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정보
- 2021.07.02. 전자책 출간
- 파일 정보
- EPUB
- 9.4MB
- 약 7.9만 자
- ISBN
- 9788954447416
- EC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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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시선> “사랑하는 자가 아니라 찾는 자, 찾도록 운명 지어진 자가 아들이다.”
도대체 죽어서도 존재하는 아버지란 누구인가.
“어떤 경우에도 부정되지 않는 것이 있는데
아버지야말로 그런 존재지.
죽기 전에는 없어질 수 없다는 뜻이야.
어떤 경우에는 죽어서도, 죽은 채로 있는 게 아버지지.”
프랑스 문단과 언론의 찬사를 받은 작가
이승우가 천착하는 ‘아버지’라는 존재
노벨상 수상자 르 클레지오가 ‘한국의 노벨상 기대주’라고 극찬했으며, 최근 죽은 형과 동생을 착각하는 어머니와 아들의 관계를 통해 작가가 오랫동안 천착해온 기독교적 세계관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소설 「마음의 부력」으로 제44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이승우 작가의 장편소설 『한낮의 시선』이 독자들과 다시 만난다.
『한낮의 시선』은 아버지를 찾는 아들과 그 아들을 부정하고 뿌리치는 아버지, 그 불편한 관계의 심층을 재조명하며 도대체 아버지는 아들에게 어떤 존재인가를 묻고 있는 형이상학적 소설이다. 하지만 소설 속 아버지는 비단 생물학적 아버지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존재하지 않으면서 억압”하는 존재이며, 작품의 제목인 ‘한낮의 시선’처럼 피할 수도 도망칠 수도 없는 내면 속의 억압과 권위의 상징으로 그려지고 있다. “어떤 존재를 의식하며 살 수밖에 없는, 피하려 해도 피해지지 않는 존재로서의 인간에 대해 쓰고 싶었다”는 이승우 작가의 말처럼 작품 속에서 “아버지는 국가, 조직, 종교 등 세상의 모든 권위를 상징”한다.
“사랑하는 자가 아니라 찾는 자,
찾도록 운명 지어진 자가 아들이다.”
‘아버지’라는 진정한 존재를 찾기 위한
근원적 탐색에 관한 기록
1981년 『한국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일식에 대하여』 『미궁에 대한 추측』 『사람들은 자기 집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른다』 『오래된 일기』 『신중한 사람』 『모르는 사람들』 『사랑이 한 일』, 장편소설 『에리직톤의 초상』 『생의 이면』 『그곳이 어디든』 『식물들의 사생활』 『지상의 노래』 『사랑의 생애』 『캉탕』 등을 냈다. 동인문학상, 황순원문학상, 현대문학상, 동서문학상, 대산문학상, 이상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다수의 작품이 독일어, 프랑스어, 일본어로 번역되었다.
한낮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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