘청이자, 불러도 오지 않던 케네스가 급히 몸을 붙여오며 세빈을 부축했다. 기회다. 세빈은 바짝 붙은 케네스의 잘생긴 얼굴을 보며 생각했다.

"...! 폐하, 괜찮으십....읍!"

세빈은 그대로 제게 가까워진 케네스의 목에 팔을 둘러 끌어내리며 입을 맞췄다.

작가 프로필

돈땃쥐
링크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제가 쓰고 싶은 것을 씁니다(99%성인용)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여친이 남친됨 (돈땃쥐)
  • 연하공이 연상공 됨 (돈땃쥐)
  • 내 너에게 젖을 물리니 (돈땃쥐)
  • 난 자판기가 아니야 (돈땃쥐)
  • 우유 가게 (돈땃쥐)
  • 설탕으로 만든 기사 (돈땃쥐)
  • 알파인 내가 (돈땃쥐)
  • 엄격한 중년 부장님이 밤에는 (돈땃쥐)
  • 망국의 왕자가 소드마스터에게서 살아남는 법 (돈땃쥐)
  • 상남자 오메가 (돈땃쥐)
  • 다 주는 아저씨 (돈땃쥐)
  • 수인실험일지 -부작용- (돈땃쥐)
  • 굴뚝에 끼인 산타 (돈땃쥐)
  • 악마와의 계약 (돈땃쥐)
  • 용사의 정체는 (돈땃쥐)
  • 내가 너보다 크지만 않았더라면 (돈땃쥐)
  • 슬리핑 나이트 (돈땃쥐)
  • 이렇게까지 했는데 내가 밑이라고 (돈땃쥐)
  • 이 아저씨는 나 없으면 어떻게 사냐 (돈땃쥐)
  • 몽룡정복기 (돈땃쥐)

리뷰

4.1

구매자 별점
52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 짧지만 재밌게 봤습니다. 근데 외전은 언제 나오나요..?ㅠ

    hon***
    2021.12.21
  • 너무 짧아서 아쉬워요ㅠㅠ

    yeh***
    2021.07.18
  • 외전으로 이어집니다 라고 써있는데 그래서 외전은 어디..?

    poi***
    2021.07.05
  • 재밌게 읽었습니다~^

    han***
    2021.06.20
  • 앗 작가님 전작보고 넘어와서 비엘인줄;; 여주가 황제(남)이 되어 이러케저러케 하는건줄 알았는데 착각이엇군요^^;; 어쩐지

    moo***
    2021.06.20
  • 외전이 없는 관계로

    22j***
    2021.06.12
  • 헉ㅜㅜ 외전이 다섯배쯤 길겠죠?잘 읽었어요

    pia***
    2021.06.09
  • 외전은요...?。゚(゚∩´ㅅ`∩゚)゚。゚

    gir***
    2021.06.06
  • 빨리 다음...!! 다음을 주세요!!!

    kon***
    2021.06.03
  • 읽어보려고 했는데.. 예요가 싹 다 에요로 적혀있는 거 보고 팍 식어서 그만뒀습니다

    s12***
    2021.06.01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서양풍 로판 베스트더보기

  • 똑똑, 도망 여주인데요 (미홍)
  • 폭주 직전 에스퍼가 내 방에 나타났다 (박깃털)
  • 왜 이제 와서 이래 (랑퀸)
  • 마물 던전에 버려졌다 (곽두팔)
  • 비열하고, 우아하게 (세레나향기)
  • <저주를 풀 방법은 당신과의 접촉뿐> 세트 (오소리국밥)
  • 상수리나무 아래 (김수지)
  • 검을 든 꽃 (은소로)
  • 속죄, 그 잔혹함에 대하여 (한보연)
  • <악마 아가씨> 세트 (함초롱)
  • 황제의 침실을 지킵니다 (루마음)
  • <카탈란의 작은 아가씨> 세트 (글뽑는자판기)
  • 내게 빌어봐 (리베냐)
  • 삭풍이 불어오면 (우유양)
  • 품격을 배반한다 (김빠)
  • 던전 안에 갇혔다 (뮤지개)
  • 토끼 남편한테 만족할 리 없어! (로즈베네)
  • 음탕한 구애 (안쪽해)
  • 오만한 알파의 발밑에서 (세엘리)
  • 남편의 진심을 확인하는 법 (미홍)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