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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참신한 작품임 보눈 내내 찬사가 흘러나옴. 어떻게 이런 글을 쓸 수 있나 할 정도로 좋은 작퓸이며 강추함.
고고한 위선과 오해받는 솔직함이라는 단어로 요약할 수 있는 글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두 가지가 완벽하게 대치되는 개념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소설에서는 그런 장치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일기라기엔 다소 작위적이고, 화자에게서 어딘가 자본주의 천박한 노예를 고고하게 내려다보는 뉘앙스가 읽혀졌습니다. 그런데 극 후반부에 가서 사실은 화자가 천대시했던 천박함이 오해받는 솔직함이었고, 반대로 화자가 오해받는 솔직한 이들/순수한 정의와 신념을 가진 이들이 위선덩어리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다소 작위적인 일기가 사춘기 소녀의 정제되지않은 형태의 토로로 읽혀지네요.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시끄러운 옷'들은 결국, 일기의 형식을 띈 소설처럼 투박한 항의문이었을까요? 어떻게 보면 굉장히 단순한 플롯의 글인데, 몇 개의 소재들(도서관, 자원봉사자, 빼앗긴 가난, 독서없는 독서모임)이 인상깊은 글이었습니다. +) 유명한 시인이 사실 미성년자에게 씻지 못할 아픔을 준 사람이라는 대목에서 현실의 어떤 분이 떠올라 무섭기도 했습니다.
고고한 위선과 오해받는 솔직함이란 구절이 정말 찰떡이네요
도서관이라는 장소를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작품이라 신선하게 느껴졌어요
도서관과 스릴러를 혼합한 작품. 쉬지 않고 읽었습니다.
실제로 어딘가에선 있을법한 소재와 설정의 이야기라 짧게 집중해서 읽었어요
도서관이라는 장소는 으스스하게 풀어낼 이야기가 무궁무진한 장소라고 생각했지만 이런 식으로 비틀린 이야기가 나올 줄은 몰랐네요. 호러물이면서 동시에 가장 무서운 것은 사람이라는 소름끼치게 현실적인이야기 이기도 하구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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