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11.06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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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키워드: #소꿉친구 #친구>연인 #첫사랑 #재회물 #짝사랑수 #도망수 #미남수 #헌신수 #상처수 #헤테로공 #미인공 #무자각공 #통제공 #후회공 #집착공 #질투 #구원, #성장, #학원/캠퍼스물, #전문직물
*공: 현이제(19→31) – 한국대 병원 흉부외과 전문의. 매사에 무신경한 편이나 나우리에 한해 집착적이고 통제적인 면모를 보인다.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지 못한 채, 사랑을 이유로 저를 떠난 나우리에게 크게 분노한다. 그리고 12년 뒤, 다시 만난 나우리에게서 낯선 모습을 발견한다.
*수: 나우리(19→31) – 미국 D 항공사 파일럿.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현이제의 집에서 함께 자랐다. 친구이자 가족인 현이제를 사랑하고 있음을 불현듯 깨닫고 혹독한 사춘기를 보낸다. 이후 현이제가 평생의 꿈을 접었던 이유가 자신 때문인 걸 알게 되고 현이제를 떠나기로 결심한다.
*이럴 때 보세요: 헤어진 두 소년이 어른이 되어 만나 마침내 사랑을 완성하는 모습을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내 오만이 졌어. 널 사랑해.”
작품 정보
#소꿉친구 #파일럿수 #짝사랑수 #덤덤수 #의사공 #헤테로공 #자각후직진공
‘이제’를 사랑하는 ‘우리’의 그때와 지금의 이야기.
소꿉친구인 현이제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나우리는 가망 없는 짝사랑을 끝내기로 한다.
애정이 아닌 우정으로, 친구이자 가족으로 현이제를 대하려는데 현이제가 수상하다.
사소한 습관부터 버릇까지, 너에 대해선 모르는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너 내가 아는 현이제 맞아?
현이제의 낯선 모습에 혼란스러워하던 나우리는 설상가상으로 현이제가 저를 위해 많은 것을 포기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사랑해, 이제야.”
이번엔 자신이 현이제를 위해야 할 때임을 깨달은 나우리는 사랑을 자백하고.
“네 마음이 어찌 됐든 내 알 바 아니야. 달라지는 건 없어. 오래 안 기다려. 못 기다려. 깨끗이 포기하고 마음 정리해.”
사랑을 핑계로 저를 떠나려는 나우리에 현이제는 분노한다.
열아홉의 끝자락에서 헤어지게 된 두 사람. 수년 뒤 어른이 된 모습으로 서로를 마주하게 되는데.
12년의 시차를 넘어서,
이제 우리는 사랑할 수 있을까?
[본문 중에서]
내 사랑은 구멍 난 배 같았다. 바닷물을 퍼내고 퍼내도 돌아서면 보란 듯이 차 있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얼마나 좌절했던가. 지금에서야 그 이유를 알았다. 현이제는 내게 바다였다. 바다 위에 떠 있는 배가 어떻게 바닷물을 비울 수 있었을까.
그러니 나는 현이제로부터 완전히 벗어나야 했다. 견고한 배를 부수는 방법. 그것은 이제껏 누설하지 않은 나의 자백이다.
“사랑해.”
“…….”
“사랑해, 이제야.”
현이제의 등 뒤로 떠오른 태양에 눈이 부셨다. 시큰한 눈가가 또다시 젖어 들었다. 나는 지금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 후련해 보일까? 피해자인 척 가증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을까? 형량을 심판받는 죄수처럼 마음이 조여들었다.
“그때 네가 좋아한다는 인간이 나였어?”
“……어.”
“그래?”
피로 물든 입술을 깨문 현이제의 입꼬리가 경련했다.
“나우리, 너랑 나 사이에 사랑 같은 게 가당키나 해?”
“…….”
“왜 나야?”
지난번엔 언제부터냐고 묻더니. 이번에도 현이제는 답을 모르는 질문을 한다. 나는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나도 모른다. 왜 너일까? 나는 어째서 너를 사랑하게 되어 버린 걸까? 많고 많은 사람 중에 왜 너여야 했을까.
“묻잖아.”
“…….”
“네 사랑이 왜 하필 나인 건데?”
내 사랑엔 유래가 없다. 어쩌다 좋아졌는지, 왜 좋아하는지, 언제부터인지 아무것도 알 수가 없었다.
