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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베넷의 특별한 집필욕 상세페이지

비비안 베넷의 특별한 집필욕

  • 관심 57
총 2권
소장
단권
판매가
4,500원
전권
정가
9,000원
판매가
9,0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22.12.15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3.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2479712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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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0원

  • 비비안 베넷의 특별한 집필욕 2권 (완결)
    비비안 베넷의 특별한 집필욕 2권 (완결)
    • 등록일 2022.12.15.
    • 글자수 약 13.7만 자
    • 4,500

  • 비비안 베넷의 특별한 집필욕 1권
    비비안 베넷의 특별한 집필욕 1권
    • 등록일 2022.12.15.
    • 글자수 약 13.5만 자
    • 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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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베넷의 특별한 집필욕

작품 소개

― 결혼은 하지 못한다고 해도 남자랑 잠은 자 보고 싶어!
그러니까 올리비아가 원하는 것은 ‘결혼’이 아니라 ‘결혼을 통해서만 획득 가능한 경험’이었다.

19세기 영국, 빅토리아 시대.
‘비비안 베넷’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애정 소설 작가, 올리비아 제닝스는 결혼은 이미 물 건너간 듯한 자신의 처지를 받아들이고, 그럭저럭 평온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결혼을 포기했다고 남자랑 잠도 자 보지 말라는 법은 없잖아? 지금보다 더 나이를 먹기 전에 자신도 그 ‘특별한 경험’이란 걸 해보고 싶다. 여자라고 안 될 게 뭐람?
그 경험으로 자신의 글도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는 올리비아는 평소 자신이 아끼던 대여 서점을 이용해 적당한 남자를 찾기로 한다. 비비안 베넷의 애정 소설을 빌려 가는 남자 손님 중에서 상대를 고르는 것이 바로 그 방법.
적어도 자신이 창조한 인물들에 공감할 수 있고, 그들의 사랑 이야기에 무언가 느끼는 바가 있는 남자라면 ‘아무나’는 아니겠지.

— 미쳤습니까? 당장 그 말도 안 되는 계획은 접어요. 신뢰할 만한 이성을 가진 사람의 충고는 새겨듣는 편이 좋습니다.

그런데 웬걸? 참견쟁이 신사한테 잘못 걸리는 바람에 시작부터 차질이 생겼다.

“대체 왜 이렇게까지 하는 겁니까?”
“……알아야겠으니까요. 그게 도대체 어떤 느낌이고, 어떤 경험인지.”
“좀 더 정상적인 방법으론 안 되겠습니까?”
“여자도 자신에게 맞는 남잘 직접 고를 수 있어야 한다고요.”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이걸로 대체 뭘 알 수 있습니까?”

여자는 다른 한쪽 손을 마저 리처드의 목에 감아 둘렀다. 리처드의 울대가 눈에 띄게 일렁였다.

“내 계획을 방해하는 참견쟁이가 쓸데없이 잘생기고 근사한 남자라는 것도, 그 남자가 넓은 어깨와 멋진 가슴을 가졌다는 것도 벌써 알았잖아요. 더 버티다 보면 다른 것도 알게 될지 모르죠. 이래도 아니라고만 할 건가요?”

***

“…만져 봐도 되나요?”

여자의 눈은 리처드의 가슴팍을 향해 있었다. 만져 봐도 되냐니. 이미 반쯤 그러고 있는 것 같지만 리처드는 따져 묻지 않았다. 그즈음 리처드는 이 여자가 이 해괴망측한 일을 벌인 까닭을 어렴풋이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요한 호기심으로 반짝이는 얼굴, 탐구심과 욕망이 반쯤 섞여 일렁이는 눈동자 따위가 질릴 만큼 익숙한 탓이었다. 그러니까 이 모든 게 결국―

“…왜요? 그것도 책에 쓸 겁니까?”

여자의 푸른 시선이 옅게 흔들리는 것을, 리처드는 놓치지 않았다. 그대로 한숨이 터져 나올 것만 같았다.

“……뭐, 쓸 만하면요.”

허.
기어코 터져 나온 한숨과 함께 리처드는 들고 있던 쪽지를 빼앗기고 말았다. 잠시 넋을 놓은 사이 벌어진 일이었다.

“싫음 여기서 관두고요.”
“이봐요.”
“난 그쪽 여동생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쓸데없는 잔소리나 하려거든 돌아가요. 보호자 같은 건 바란 적도 없으니.”

그렇게 그 남자와도 끝인 줄 알았는데…
대체 이 잘생긴 참견쟁이는 왜 자꾸 내 앞에 나타나는 거야?

작가 프로필

도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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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비안 베넷의 특별한 집필욕 (도은하)

리뷰

4.5

구매자 별점
104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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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간에 잘 안읽히기도 하지만 유치하지않고 재밌었어요

    cra***
    2025.03.15
  • 재밌어요~!! 전개가 빤히 예상되는데 아는 맛이라 더 재밌어요. 작가님 다른 작품도 기대했는데, 이것뿐이네요ㅠ 남매들 이야기도 연작으로 써주세요!기다리겠습니다. 소설보면서는 남주가 좀 더 매달리길 바랬는데, 큰 밀당이 없어서 좀 아쉬웠어요. 그래도 백점만점에 백점

    jwi***
    2024.09.17
  • 제인오스틴의 무엇에 비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배경 말고는 닮은 점이 없는데 차라리 브리저튼 원작이 가깝지 않을까요

    tnw***
    2024.09.16
  •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남주와 여주 사이의 밀고당기기가 제 취향이었어요!

    kok***
    2024.07.16
  • 그냥저냥 귀엽게 볼만함

    dm9***
    2024.06.10
  • 살짝 혐관으로 시작해서 여주 앞에서 쩔쩔 매는 남주 보는 꿀맛

    cha***
    2024.03.27
  • 1권 읽고 있어요 글을 잘쓰시니 스트레스 없이 술술 읽혀요 우선 여주가 발랄한건 좋은데 선넘는 애들 싫어하는데 베넷 딱 좋아요!! 벌써 작가님 딴 작품 없나 확인히러 들어왔는데 왜 없나요 딴 작품 ㅠㅠ 다른분들 말처럼 오만과편견 제인오스틴 분위가나고 가볍게 설레게 짧게 딱 읽이 좋아요!!

    mon***
    2024.02.15
  • 아 주인공 성격을 못이기겠어요 저러지 않으면 전개가 안된다는 걸 알지만 ........ 고집이 너무 세고 .. 안전불감증인지 의심됩니다 1권 50p 전후가 고비라서 초반부 사선읽기 했는데도 못견디겠어요 나중에 할일 없을 때 다시 읽어서 평가가 변하면 수정하겠습니다

    jin***
    2024.02.13
  • 인생작 남여주 티키타카나 작가님이 구사하시는 위트 너무나 취저

    dun***
    2024.02.10
  • 너무 재미있는 이야기였고,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작가님의 필력이 탁월해서 더 즐거웠습니다. 작가님의 차기작 너무 기대됩니다!

    wut***
    202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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