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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은 시간 상세페이지

너무 늦은 시간

  • 관심 14
소장
전자책 정가
13,400원
판매가
13,400원
출간 정보
  • 2025.07.11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3.9만 자
  • 22.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0668451
ECN
-
너무 늦은 시간

작품 정보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최신작
2024년 독자들이 뽑은 올해의 책 1위 『이처럼 사소한 것들』의 작가 클레어 키건의 신간이 다산책방에서 출간되었다. 국내에 네 번째로 소개하는 클레어 키건의 작품 『너무 늦은 시간』은 가장 최근에 쓰인 그의 문장을 만날 수 있는 최신작이자 짧은 세 편의 이야기가 담긴 소설집이다. 25년 전 데뷔작을 통해 발표한 단편부터 가장 최근에 쓰인 단편까지 국내에는 모두 처음 공개되는 작품들로써, 여자들과 남자들의 뒤틀린 관계에 대한 증언으로 묶여 있다. 프랑스에서는 미묘하거나 노골적인 우월주의를 추적한 이 소설의 번역판에 원제 대신 ‘Misogyny(여성혐오)’라는 제목을 붙였다. 표면적으로는 잔잔해 보이나 독자로 하여금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긴장감을 품은 이 소설은 2023년 아일랜드 도서상 최종후보에 오르며 그 문학적 가치를 증명한 바 있다.

“키건의 필치는 그 사유를 군더더기 없이 매끄럽게 흘러가게 하는 데 탁월함이 있다.” _김민정(시인)
“겉으로는 얼음처럼 차가운 문장 같지만, 그 속은 온갖 감정들이 요동치며 들끓고 있다.” _김중혁(소설가)

작가

클레어 키건Claire Keegan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1968년 아일랜드 위클로에서 태어났다. 17세에 미국으로 건너가 로욜라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정치학을 공부했다. 이어서 웨일스대학교에서 문예창작 석사 학위를 받아 학부생을 가르쳤고, 더블린트리니티칼리지에서 철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가디언》은 키건의 작품을 두고 “탄광 속의 다이아몬드처럼 희귀하고 진귀하다”라고 평한 바 있다. 이는 그가 24년간 활동하면서 단 4권의 책만을 냈는데 그 모든 작품들이 얇고 예리하고 우수하기 때문이다. 키건은 1999년 첫 단편집인 『남극(Antarctica)』으로 루니 아일랜드 문학상과 윌리엄 트레버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2007년 두 번째 작품 『푸른 들판을 걷다(Walk the Blue Fields)』를 출간해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출간된 가장 뛰어난 단편집에 수여하는 에지 힐상을 수상했다. 2009년 쓰인 『맡겨진 소녀』는 같은 해 데이비 번스 문학상을 수상했고 《타임스》에서 뽑은 ‘21세기 최고의 소설 50권’에 선정되었다. 최근작 『이처럼 사소한 것들(Small Things Like These)』로 오웰상(소설 부문)을 수상하고, 2022년 부커상 최종후보에 올랐다.
‘양동이와 그 안의 물에 반사된 소녀의 모습’이라는, 키건을 사로잡은 한 이미지에서 비롯된 『맡겨진 소녀』는 한 소녀가 먼 친척 부부와 보내는 어느 여름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출간 이래로 교과과정에 줄곧 포함되어 아일랜드에서는 모두가 읽는 소설로 자리 잡았다. 이 작품은 2022년 콤 베어리드 감독에 의해 영화 「말없는 소녀」로 제작되었다.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홍한별)
  • 너무 늦은 시간 (클레어 키건, 허진)
  • 맡겨진 소녀 (클레어 키건, 허진)
  • 푸른 들판을 걷다 (클레어 키건, 허진)

리뷰

4.5

구매자 별점
2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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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레기같은 여성착취와 여성을 함부로 대하는 태도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작품들. 작가 레지던스에 머물게된 여성작가에게 무례하게 행동하는 남자교수나 늙은 엄마를 식탁에서 자빠지게 만들고 킥킥거리는 아들, 그리고 그 광경을 보고도 함께 킥킥거리며 식사만 계속 하는 아버지라니. 특히 식탁 장면은 작가의 실제 경험에서 나온 것이라는 데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전작에서도 차별받고 자란 가정을 박차고나와 새로운 세계로 날아가는 여주인공들이 등장하는 작품을 많이 썼던것 같은데, 작가에게 여성의 문제는 무엇보다 중요한 작품의 소재인듯 하다. 이번 책에서는 특히 남녀가 가지는 결혼에 대한 환상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작품 <너무 늦은 시간>이 눈길을 끌었다. 여자가 해주는 음식, 향기, 감미롭고 편안한 분위기에 취해서 선뜻 결혼신청을 했지만, 막상 그녀가 끌고들어온 어마어마한 짐과 결혼을 위해 거쳐야 하는 피곤한 과정들에 질려버리는 남자. 모든 것을 다 참아줄 것만 같던 남자의 그런 모습에 실망한 여자는 과감하게 관계를 박차고 나와버린다. 늘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하고 베풀어야 하는 여자는 다른 사람으로부터의 보살핌에 늘 목말라 한다. 다소 위험스러워보일지라도 의심을 풀고 자신을 내주는 <남극>의 여자 주인공처럼. 작품 속처럼 남녀가 서로의 존재를 존중하지 못하는 상황이야말로 지옥이나 다름없을 것이다. 뜬금없이 등장한 듯 보이는 지옥에 대한 묘사가 생생한 이유를 알 것만 같다. ‘지옥이란 사람마다 다르다고, 각자가 생각하는 최악의 장소’라고 했던가. “난 지옥은 견딜 수 없을 만큼 추운 곳이라고 늘 생각했어요. 반쯤 얼어 있지만 절대 의식을 잃지 않고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거예요.” 그녀가 말했다. “차가운 태양과 당신을 지켜보는 악마만 있을 뿐, 아무것도 없어요.” 젠더갈등이 어느 때보다 심해진 요즘의 대한민국에서 남자든 여자든 고립되었다고 믿는 쪽은 이런 지옥을 경험하게 되는 것은 아닐지. 어찌 풀어가야 좋을지 모를 사회문제가 되어버린 작금의 현실이 그저 우려스럽기만 하다. ________ “봤지?” 그녀가 말했다. “이것도 결국 똑같잖아? 당신,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정확히 알아들었잖아. 하지만 요만큼도 봐주질 못하는 거야.” 그는 사빈을 보자 그녀의 눈빛에 비친 자신의 추한 모습이 또다시 보였다.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아예 모르겠어?” 그녀는 진심으로 묻는 듯했고, 말다툼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대답을 듣고 싶은 것 같았다. 그러나 카헐은 더 말하지 않았다. 적어도 그가 생각하기에는 더 말하지 않았던 것 같다. 분위기가 너무 과열됐을 때 그녀의 눈에 대해서 비열한 말을 했을지도 모르지만, 그 생각은 하고 싶지 않았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그날 저녁의 기억이 별로 없었다. 나중에 설거지를 도와줄 필요가 없어서 기뻤다는 것밖에. 페달을 밟아 쓰레기통 뚜껑을 열고 이미 쌓여 있던 쓰레기 위에 중국음식 종이용기를 버린 다음 뚜껑을 닫으니 끝이었다. 너무 늦은 시간 | 클레어 키건, 허진 저 #너무늦은시간 #클레어키건 #다산책방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geo***
    202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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