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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디는 시간을 위한 말들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에세이

견디는 시간을 위한 말들

슬픔을 껴안는 태도에 관하여
소장종이책 정가15,000
전자책 정가30%10,500
판매가10,500

견디는 시간을 위한 말들작품 소개

<견디는 시간을 위한 말들>

“나는 항상 두려웠던 것 같다.
아무것도 되지 못할까 봐……”

매일을 버티는 우리를 안아주는 애틋하고 사려 깊은 문장들

『인생은 언제나 조금씩 어긋난다』, 『엄마에게 안부를 묻는 밤』으로 수많은 독자의 마음을 보듬은 박애희 작가의 신작 에세이. 삶의 고통과 불안 속에서 매일을 견뎌내는 이들의 손을 가만히 잡아주고 싶은 마음으로 책을 썼다. 인간의 고통과 상처에 대해 깊이 성찰한 의료사회학자 아서 프랭크에 따르면, 인간을 하나의 범주로 묶을 때 그 공통성의 핵심을 이루는 것이 ‘고통’이라고 한다. 저자 자신이 이러한 ‘고통’을 더 많이 감지하는 지극히 민감하고 유약한 성정을 지닌 탓에, 생의 문제들에 맞닥뜨릴 때마다 제발 누군가가 이 힘겨운 시간을 지혜롭게 통과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그 어떤 말이라도 해주기를 간절히 바랐다. 오랜 시간 그 답을 알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저자가 끝내 찾아낸, 지난한 시간을 견디게 해주는 위안의 말들과 혼란 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고 지킬 수 있는 태도가 책에 고스란히 담겼다. 무엇이 우리 삶을 견디고 버티게 하는지, 무엇으로 우리는 위기와 어려움의 시간을 건너야 하는지, 나와 당신 그리고 우리의 삶으로 들어가 함께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출판사 서평

“나는 항상 두려웠던 것 같다.
아무것도 되지 못할까 봐……”

매일을 버티는 우리를 안아주는 애틋하고 사려 깊은 문장들

『인생은 언제나 조금씩 어긋난다』『엄마에게 안부를 묻는 밤』으로 수많은 독자의 마음을 보듬은 박애희 작가의 신작 에세이. 삶의 고통과 불안 속에서 매일을 견뎌내는 이들의 손을 가만히 잡아주고 싶은 마음으로 책을 썼다.
인간의 고통과 상처에 대해 깊이 성찰한 의료사회학자 아서 프랭크에 따르면, 인간을 하나의 범주로 묶을 때 그 공통성의 핵심을 이루는 것이 ‘고통’이라고 한다. 저자 자신이 이러한 ‘고통’을 더 많이 감지하는 지극히 민감하고 유약한 성정을 지닌 탓에, 생의 문제들에 맞닥뜨릴 때마다 제발 누군가가 이 힘겨운 시간을 지혜롭게 통과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그 어떤 말이라도 해주기를 간절히 바랐다.
오랜 시간 그 답을 알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저자가 끝내 찾아낸, 지난한 시간을 견디게 해주는 위안의 말들과 혼란 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고 지킬 수 있는 태도가 책에 고스란히 담겼다.
무엇이 우리 삶을 견디고 버티게 하는지, 무엇으로 우리는 위기와 어려움의 시간을 건너야 하는지, 나와 당신 그리고 우리의 삶으로 들어가 함께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한숨이 차오르는
어느 밤을 견디는 당신에게

