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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작품 소개

<그놈> <추천평>

학교 하나를 세우는 건 감옥 하나를 줄이는 일과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오래 전에 서구를 지배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학교를 하나 세우면 감옥도 하나 같이 늘어났다. 그런데 대한민국에선 학교 자체가 창살 없는 감옥이기도 하다.
감옥은 기본적으로 전체적이고 타율적이며 억압적인 규칙으로 운영한다. 대한민국의 고등학교를 보라. 그렇지 않다고 장담할 수 있는가? 그러기에 독고단 같은 아이는 학교에 적응할 수 없다. 내면에 늘 함께하는 ‘그놈’을 누가 이해하겠는가? 학교의 교사도, 가정의 부모도, 병원의 의사도, 성당의 신부도 ‘그놈’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놈’과 함께하는 독고단은 어른들이 볼 때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와 ‘우울증’과 ‘게임 중독’이라는 병에 걸린 문제아일 뿐이다. 그러나 독고단이 보기엔 자신의 내면을 이해하지 못하는 어른들은 물론, 애써 멀쩡한 척하는 급우들이 되레 몬스터들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학교라는 감옥에서 신음하는 수많은 독고단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더불어 자신이 몬스터인지도 모르고 지내는 몬스터 급우들에게도!
- 박상률(소설가)




천재성과 문제성 사이, 독고단의 차갑고도 뜨거운 내면 풍경
그 매력적인 세계와의 조우!


『그놈』은 블루픽션상 수상 작가 박선희의 전혀 색다른 신작이다. 천재성을 지녔지만 세상과 불화하고, 제어할 수 없는 충동에 시달리는 열일곱 살 ‘독고단’의 내면 풍경을 속도감 있게 그리고 있다. 마치 청소년이 된 어린 왕자처럼 독특한 캐릭터를 지닌 독고단. 그는 아이큐 152의 천재적 두뇌와 피아니스트 뺨치는 피아노 연주 실력, 각종 재활용품으로 정교한 무기 아이템들을 만드는 ‘별난’ 아이다. 키 180센티미터 몸무게 115킬로그램의 거구이고, ADHD(집중력과잉행동장애)와 우울증, 게임 중독으로 소아청소년정신과 안정병동 입원의 이력도 소유하고 있다. 그리고 독고단은 이런 자신의 천재성과 문제성 사이에서 오늘도 혼란스러운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커리어우먼인 어머니와 젊은 새아버지, 의붓 남동생 사이에서 남모르게 키우던 깊은 외로움 때문인지 독고단은 학교에서도 혼자만의 섬에서 갇혀 있다. 반 아이들은 모두 ‘몬스터’라고 부르며 경계하고, 학교라면 치를 떨 정도로 혐오한다. 가끔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해 과격한 행동을 보이는데 그것도 모두 자기 안에 있는 ‘그놈’이 시킨 짓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멋지게 치던 피아노도 누구 한 사람만 같이 있으면 실수를 연발하는 소심증. 게다가 성미에 맞지 않거나 싫은 일이다 싶으면 물건을 부수거나 돌발행동을 부추기는 ‘그놈’이라는 존재까지. 혼란의 연속 속에 좌충우돌 트러블 메이커가 되는 독고단.
독고단을 걱정하면서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가족과 인생의 적수였던 몬스터 D, 명왕성에서 왔다는 기이한 소녀 134340과의 만남 등 여러 사건을 겪으며 그는 점차 자신 속의 정체모를 ‘그놈’의 존재에 가까이 다가선다. 작가는 자칫 공격성이 과잉할 수 있는 내용상의 위험을 속도감 넘치는 감각적인 문장과 독특한 유머 감각으로 유연하게 돌파하고 있다.


저자 프로필

박선희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숙명여자대학교 교육학과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 경력 NGO 활동가
  • 데뷔 2002년 문학사상 신인문학상 소설 `美美`
  • 수상 2009년 제3회 블루픽션상

2014.12.0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박선희
저자 박선희는 서울에서 태어나 숙명여대 교육학과와 서울예대 문예창작과에서 공부했다. 2002년 『문학사상』을 통해 소설가로 등단, 2007년 대산창작지원금을 받았고 2009년 제3회 블루픽션상을 수상했다. 출간된 작품으로 소설집 『미미美美』, 장편소설 『파랑 치타가 달려간다』, 『줄리엣 클럽』, 『도미노 구라파식 이층집』이 있다.

목차

나 좀 냅둬 쫌!
내가 왜 이런 벌을 받아야 하지?
그놈을 멈추게 하고 싶다
튀어!
이것이 명왕성으로 가는 길이라면
나 좀 살려줘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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