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3.31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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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6.5만 자
- 5.7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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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애인을 살해한 뒤 시신이 실린 탑차를 도난당한 택배 기사
택배 영업소장으로 일하는 한수는 불륜 상대인 예화에게 프러포즈하기 위해 백화점 명품 매장에 주문해 두었던 반지를 수령한다. 아내와 아들이 있는 가정을 버릴 마음까지 먹고서 반지를 들고 예화의 집에 들어선 그때, 그녀에게 다른 남자가 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분노를 참지 못하고 우발적 살인을 저지른다. 방바닥을 적신 선혈에 당황한 것도 잠시, 커플 아이템으로 구매했던 여행용 캐리어에 시신을 담고 탑차에 실어 인적이 드문 시 외곽의 호수에 유기하는 계획을 세운다.
“차에 재미있는 게 실렸던데?”
3일 내 3억을 요구하는 범인과의 두뇌 싸움이 시작된다!
작정한 대로 예화의 시신과 옷가지를 담은 캐리어를 탑차에 싣고 문을 닫은 순간, 차주이자 운전자인 한수 없이 탑차가 저절로 출발하는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다! 경찰에 신고할 수도 없고, 어쩔 도리 없이 담배만 피우며 차량 도난범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을 때,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온다. “차에 재미있는 게 실렸던데?” 범인은 정신을 차리려 애쓰는 한수에게 사람 죽인 값으로 이 정도는 쳐야 하지 않겠냐며 3일 내로 3억을 마련하라는 미션을 던진다.
모아 두기는커녕 마이너스만 찍힌 통장을 확인한 한수는 애꿎은 아내에게 불같이 화를 내고 나와, 지점장인 진구에게 부탁해 보지만 그마저도 통하지 않자 사채업자까지 찾아가게 된다. 급기야 5억 원의 사망 보험금을 노리고 아내마저 희생시키려는 추가 범죄를 도모하게 되는데…….
한수는 끝내 3억을 마련하는 데에 성공하고 탑차와 예화의 시신을 되찾을 수 있을까? 인간의 본성을 파고드는 작품들로 지금 한국의 스릴러를 대표하는 정해연 작가의 최신작.
작가 프로필
- 홍학의 자리 (정해연)
- 살인 택배 (정해연)
- 유괴의 날 (전재훈, 나우원)
- 우리 집에 왜 왔어? (정해연)
- 봉명아파트 꽃미남 수사일지 (정해연)
- 드라이브 (정해연)
- 살殺 (정해연)
- 보름 (정해연, 우주라이크소설)
- 2인조 (정해연)
- 지금 죽으러 갑니다 (정해연)
- 불빛 없는 밤의 도시 (정해연)
- 준구 (정해연)
- 반려, 너 (정해연, 우주라이크소설)
- 용의자들 (정해연)
- [책끝툰] 아이 (현검, 정해연)
- 마티스×스릴러 (정해연, 조영주)
- 말은 안 되지만 (정해연)
- 용의자들 (정해연)
- 엄마가 죽었다 (정해연)
- 유괴의 날 웹툰 (정해연)
리뷰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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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밌네요 잘봤습니다
coo***2025.05.11최근 읽은 것 중 가장 유치해서... 이게 추리인가? 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아니다
fak***2025.05.11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sin***2025.05.07찌질남의 말로와 불편하고 어리석은 가족
tla***2025.05.01남 탓만 하고 찌질하고 멍청한 주인공 덕분에 욕하면서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어요.
kty***2025.04.30책 소개글을 보다가 애인 살해, 시신이 실린 차, 그 차를 도난당함 이 세 가지를 한 줄에 담은 문장에 궁금증이 생겨서 읽어보게 된 작품입니다. 글이 길지는 않은데 긴박함과 긴장감이 느껴져서 글이 어떤 흐름으로 나아가는지 결말이 어떻게 날지 생각하며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cul***2025.04.30택배업계는 여러모로 흥미로운 행태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건을 쏟아내는 상하차장에서 물건을 집화하고, 정해진 구역을 시간 안에 배달해야 하는 상황은 가끔 오래된 찰리 채플린의 영화를 생각하게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가장 비인간적일 수 있는 배경으로 불륜과 살인, 협박, 돈이라는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욕망을 담아낸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조금 더 간략하게 말하자면, 도파민이 폭발할 만한 자극적인 요소 범벅이었습니다. 50대 가부장적 가장이 불륜을 하다가 내연녀에게 자신이 세컨드라는 걸 알고 홧김에 살인했는데, 사체를 처리하던 중 사체와 차량을 도둑맞는다? 누가 지나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정해연 작가님은 인물의 심리묘사를 놓치지 않으면서, 마치 웹소설을 읽는 것처럼 간결하게 챕터와 빠른 호흡으로 독자를 집중시킵니다. 중간 중간 복선이 될 만한 요소를 끼워넣으셨는데, (작가님이 종종 전작에서 보였듯이) 독자의 편견을 뒤집는 반전으로 스스로의 한계를 되돌아보게 됩니다. 에필로그는 조금 씁쓸한데, 어떻게 보면 너무너무 현실적이라서 더 무서웠습니다. 5/1 근로자의 날 전에는 읽고 싶었는데, 출근하는 중에 그리고 커피마시면서 틈틈이 읽으면서 목표를 완수했습니다. 중편소설이긴 하지만 흡입력이 좋아서 빨리 읽을 수 있으니 추천드려요. 메인 화자는 나쁜 놈이었지만, 오늘도 저의 택배를 위해 일하시는 택배기사님들과 다른 모든 근로자를 응원합니다.
ren***2025.04.30글 자체도 길지 않고 문장도 짧아서 가독성 좋아요. 홍학의 자리도 그렇고 반전이 주는 재미가 있는 책이었습니다.
tls***2025.04.30내용은 짧지만 충격은 큰 책 가독성 좋아서 순식간에 읽음
ald***2025.04.30-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sno***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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