불안과 고통으로부터 나를 지키고 잘 살아내기 위하여

그 여행은 정말이지, 최악이라고 생각했다. 그 시간을 돌아보며 그리워하는 일은 결코 없을 거라고 작가는 아주 오랫동안 확신했었다.
10년 전 여름이 끝나가던 무렵, 작가는 동유럽으로 여행을 갔다. 한여름을 피해 여행 일정을 잡았지만, 예상과 다르게 유럽의 더위는 최악이었다. 폭염이 여행 내내 이어졌다. 냉장고에 있던 생수와 맥주캔을 꺼내 품에 안고 잠을 청했다.
처음부터 징조가 좋지 않았다. 비행기가 연착됐고, 환전 사기를 당해 10만 원을 날렸다. 레스토랑에선 분명 피자를 한 판 시켰는데 두 판이 나오는 황당한 일도 겪었다. 심지어 그 맛까지 너무 형편없었다.
일정을 반 정도 소화했을 때, 너무나 간절히 집에 가고 싶었다. 지긋지긋한 더위도, 덩치 큰 유럽인들도 전부 싫었다. 귀국 비행기에 올랐을 때는 안도감마저 느꼈다.
그 후로 동유럽 여행 얘기는 꺼내지도 않았다. 최악의 경험을 굳이 떠올려 기억하고 싶지 않았고, 아주 오랫동안 그 시간을 잊고 지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요즘 한 번씩 그때 생각이 난다. 당시에는 의식조차 하지 않았던 어떤 풍경들이 떠오르는 것이다. 작가는 궁금해졌다. 지금 와 생각하니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그때는 왜 그렇게 진저리쳤던 것일까 하고.
처음에는 이게 다 코로나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해외여행을 간 지가 하도 오래되다 보니, 이제는 최악의 여행마저 근사하게 생각나는 거라고. 그런데 그게 꼭 그렇지만은 않다. 당시에는 기분과 상황에 휩쓸려 보지 못하고 알지 못했던 것들을 뒤늦게 알아가고 있다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떤 아름다움은 그렇게 뒤늦게 알게 되는 것일까.
그 안에 있을 때는 모르다가 떠나고 난 뒤에야 가치와 의미를 깨닫는 일은 여행뿐 아니라 우리 인생에도 내내 반복되는 일이 아닐까 싶다. 청춘을 지나오고 나서야 그때 시리게 아팠던 청춘이 인생의 봄이었음을 깨닫는 것처럼, 지긋하게 싸웠던 어떤 관계도 이별 후에는 어쩐지 그리워지는 것처럼.
작가는 말한다. 그러니 믿어보라고. 초라하고 남루하게 느껴지는 어느 하루도, 한숨만 터져 나오던 어느 밤도 훗날에는 어떤 아름다움과 의미를 내게 선물할지 모른다고. 힘겨운 시간을 견디는 게 버거울 때면 지금 여기가 아닌 먼 곳을 내다보라고.
지금도 어딘가에서 각각의 이유와 사연을 가지고 힘겨운 시간을 버티고 있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시련의 시간이 지나가고 나면 전보다 단단하고 깊어진 자신을 느끼게 되는 날도 온다는 것을 믿게 될 것이다.


저자 프로필

박애희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인하대학교 사학 학사
  • 경력 KBS 라디오 작가

2015.01.2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 : 박애희
누군가 당신은 어느 편인지 묻는다면 준비해놓은 답이 하나 있다. “슬픔의 편.” 슬퍼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삶과 인간에 대한 속 깊은 헤아림, 슬픔을 알고 있는 사람이 품은 연민과 진정성. 이런 것들이 삶을 버티게 하는 힘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인생이 기쁨보다 슬픔에게 자주 자리를 내어준다는 것을 깨달은 어느 날부터 슬픔과 관계를 맺고 있는 고통, 불안, 상실, 좌절에 대해 자주 생각하고 읽고 쓰고 있으며 그 안에 숨겨져 있을 생의 기쁨과 의미들을 찾느라 날마다 고군분투 중이다.

13년 동안 MBC와 KBS에서 다큐멘터리와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 방송작가로 활동했다. 쓴 책으로 『인생은 언제나 조금씩 어긋난다』, 『엄마에게 안부를 묻는 밤』, 『사랑한다면 그들처럼』, 『사랑할 때 이야기 하는 것들』이 있다.

목차

1장 우리 등 뒤의 슬픔

그땐 미처 몰랐던 것들
아무것도 되지 못할까 봐
그렇더라도 우리가 아직 괜찮은 이유
매일을 견디는 당신에게
비는 언젠가 반드시 그친다
너는 왜 사는 게 맨날 힘들어?
위기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사랑하는 이의 부재를 견디게 하는 것들
견디는 일을 멈춰야 하는 순간
잘 자고 잘 먹고 잘 쉬는 일에 대하여

2장 시간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신경 쓰지 말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지금은 슬퍼도 언젠가 미소 짓게 될 거야
아직 동백꽃을 만나지 못한 당신에게
참지 않는 훈련을 하는 시간
부푼 기대가 일상을 어지럽힐 때
내내 행복하다는 거짓말
비빌 언덕에 관한 로망
오래 살수록 인생은 아름다워진다

3장 우리의 어둠이 결코 부끄럽지 않은 이유

배 아픈 사람들을 위하여
살려달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
우리에겐 때로 ‘자뻑’이 필요하다
사람들이 화를 내는 진짜 이유
아니면 말고
누군가 나를 싫어한다면
못다 한 마음을 전할 때 우리가 하는 말
슬픔의 동지
우리가 지키는 존재가 다시 우리를 지킨다

4장 너의 긴 밤이 끝나는 날

길 위에 혼자 있다고 생각했는데 누군가 있네요
고통을 견디는 최선의 방법
나를 위한 가장 슬기로운 질문
하루의 고단함이 사라지는 마법
잘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
우리는 모두 상처로 연결되어 있다
관계를 지키는 일보다 중요한 일
뜻밖의 위로

5장 계속 살아도 된다는 말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대단하다
오늘 나는 괜찮습니다
당신에게 최선을 다해 가고 있어요
열심히 사는 나를 누군가는 지켜보고 있다
인생이란 사랑하는 사람이랑 재미있게 노는 것
나는 계속 나아갈 거야
수고했다 충분하다 넌 살아냈다
가끔 사는 게 괴로우면
몇 번이라도 좋다, 이 끔찍한 생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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