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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 카리브의 여자들 상세페이지

[GL] 카리브의 여자들

  • 관심 2
만끽 출판
총 3권
소장
단권
판매가
3,100원
전권
정가
9,300원
판매가
9,3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23.10.12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4.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8318510
ECN
-
소장하기
  • 0 0원

  • [GL] 카리브의 여자들 3권 (완결)
    [GL] 카리브의 여자들 3권 (완결)
    • 등록일 2023.10.26.
    • 글자수 약 12.1만 자
    • 3,100

  • [GL] 카리브의 여자들 2권
    [GL] 카리브의 여자들 2권
    • 등록일 2023.10.26.
    • 글자수 약 10.4만 자
    • 3,100

  • [GL] 카리브의 여자들 1권
    [GL] 카리브의 여자들 1권
    • 등록일 2023.10.26.
    • 글자수 약 10.8만 자
    • 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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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 카리브의 여자들

작품 정보

-등장인물
이지예 :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고 심신 건강하다. 겉보기엔 도회의 시니컬한 여성이지만 짝사랑을 오래 해서 그 심정을 잘 알고 넉넉한 이해심도 지녔다. 여행과 GL 소설 읽기, 쓰기가 취미이다. 흠모하는 작가의 나라 이슬라카바나로 여행을 떠나 그곳에서 아름다운 써머를 만난다. 그녀와 하룻밤을 보내고 타국에서의 가장 곤란한 지경에 처한다.

써머 : 한여름, 베라노 안. 이름이 여러 개인 만큼 복잡한 인생 배경을 지녔다. 카리브해 나라 이슬라카바나의 로열패밀리 일원이며 미모가 빼어나다. 이런 조건을 누리며 살기에는 어렸을 때의 가혹한 경험의 트라우마가 너무 심하다. 답답한 이슬라카바나를 떠나고 싶어도 여권을 가질 수 없는 신분이다. 어느 날 생전 처음 한국의 젊은 여자를 만나 적극적으로 접근한다.


“써머?”
지예는 방금보단 은밀하고 간절하게 불렀다. 그녀의 까만 속눈썹은 젖어 이지러졌고, 입술은 파르스름하니 벌어져 있다.
아, 져도 할 수 없다!
지예는 무릎 꿇고 그녀의 몸을 흔들었다.
“일어나요!”
코 밑에 손을 대보았다. 숨결이 없다.
“어떡해!”
지예는 아득해졌다. 사방을 둘러봤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지예는 써머의 입술을 벌리고 자신의 입술로 빈틈없이 밀착하여 숨을 불어넣었다. 몸을 일으키고 가슴 압박을 하려는데 커다란 파도가 밀려왔다.
“안돼!”
지예는 써머를 감싸 안았다. 자비 없는 파도 앞에 지예의 몸은 뒤집혔다. 써머를 구해야 한다는 건 마음뿐, 몸은 파도에 허우적거렸다.
파도가 지난 뒤 팔로 모래를 짚고 애써 일어나려는데 써머가 자신의 위에 있다. 지예는 눈을 깜빡였다. 다시 봐도 써머가 눈을 뜨고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다.
“써머!”
써머의 여우 같은 얼굴이 웃는다. 지예 얼굴에 물을 뚝뚝 떨구고, 눈동자가 반짝반짝 빛난다. 지예는 눈으로 보면서도 믿기지 않아 물었다.
“살았어요?”
“아가씨 입술이 내 입술을 누르는 한, 난 안 죽습니다.”
지예는 그녀를 밀어내고 벌떡 일어나 앉으려는데, 옷을 다 벗겨놔서 다리를 벌리고 앉지도 못하겠다. 인어공주처럼 다리를 모으고 앉아서 물었다.
“또 장난한 거예요?”
써머는 인정하는 듯 어깨를 으쓱했다. 지예는 화가 치밀었다.
“이런 사람인 줄 몰랐어요!”
“지엘이 나를 혼내주고 싶어 한 거니까, 난 혼난 척했습니다.”
정말 의뭉스럽고 뻔뻔하다,
“그래도 내가 얼마나 놀랐는지 알아요?”
지예는 화를 좀 더 내려다가 참았다. 큰 파도가 밀려왔을 때 자신의 몸을 뒤집은 것은 파도가 아니라, 자신을 감싸려는 써머임을 알기에.
두 번 연속 속은 사람이 바보지. 하지만 다신 속지 않겠다!
써머가 일어서더니 지예에게 손을 내밀었다. 지예는 써머를 올려다보았다.
전에는 자신이 이렇게 잘 참는 바보가 될 줄 몰랐다.
휴, 사랑하는 사람은 약자라더니‧‧‧‧‧‧. 그렇다면 써머는 왜 자꾸 장난치지? 말로만 사랑하나?
지예가 그녀의 손을 잡으니 힘껏 당겨 일으켜주었다.
써머는 지예를 당겨 키스했다. 써머의 손이 지예의 벗은 허리와 엉덩이를 어루만져주었다.
잔물결이 끊임없이 종아리를 적시고, 그러고 나면 발가락은 고운 모래 속으로 조금씩 더 파묻혔다.
-2권 13. 티타임 중에서

작가 프로필

지현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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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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