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이 세상에 빛을 보게 된 것은 단지 하나의 노력 정도나 세상에 들어내기를 위한 것은 아닙니다.
한 인간으로 태어나 세상을 알아가기 시작하고 좌충우돌하는 인생길에서 뭔가 해답을 찾고자 하는 이에게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갈 수 있게 하려고 세상에 빛을 보게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은 작성 과정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거의 한 달 남짓 정도였으니까요. 아니 앞으로의 보정과 추가과정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려면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지만요.
하지만, 반평생에서 인생에 대한 나름의 통찰을 통한 연구와 심혈은 물론, 꿈속에서마저 느껴지는 뭔가 특별하고도 온유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여러 가지의 형상을 취하는 힘을 표현하고자 하는 열정은 결코 우연히 일어나지 않았을 거로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키워왔던 것을 한 번에 표출해보는 시도 속에서도 표현의 한계를 느껴 글뿐만 아닌, 수채화 그림, 짧은 만화, 서예로도 직접 작성하여 수록해보았습니다.
모든 표현 자체는 정확하지 못하지만 새로운 것을 느끼게 할 수 있기에 과감한 표현의 시도는 완벽하다고 여기며 모든 새로운 표현을 시도하고자 하는 이에게도 용기를 갖고 과감하게 실천에 옮기는 데에 주저하지 마시기를 희망합니다.
참된 예술가는 길거리에서도 노래를 부를 줄 알고, 자기의 느낌을 과감히 표현할 수 있는 자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이 책을 보며 인생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느낌이 들 수만 있다면 이 책은 당신을 위해 태어난 것입니다.
이 책의 특징이라 하면 앞서 거론한 글, 그림, 만화, 서예 등으로도 표현한 부분이 있다는 점도 있지만 이러한 표현들이 나올 수 있는 것도 삶을 구성하는 인소를 10가지 인소로 축약정리하며 각 인소가 인생길에서 어떠한 작용을 하는지의 이해와 왜 특정한 사람들과 인연을 맺을 수밖에 없는지를 알게 하며 자신의 속성과 성향파악에 적용해볼 수 있고 이제는 더 이상 한 곳의 속성에 얽매이지 않고 순환의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한 느낌을 통해 계발하는 전환점 문구 또한 제시하였습니다.
글을 읽는 내내 자기가 자기 자신에 대해 성찰하듯 대화하듯 읽어나갈 수 있게 대체로 일인칭으로 문장을 구성하도록 설정하였습니다. 이는 마치 일기장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도록; 마치 또 다른 내가 나를 관찰하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오게 하기 위한 설정입니다.
여태까지 생각해왔던 모든 세상에 대한 가치관과 편견을 잠시 내려놓고 마음속의 느낌으로 글이든 그림이든 다가오는 대로 느껴보고 그대로 잠에 빠져 한숨 자고 일어나면 삶에 대한 인식이 새로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언젠가 사사로운 감정에 더는 얽매이지도 않고 가치판단에 따른 수많은 기회상실도 점점 줄어들고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준비가 돼 있음을 느낄 것이며 그날이 멀지 않았음을 미리 축하합니다.
끝으로 입문하기에 앞서 한 번 더 요약해드리자면..
한 사람으로 태어나 ‘나’에 대해서 이해하고 싶고, 인간관계에서 얽매이는 감정에 더 이상 구속받기 싫고, 삶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에 접근하며 자신의 인생길의 교차점에 서서 운명의 흐름 속에서도 무엇을 선택할 수 있는지 등의 끊임없는 질문을 하고 있는 자신을 느낄 때면 여태 생각해왔던 모든 가치관을 비운 채 이 책을 계속 읽어보세요. 읽다가 잠이 올 때가 생길 것입니다. 그럴 때가 되면 그냥 지그시 눈 감고 편안하게 한 숨 주무세요. 뭔가 퍼졌다가 집약되는 순간에 깰 것입니다. 그리고 그럴 때 마다 삶에 대한 참신한 이해를 터득할 것입니다. 이 책은 그렇게 프로그래밍해온 것입니다. 마지막 질문 하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