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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교습

  • 관심 564
총 3권
소장
단권
판매가
1,500 ~ 3,500원
전권
정가
8,500원
판매가
8,5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24.04.15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9.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3165286
ECN
-
소장하기
  • 0 0원

  • 부부교습 (외전)
    부부교습 (외전)
    • 등록일 2024.07.08.
    • 글자수 약 4만 자
    • 1,500

  • 부부교습 2 (완결)
    부부교습 2 (완결)
    • 등록일 2024.04.15.
    • 글자수 약 11.2만 자
    • 3,500

  • 부부교습 1
    부부교습 1
    • 등록일 2024.04.15.
    • 글자수 약 12만 자
    • 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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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교습

작품 정보

*본작품은 1930년대 무렵 개화기 조선을 모티브로 한 가상의 입헌군주국 '대한'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대한'은 어떠한 침략 없이 자연스레 서양 문물을 받아들여 개화한 가상의 국가입니다.
작중 등장하는 사건이나 이름 등은 역사적 사실과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첫날밤, 남편에게 씨를 달라고 했다.

“농사에 흥미가 있는 줄은 몰랐는데. 그것도 첫날밤에.”

남자가 미간을 좁혔다. 기껏 여기까지 데려왔는데도 이해를 못 한 눈치다.

“맞소, 내 관심은 온통 밭농사요. 그리고 여긴…. 우리가 씨를 뿌릴 땅이오."

나는 손바닥을 척 내밀었다. 강단 있는 눈빛도 잊지 않았다.

“씨를 주시오.”

그런데 예기치 않은 문제가 생겼다.

“교습이 필요하겠습니다. 밤마다 제가 가르쳐드리는 것들을 잘 배우고 익힌다면, 그때 씨를 드리겠습니다.”

교습이라니? 양반인 나를 가르칠 사람은 학당 스승님밖에 없건만. 나라 꼴이 어찌 이렇게 돌아가나 기가 막혔다.

***

몸뚱이가 과육이 돼 버린 것 같았다. 자꾸 자신을 먹기 좋은 과일이나 사탕 취급한다. 보자 보자 하니까. 수치심이 확 올라 아랫입술을 말아 물었다.

“왜 먹으려 든 거요? 깨물고 먹으란 말은 안 했소!”
“아직 안 먹었습니다. 맛만 본 겁니다.”

연아의 눈동자가 서서히 커다래지더니 갑자기 진지하게 바뀌었다.

“날… 어쩔 셈이오.”
“데리고 살 겁니다. 평생.”

남자는 능청맞게 한 술 더 떴다.

“살려 줄… 생각으로?”
“잡아먹을 생각으로.”

깜짝 놀란 연아가 침대에 엉덩이를 움직여 뒤로 물러났다.

“미쳤어!”

도망가려고 침대 밖으로 다리를 뻗자, 남자는 사냥감을 느긋이 쫓는 미소로 한 팔을 쭉 뻗어 잘록한 허리를 끌어당겼다. 몸이 가볍게 뒤집힌 연아는 어안이 벙벙했다. 순식간에 엎드린 자세가 됐다. 그대로 치마를 들친 남자가 속바지를 내리고 옹골찬 엉덩이를 잘근 깨물었다.

“어쩝니까. 이미 남편인데. 책임지고 살아남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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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4

구매자 별점
826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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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너무 재미읍다 댓글보고 구매했는데 여주말투넘 별로고 결혼했는데 언제해??이건 여주가 순진한게아니고 멍청한거지 뭘 몰라도 씨주머니라니?밭에심어야 애기가나온다니? 아 억지로 보는데 안읽힌다 댓글부대가 확실하다

    fjs***
    2025.04.23
  • 리디관계자 웹툰으로 만들어주시오. 그때까지 기다리겠소.

    dld***
    2025.04.12
  • 1권은 귀엽고 2권은 남주의 서사와 여주의 서사가 맞물리면서 ㅜㅜ 외전에서 완결되는 느낌임. 첨엔 넘 야하게 몰아쳐서 흠.. 남주 뭐야 싶었는데 알고보니 완전 순정남이네요 ㅎㅎ 다정계략직진순정남 ㅋㅋ 남주여주 둘다 매력이 넘치고 여주 감정묘사가 섬세하게 흘러가서 좋았어요

    aqu***
    2025.04.10
  • 그냥 그래요. 씬과 터티드립을 줄이고 스토리에 집중했다면 좋은 소설이 됐을텐데 아쉽습니다.

    ran***
    2025.04.08
  • 가볍게 술술 읽혀서 2권으로 넘어갔더니 계속되는 씬... 씬이 너무 많고 길어서 나중에는 사선읽기 했어요

    ian***
    2025.04.08
  • 수위가높네요 재밌는듯 그냥그런듯 그치만볼만해요

    lny***
    2025.04.03
  • 재미는 있는데 뭔기 부족한느낑? 남주가 매력적이네요~

    kim***
    2025.04.03
  • 여주 뇌가...너무 너무 청순하고.. 꽃밭이네요. 내내 사고만 치는 여주때매 읽기 힘들었어요. 또 남편에게 이랬소 저랬소 뭐요라니 뼈대있는 가문 자식 맞나요? 그 시절 남편에게 저런 하대하는 말투라니.. 못 배워 먹었는데? 싶구만...쩝 스토리는 별거없어요. 다들 예상하시는 딱 그정도. 단권이면 충분했을 정도네요. 남주때매 별 세 개 줍니다. 여주만 보면 별 하나짜리네요.

    mar***
    2025.04.03
  • 이걸 왜 이제 봤을까요 ㅠㅠ 너무 재밌어ㅠ 아무것도 모르는 여주가 백치가 아니라 그냥 귀엽게만 보임ㅋㅋㅋㅋ 석영이로 몰입 완.

    ekd***
    2025.04.01
  • 오라버니는 그때마다 내 손을 잡아 줬다. 내가 헤맬 것 같으면, 세상을 먼저 배운 그가 방법을 알려 줬다. 빛을 켠다는 그 남자는, 내게 온전한 빛을 주려고 여기까지 온 것일지도 모른다. 내게 처음을 알려 준 그 남자는, 언제나 내 손을 잡고 놓지 않았다. 내게 영원한 온기를 알려 주었다. 사람과 사람이 손을 잡으면, 하나로 연결되는 따뜻한 힘이 있다. 나는 그 연결의 힘 또한 믿고 산다. 부부교습 2 (완결) | 가디언 저 아 여기 이 부분 너무 좋아요………. 진짜루🥹

    sum***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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