우는 건지 웃는 건지 모를 얼굴의 현이제는 내게 시한폭탄을 넘겨받은 것 같았다. 내 사랑이 너에겐 최대치의 불행이라는 것. 막막한 가운데 그것만이 선명했다.
“죽여 버리고 싶었는데.”
뜻 모를 말을 낮게 중얼거린 현이제가 조소했다.
“그게 나였네.”
작가 프로필
리뷰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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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봤어요 ㅎㅎ 4권부터 씬 폭발하네요 ㅎㅎ
qoa***2025.03.30너무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ㅠㅠ
hah***2025.03.30둘의 서사에 집중하는게 아니라 주변인물이며 가족 얘기나 대화가 너무 많이 나와요ㅜㅜ 대사 많은 시시콜콜 김수현드라마 보는 기분 ㅜㅜ좀더 둘의 스토리에 집중됐으면 재밌었을것 같은데...3권에서 중도하차합니다ㅜㅜㅜ
moo***2025.03.26첫 권 초반에서 수능이 2주 남았다고 해서 곧 갈등이 본격화될 줄 알았는데, 2권 중반까지도 수능을 안 쳐서 전개가 너무 느리고 답답하게 느껴졌다... 고백 후 도망과 재회의 흐름도 급작스러워서 엥?했고 게다가 재회 후에는 30대가 넘은 시점인데도 말투가 고딩 때와 다를 바 없어서 좀 유치하게 느꼈다ㅠㅠ
abo***2025.03.16새벽세시에 깊생시작 현이제 사랑한다
hye***2025.02.23-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hak***2025.01.04
3권의 2/3까지가 청게네요.. 청게를 안좋아해서 청게내용이있을거라생각은했는데 이렇게 비중이클줄이야 ㅠㅠ 작가님필력이좋으셔서 전체적으로 재밌습니다. 그러나 청게파트와달리 재회하고나서는 휘몰아치는데 후회공이어딨단거지.. 후회공키워드보고 구매하시면 좀 말리고싶네요. 후회공은 한꼬집정도 가미된거같아요. (물론 후회안한다는건 아니지만 글분량상 후회하는 장면이 크게없어요 둘이급속도로 빠르게 쌍방감정확인하구요) 그리고 씬이.. 공이 수절하더니만 변태력만쌓였네요..ㅎ 청게파트보다가 급격한 장르변화로 어질어질할정도로 절륜하시네요..구래서 추가로 별하나^^;; 그리고 유니콘같은 여캐릭이또나오네요. 이런애가어딨어... 공 전여친인데..음.... 서브공같지않은 이물질같은 친구인 로건이란 사람이 등장합니다만.. 둘이 키스까지는해요. 근데 한번이고 글 분위기상 수 위로해주는느낌이라생각했는데...(물론 과격) 그후로 수가 친구라고 선을계속그어서 그이상의 스킨십도없구요 크게 신경안쓰셔도될거같아요
hat***2024.12.28우리가 아예 다른 타입도 아니고 이제 닮은 남자랑 키스하고 친하게 지내는 사이라는게 너무 불호엿어요… 차라리 아예 다른 남자를 만나지.사실 우리가 이제를 너무 사랑해서 당연히 성적인 거 없이 담백할 줄 알앗는데 참 아쉽네요. 이제우리 구구절절한 서술 빼면 사실 닮은남자만나서짝사랑에힘들어하던수구원해주는이야기 << 로 서사 쌓은 것 같아서 더 불호였습니다. 그리고 키스하자고 조르고 관계하자고 하고 그거에서 그친게 아니라 실제로 격정적인 키스까지 하셨는데 친구로 두는 우리도 이해안됨 키스 안 받아주고 안 할 거면 아예 관계를 끊던가요. 가볍게 한 두번 하고 플레이보이면 몰라 몇 번이고 그렇게 제안하고 꼬신다는 서술이 나와서 몸에 소름 돋았어요 극지뢰라. 꼭 필요한 연도 아닌데 왜 그 사람이랑 관계 유지하는지도 모르겠음. 지뢰 밟았습니다.
lov***2024.12.28이걸 지금 읽었다니... 이런 명작을... 근데... 외전은요...?
ddb***2024.11.23너무 좋았어요! 이제와 우리의 이야기
yuh***202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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