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4.14 전자책 출간
- EPUB
- 약 2.2만 자
- 7.9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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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거대로봇 개발 기업을 상대로 쟁의를 일으키는 이주노동자들
무관한, 하지만 연결된 존재들의 흥미로운 평행 이론
1년 전, 외계 생물체가 지구를 공격한다. 인류는 여러 시행착오 끝에 초근접거리에서 강력한 감정을 실어 순간적으로 타격하는 것만이 적을 무찌르는 유일한 해결책임을 알아낸다. 이에 세계 굴지의 기업 사성메카텍은 모든 기술을 총동원하여 거대로봇 가디언하트체인을 개발한다. 가디언하트체인은 이를 조종하는 파일럿의 감정과 연동되어 타깃에게 회심의 일격을 날릴 수 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으니… 그것은 바로 로봇의 발톱! 다른 부분의 웅장한 움직임과는 달리 발톱은 깽깽이걸음, 다리 벌려 점프 등 이상하고 우스꽝스러운 행동을 반복한다.
미국 국적의 펜타곤 소속 엔지니어 지훈은 이 문제의 진상을 조사하기 위해 신분을 위장하여 안산 시화공단에 위치한 사성메카텍의 하청 업체에 잠입한다. 그곳에서 양신핑이라는 외국인 노동자에게 일을 배우게 된다. 공장의 작업반장은 지훈에게 나대지 말고 자신이 하라는 대로만 하면 된다고 말하지만 작업장에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돈다. 지훈은 양신핑을 주축으로 외국인 노동자들이 무슨 일인가 꾸미고 있음을 알게 된다.
한편 지훈은 우연히 발견한 사성메카텍의 패키지를 몰래 살펴보다가 발톱 모델을 만드는 과정에서 노동자들의 감정이 발톱에 전이되었다는 가정에 이르게 되는데……. 게다가 몇 시간 뒤에 외계 생물체가 다시 침공해 온다는 비보가 전해진다. 사측의 부당함에 맞서는 시화공단 이주노동자들과 외계 젤리에 맞서는 가디언하트체인의 희한하고도 울컥한 평행 이론이 펼쳐진다!
작가 프로필
- 시화공단 지구방위대 (이서영)
- 이토록 단일한 마음 (이서영, 우주라이크소설)
- 반역자를 위한 우리말 공부 (이서영)
- 지금, 다이브 (김이환, 박애진)
- 앨리스 앤솔로지: 이상한 나라 이야기 (배명은, 김청귤)
- 어션 테일즈(The Earthian Tales) No.1 (김보영, 고호관)
- 한국 SF 명예의 전당 (김보영, 김창규)
- 인어의 걸음마 (이종산, 이유리)
- 기기인 도로 (김이환, 박애진)
- 유미의 연인 (이서영)
- 낮은 곳으로 임하소서 (이서영)
- 성문 너머 코끼리 (이서영)
- 유도선 (이서영)
- 종의 기원 (이서영)
- 구제신청서 (이서영)
- 슈퍼히어로 단편 소설 세트 (김보영, 진산)
- 우주의 먼 별에서 (김보영, 이영도)
- 다행히 졸업: 소설가 8인의 학교 연대기 (장강명, 김보영)
- 이웃집 슈퍼히어로 (김보영, 진산)
리뷰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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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가 지구를 침공하고 그런 젤리를 물리치기 위하여 인간과 공명하는 거대 로봇을 만드는 시대에 사소하고도 중요한 문제로 로봇 공장에 위장취업하여 외국인 노동자들의의 처우문제를 직접 겪어보게되는 이야기를 전체적으로 유쾌하게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mys***2025.04.30-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mic***2025.04.30
시화공단 지구방위대라는 제목이 독특해서 무슨 내용일지 호기심을 자극했는데요 파일럿과 연동되어 지구를 침략한 외계 생물체에 맞서는 거대로봇 그리고 그 거대로봇을 개발한 기업을 상대로 쟁의를 일으키는 이주노동자들의 대립을 통해서 현대의 사회문제까지 생각해볼수 있게 풀어나가는 방식이 흥미로웠습니다
als***2025.04.30이서영 작가님의 시화공단 지구방위대 리뷰입니다. 외계생물체 침입 이후 거대로봇으로 거기에 대응하기로 한 SF 배경인데요. 거대로봇이 그걸 조종하는 파일럿들의 감정과 연동된다는 점, 발톱만이 다르게 행동하는게 노동자들의 감정이 발톱에 전이 된다는 설정이 생각할 수 없었던 느낌이라 신선하고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잘 봤습니다.
sky***2025.04.30외계 생물체, 거대로붓, 이주노동자 이런 소재들을 활용하고 있어서 궁금하기도 했고 작품 배경과 분위기가 흥미로운 글이라 부담없이 가볍게 읽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는 문장들도 있고 기본적으로 상상력이 기발해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cul***2025.04.30처음에 스토리 설명만 보고 무슨 말인지 싶었어요 아니 작가님 어떻게 이런 상상을.. ㅋㅋ 로봇 발톱에 싱크로 되어버린 노동자들의 감정과 맞물려서 웃픈 상황이 발생하는 본격 노동운동 sf 소설. 짧지만 결말로 갈수록 몰입해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ndl***2025.04.28제목만큼 상상력이 돋보이는 소설. 사회문제를 SF로 풀어내니 판타지적 요소와 현실의 합체 굿!( 단 소설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읽고난후 대한민국이 불쌍한 느낌만 들어요. 대한민국아 힘내!)
hou***2025.04.27-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won***2025.04.26
<시화공단지구방위대>는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었어요. 시화공단이라는 현실적인 배경 위에 외계인과 로봇 같은 요소가 더해져서 가까운 미래의 일처럼 느껴졌고요. 특히 노동자들의 감정이 로봇에 전이된다는 설정이 흥미로웠어요. 식물도 사람 손길에 따라 다르게 자라듯, 사물에 감정이 남는것은 어찌보면 당연한것 같아요. 짧지만 생각할거리가 많아 여운이 길게 남는 이야기였어요.
app***2025.04.23재밌어요 추천합니다
kjl***202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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