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삼개주막 기담회 4 상세페이지

삼개주막 기담회 4작품 소개

<삼개주막 기담회 4>

청나라에서 돌아온 선노미는 쉽게 삼개주막으로 돌아가지 못한다. 청나라에서 저지른 부끄러운 죄가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연암 나리와 제 몸을 지키기 위해서였다지만, 어쨌든 누군가를 제 손으로 해치고 말았으니 선노미는 마음에 큰 충격을 얻었다.
사절단 일행도 제 발로 떠나온 데다가 집으로도 돌아가지 못하던 선노미는 우연히 우생 스님을 만나 암자에서 며칠 묵게 된다. 친절하고 너그러웠던 우생은 유독 본당얘기를 할 때면 날카로워졌다. 그곳에 절대 발을 들여선 안 된다는 신신당부는 오히려 선노미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결국 우생의 당부를 어긴 선노미는 본당의 열린 문 틈새로 붉은 그것을 목격하고 마는데…….

어깨너머로 주워들은 기담들을 수집하던 선노미는 이제 기담 속으로 직접 발을 들인다. 새로운 세계에서 만난 기묘하고 충격적인 기담 속 어딘가에는 뜻밖의 자신의 어두운 마음을 위로해주는 따듯한 면모가 있음을 발견한다. 따듯한 가족의 품으로, 자신의 고향 같은 삼개주막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는 선노미 앞에 어떤 기담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출판사 서평

과거와 현재를 모두 위로하는
오윤희만의 기담회

청나라로 떠났던 선노미가 돌아왔다. 어쩐지 마음에 무거운 짐을 하나 얹고서. 선노미는 청나라에서 연암 나리와 제 몸을 지키기 위해 용서받지 못할 짓을 하고 말았다. 죄의식에 휩싸여 고통스러운 마음에 사절단 일행을 몰래 떠나온 선노미는 가족들 곁으로도 돌아가지 못하고 그저 조선 땅을 정처 없이 헤매기 시작한다.
선노미에게 그 사건이란 평생 자신을 옥죄고 어딘가로 숨어들게 하는 족쇄 같은 것이었다. 그 죄의식이 가족들은 물론 선노미 자신의 행복마저 사치로 느껴지게 했다.
하지만 선노미의 어두운 마음은 기담을 겪으면서 차츰 닦여나간다. 중한 죄를 지었음에도 ‘지옥도’로 빨려 들어가지 않은 이유를 깨닫고, 어디에도 쓸모없을 것 같은 제 능력이 누군가에게는 평생 잊히지 않게 하는 유일한 희망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가면서, 선노미는 시련을 극복하는 법과 그로부터 성장하는 법을 스스로 터득한다.
선노미의 이야기를 쫓는 독자들은, 괴로워하는 선노미에게 마음이 쓰이지만 선뜻 그의 편을 들어주기는 망설여진다. 선노미가 죄를 지은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니까. 하지만 선노미가 보여주는 진심 어린 마음과 극복하기 위한 고군분투를 지켜보다 보면 저도 모르게 선노미의 등을 토닥여주게 될 것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시련 속에서 손을 내밀어준 건 기담이었다. 이렇듯 오윤희 작가의 이야기는 언제나 현재를 향하고 있다. 과거 어느 순간에 머무르지 않고 선노미에게 그리고 그 이야기를 읽는 우리에게 수많은 이야기를 한다. 그 이야기 속에서 깨달음을 얻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지혜롭게 밝은 길을 찾아 나선 선노미처럼, 『삼개주막 기담회』 독자들도 오싹한 재미와 또 다른 무언가를 발견해내길 바란다.

이야기가 모이고 이야기를 만드는 곳
마포나루 어귀 삼개주막

가족들에게 돌아가지 못하고 홀로 떠돌던 선노미는 기담을 겪으면서 성장하고 비로소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이 어디인지 선명하게 깨닫는다. 선노미가 돌아가야 할 곳은 이 모든 이야기가 시작된 곳, 마포나루 어귀 삼개주막이다.
주막을 드나드는 상인들의 입을 빌려 떠돌던 기담이, 괴짜 선비 박지원을 따라 뜨끈한 건넌방 아랫목을 차지하더니 나중에는 압록강을 건너 청나라에까지 닿았다. 그리고 이번엔 선노미의 눈과 발을 빌려 전국을 돌고 돌던 기담이 다시 마포나루 어귀 삼개주막으로 돌아가려 한다.
오윤희 작가가 만들어낸 이야기들은 독자들에게 삼개주막이라는 작은 쉼터를 만들어주었다. 주모 김씨가 만든 뜨끈한 장국과, 옥이와 복이가 고사리 손으로 나르는 먹음직스러운 안주들이 있는 사람 냄새 나는 곳. 선노미에게만큼이나 독자들에게도 삼개주막은 아늑하고 배부른 집이다.
『삼개주막 기담회』는 한국 기담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언제나 한 걸음 앞서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제 선노미의 빈자리가 채워진 고즈넉한 삼개주막에서 또 어떤 이야기들이 스물스물 얼굴을 내밀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저자 프로필

오윤희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서울대학교 대학원 석사
  • 경력 조선일보 기자
    코리아헤럴드 기자

2015.10.3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오윤희 (지은이)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일간지 기자 출신. 현재도 픽션과 논픽션의 세계를 넘나들며 살고 있다. 기사처럼 우리 사회의 민낯을 냉정하게 짚어주면서도 그 안에 상상력과 따뜻한 시선이 녹아 있는 글을 쓰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
소설로는 질곡의 삶을 산 엄마의 비밀을 찾아 나선 딸의 이야기 『엄마가 남기고 간 것』과 한국 전통 창작 기담 『삼개주막 기담회』 1·2·3, 수상한 간병인과 파킨슨병 중증 노인의 가슴 뭉클한 우정을 담은 휴머니즘 장편소설 『수상한 간병인』을 집필했다.
『삼개주막 기담회』는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더욱 확장되고 풍부한 이야기들을 담아 독자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네 번째 시리즈로 찾아온 『삼개주막 기담회』는 연암 박지원의 곁을 떠나 홀로 조선으로 돌아온 선노미가, 삼개주막으로 돌아가지 않고 홀로 다시 세상을 떠돌며 만나는 기담들을 엮었다. 이제껏 남들의 입을 통해 듣고 기록한 것에 불과했던 기담들이 현실이 되어 눈앞에 펼쳐지고 선노미는 다시 한번 인생의 큰 변곡점을 맞이한다.
특히 『삼개주막 기담회4』에는 삼개주막 기담회 시리즈의 애독자라면 반가워할 인물들이 곳곳에 등장한다고 해 독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언제나 한 걸음 앞선 곳에서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는 『삼개주막 기담회』는 이번에도 눈이 번쩍 뜨이고 등허리가 오싹한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목차

또 다른 모험의 시작
1. 지옥도
2. 외줄 타는 남자
3. 보름달 마귀
4. 호리병을 든 남자
5. 지지 않는 꽃
6. 낙서하는 아이


리뷰

구매자 별점

0.0

점수비율
  • 5
  • 4
  • 3
  • 2
  • 1

0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