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이제는 잊어도 좋겠다 상세페이지

이제는 잊어도 좋겠다

나태주 인생 이야기

  • 관심 1
셀렉트
리디셀렉트에서 바로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소장
종이책 정가
20,000원
전자책 정가
30%↓
14,000원
판매가
14,000원
출간 정보
  • 2021.12.22 전자책 출간
  • 2021.12.10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1.1만 자
  • 2.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6832017
ECN
-
이제는 잊어도 좋겠다

작품 정보

첫눈 같은 유년 시절, 아름다운 기억의 문이 열린다

나태주의 『이제는 잊어도 좋겠다』는 우리의 가장 가까운 과거 세대의 생생한 삶과 풍경을 재현해낸 자전적 기록이다. 문화의 변화 속에서 저절로 소실되거나 사람들이 망각하기 직전의 기억들을 끈질기게 붙잡고 있다가 다시 그 불씨를 피워내 형상화하고 복원해낸 인내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광복이 찾아오던 해인 1945년에 태어난 저자는 여섯 살 때 6·25 한국전쟁을 겪었지만 서른여덟 살에 혼자 된 외할머니의 품 안에서 포성의 기운을 감지조차 하지 못하고 평화롭게 성장했다. 외할머니는 그에게 유년의 노스탤지어와 같은 이름이다.

적막하지만 찬란한!

외할머니는 당신의 친정집이 있는 궉뜸마을 감꽃처럼 부끄럼쟁이 새하얀 꽃의 기억으로 남아 있다. 감나무 잎이 나무 전체를 초록빛으로 덮을 때 이파리 뒤에 숨어 작은 꽃송이로 흰 꽃을 피웠다가 바람이 세게 부는 날 새벽에 사람들 모두가 잠들어 있을 때 눈처럼 우수수 떨어지는 꽃! 그렇게 나태주의 유년은 적막하지만 찬란하다.

인생은 사막을 건너는 여행

외할머니와 함께 접방살이를 하던 기억으로부터 6·25 전쟁 이후 격변에 휩쓸리던 빈농의 아들이자 자치대장이었던 아버지에 대한 고해성사, 외할머니의 등에 업혀 눈 덮인 들판과 수로의 긴 둑길을 걷는 그리고 국군에 입대해 논산 훈련소에 들어간 아버지를 면회 가기 위해 길 떠나는 피란민 같은 초라한 가족의 행렬은 인생을 사막의 여행에 비유한 나태주 시의 근원을 짐작케 한다.

문학과 시간의 향기 속으로

나태주의 유년을 산책하다 보면 우리는 어느 길목에서 우연히 황순원과 백석, 박완서가 공유했을 법한 시간의 향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솜틀집, 《자유의 벗》, 《새벗》 등 사라져가는, 혹은 기억 저편으로 떠나보낸 추억의 이름을 다시 소환해보는 따뜻한 시간을 갖게 된다.

먼산나무를 바라보는 마음

이 책을 읽다 보면 ‘먼산나무’와 같은 아름다운 고지(高地)에 이른 노시인의 문학적 성취에 절로 감탄하게 될 것이다. 시인 나태주가 복원해낸 아름다운 유년의 세계를 통해 우리는 외할머니를 기다리는 초등학생 4학년의 어린아이로 돌아가는 나를 만날 수 있다.


▷ 추천사

나태주 선생의 풀꽃 시는 묘한 중독성을 가지고 있어 한 연을 외면 다음 연을 바로 외고 싶어진다. 유년의 자서전이라고 불러도 좋을 선생의 생애수필 《이제는 잊어도 좋겠다》 역시 독자들 마음속에 금방 무수한 풀꽃을 피워낸다. 선생 스스로 이제는 잊어도 좋겠다지만, 어린 날 그의 기억은 한낮의 적요 속에 툭툭 튀어 오르듯 떨어지는 감꽃처럼 홀로 하얗고 찬란해 누구든 줍지 않을 수 없다. 주워들고 바라보면 그것은 그의 것만이 아니라 우리가 먼 길을 걸어오는 동안 어느 길목에 흘렸는지 몰랐다가 되찾은 풀꽃 같은 기억들로 저마다의 추억 속에 다시 한 번 보석이 되는 순간을 경험하게 한다. 한 인생의 봄빛이 적막하여 아름답고, 적막하여 찬연하다.
_이순원(소설가. 김유정문학촌장)

작가 소개

1945년 충남 서천군에서 태어나 1963년 공주사범학교를 졸업한 후 43년 동안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다. 공주 장기초등학교 교장을 끝으로 교직 생활을 마친 뒤, 시작에 전념하고 있다.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 「대숲 아래서」가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하였으며, 등단 이후 50여 년간 끊임없는 창작 활동으로 수천 편에 이르는 시 작품을 발표해왔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로 「풀꽃」이 선정될 만큼 사랑받는 대표적인 국민 시인이다. 그동안 펴낸 책으로는 시집, 산문집, 동화집, 시화집 등 150여 권이 있으며 공주문화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시인협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김달진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박용래문학상, 유심작품상, 한국시인협회상 등을 수상하였다. 현재는 공주에서 공주풀꽃문학관을 설립·운영하고 있으며 풀꽃문학상, 해외풀꽃시인상 등을 제정·시상하고 있다.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에세이 베스트더보기

  • 단 한 번의 삶 (김영하)
  • 빛과 실 (한강)
  • 미묘한 메모의 묘미 (김중혁)
  • 나는 북경의 택배기사입니다 (후안옌)
  • 혹시, 돈 얘기해도 될까요? (주언규)
  • 월든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강승영)
  • 사랑의 기술(5판) (에리히 프롬, 황문수)
  • 개정판 | 쓸 만한 인간 (박정민)
  • 온전한 사랑의 이해 (다니엘)
  • 붙잡지 않는 삶 (에크하르트 톨레, 루카)
  • 길 위의 뇌 : 뇌를 치료하는 의사 러너가 20년 동안 달리면서 알게 된 것들 (정세희)
  •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태수)
  • 과일 : 여름이 긴 것은 수박을 많이 먹으라는 뜻이다 (쩡찌)
  • 나의 충동구매 연대기 (김도훈)
  • 욕구들 (캐럴라인 냅)
  • 나는 살아있다 다시 입는 한복처럼 (오정미)
  • 아무튼, 리코더 (황선우)
  • 월든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정회성)
  • 아무튼, 여름 (김신회)
  • 올드 코리아 (엘리자베스 키스, 엘스펫 키스 로버트슨 스콧)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