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5.27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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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키워드: 쌍방구원, 다정공, 상처공, 사랑꾼공, 미남공, 연하공, 상처수, 미인수, 무심수, 연상수, 일상물, 구원물, 잔잔물, 힐링물, 성장물, 달달물
* 공: 성은호(24)
유괴 살인 사건 피해자의 동생. 형을 찾는 동영상이 화제가 된 이후로 형을 찾는 불쌍하고 가여운 아이, 엄마를 돕는 착한 아이로 사람들 앞에 나서야 했다. ‘성은호’의 시간을 잃어버린 채 살아가던 중 저와는 정반대의 입장인 추해인을 만나 알 수 없는 동질감을 느낀다.
* 수: 추우진 → 추해인(25)
잔혹한 연쇄 살인 사건 가해자의 아들. 쏟아지는 비난과 원망을 견디기 위해 무심하고, 무감해져야만 했다. 이제는 마지막으로 웃었던 게 언제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외톨이인 삶을 묵묵히 받아들이고 살아가던 어느 날, 정반대의 자리에 서 있는 주제에 저와 자신이 다르지 않다고 말하는 성은호가 나타난다.
*이럴 때 보세요 : 피해자의 가족과 가해자의 가족. 결코 가까워질 수 없을 것 같은 두 사람이 서로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되찾는 가슴 찡한 구원 서사가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
“좋아해요.”
“…….”
“그냥 기억하고 있으라고요. 선배 좋아하는 사람이 적어도 여기 한 명은 있다는 거. 그것도 정말 정말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요.”
“…….”
“그러니까 선배는 이제 혼자 있을 일 없어요. 내가 그렇게 안 둬요.”
작품 정보
※작중 설정된 상황과 등장인물의 심리 및 행동은 오직 이야기 전개를 위해 창작된 것으로 실제 사회상 및 작가의 사상과는 같지 않습니다.
한때 세간의 화제였던 ‘성준호 유괴 사건’.
그러나 대중은 사라진 성준호의 행방보다 애타게 형을 찾는 동생, 성은호의 남다른 외모에 더 관심을 가졌다.
그로부터 수년간 형을 위한 활동에 앞세워진 성은호.
아픈 사연을 가지고도 흠잡을 데 없이 바르게 자란 그를 모두가 칭찬했지만 그 보기 좋은 삶에 ‘성은호’의 시간은 없었다.
여전히 떨어지지 않은 ‘성준호의 동생’이라는 꼬리표와 자신의 의지라고는 없는 일상이 지긋지긋하기만 하던 어느 날.
“그 사람 추인석 아들이잖아.”
추인석…?
“왜, 그 사이코패스 연쇄 살인범.”
저와는 정반대의 자리에 선 추해인을 만난다.
눈에 띄게 피로한 얼굴과 무감한 표정, 마른 등.
무엇 하나 눈에 밟히지 않는 구석이 없는 해인이 묵묵히 유족의 원망을 받아 내는 모습에 은호는 묘한 감정이 드는데….
“저는 선배님이랑 친해지고 싶어요.”
“나는 싫어.”
다가가고자 하는 성은호와 그런 그를 경계하는 추해인.
“선배도 나처럼… 잃어버렸잖아요.”
“…….”
“아주 오랫동안 선배를.”
“…….”
“‘추해인’의 시간을 잃어버린 거잖아요.”
닮은 듯 다른 두 사람은 잃어버린 자신의 시간을 되찾을 수 있을까?
Copyrightⓒ2025 물널 & 바니앤드래곤
Illustration Copyrightⓒ2025 DITTU
All rights reserved.
작가
리뷰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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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게 만드는 작품. 다만 현실이었다면 지고지순한 사랑이란 소설에만 존재할 것 같아서, 실제 우진이 같은 사람이 그런 사랑을 받고 행복하게 되기는 정말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전에 이런 주제의 다큐멘터리가 있었던 것 같은데 잠깐 생각났네요.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우진이의 입장에서 보게 되기 때문에 그 아이를 괴롭히는 사람들이 곱게 보이진 않았지만, 내가 그 입장이라면 과연 그 감정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자신이 없기도. 다만 그런 일을 겪은 아이가 고작 중학생이라는 걸 어른들이 좀 더 보듬어 줬었으면 싶기도. 참 양가적인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수작입니다. 또한 피해자를 가해자처럼 다루지 않은 것도 좋았습니다. 진짜 나쁜 놈 빼고 그 외의 사람들만 상처 입는 다는 것이 참 슬픈 것 같네요.
inu***2025.06.08둘다 너무 슬퍼요 주변의 상황에 내가 없이 살아온것같네요 ㅠ 행복해젔으면 좋겠어요
pea***2025.06.011권무로 시작했다가 한권씩 보다보니 어느새 다가온 마지막페이지... 다른 리뷰에도 있지만 저도 읽으면서 나였다면? 나라면? 이라는 생각을 자주 했어요 다 읽은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종종 떠오를 것 같아요. 잘 봤습니다
no1***2025.06.01읽는 내내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예상보다 잔잔했지만 주제가 주제인 만큼 풀어 나가는 과정과 결말이 궁금해서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어요 잘 읽었습니다!
shi***2025.05.31가슴아프다.. 절대 악도 절대 선도 없어서 많은 생각이 들게하네요.(물론 범죄자 논외) 주인공들과 주변인물들 모두 여러 감정을 느끼고 변화하고 성장하는 따뜻한 이야기예요
uns***2025.05.29먹먹하네요 작가님 잘봤습니다
hhl***2025.05.29-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lee***2025.05.29
쌍방구원 좋아해서 잘봤습니다
moo***202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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