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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균 18.8MB
- ISBN
- 9791192383880
- 출간 정보
- 2023.03.04.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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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걷는 새>
그 모든 행위는 언제나와 같이―
서글플 만큼 행복했다.
장막이 드리운 오늘과 약속되지 않은 미래가
도처에 깔려 있을지라도,
그것들이 이 순간을 매도할 수는 없었다.
너무나 당연한 듯 상투적으로 다가오는 그의 손길 하나조차
여원에겐 벅찬 감격이었으므로.
그러나 제 간절한 부탁도 사랑도 거절당한 여원은 이석을 배신했다.
“날 사랑한다는 거.”
“…….”
“그것도, 다 거짓이고.”
“사랑해요. 지금도요. 지금도 이석 씨를 사랑하고 있어요.”
“그럼 대체 왜……!”
“사랑이 전부가 못 됐어요, 저한테.”
*
그들의 관계는 시작부터 결말까지 모두 잘못되었다.
배신의 대가로 4년을 교도소에서 보낸 여원은 출소 날 이석과 재회를 했다.
“그러니까, 다시 시작하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것처럼. 처음부터 새로.”
“……못 본 사이 너그러워지셨나 봐요.”
여원의 입매가 희미한 미소를 짓듯이 옅게 떨렸다.
“어째서 아직도 제가 당신을 사랑한다고 전제하세요.”
순간, 이석이 허를 찔린 사람처럼 멍해졌다. 그의 눈에서 믿을 수 없다는 기색이 내비쳤다.
“4년이 흘렀어요. 감정이 퇴색되기엔 충분한 시간이죠.”
“난 상관없어.”
“저는 아니에요, 이석 씨.”
두둑두둑, 빗방울이 창을 두드린다.
“……4년 동안 나는, 계속 너를 생각했어.”
틀어진 시간만큼이나 엇갈린 연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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