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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회ㆍ이종묵ㆍ정민의 매일 읽는 우리 옛글 71 상세페이지

리디 info

* 본 도서는 본문이 일부 한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안대회ㆍ이종묵ㆍ정민의 매일 읽는 우리 옛글 71작품 소개

<안대회ㆍ이종묵ㆍ정민의 매일 읽는 우리 옛글 71> 새로운 시대의 읽기에 걸맞은 새로운 형식과 현대적 번역
한글세대를 위한 우리 시대의 ‘동문선’


우리 고전의 부흥을 이끌고 있는 안대회, 이종묵, 정민 등의 중견 학자를 비롯해 이현일, 이홍식, 장유승 등의 신진 학자들이 참여한 선집이다. 선인들의 깊이 있는 사유와 통찰, 지혜가 스민 우리나라의 고전 한문 명문 중 현대인에게도 생각거리를 제공하고 감동을 주는 글들을 가려 뽑아 현대어로 옮기고 풀이했다. 한 권당 일곱 편씩 번역문과 해설, 원문을 함께 실어 구성했으며 매달 세 권씩 전자책으로 출간된다.
71권에서는 조선 후기 문인 안석경의 글을 소개한다. 안석경은 과거에 세 번 낙방한 뒤로 평생 벼슬하지 않고 삽교(霅橋, 지금의 강원도 횡성 부근)에 은거했다. 표제작 「웃음의 집」에서는 웃을 ‘소(笑)’ 자를 중심어로 삼아 가소(可笑)로운 일, 곧 웃을 만한 일에 웃는다는 '웃음의 도(道)'를 논한다. 세상의 속물적 군상들을 비웃다가, 그러한 세속을 등진 나 자신을 비웃는 데까지 이르는 전개가 곱씹을수록 재미있는 글이다. 또한 안석경의 문집 가운데 야담집인 『삽교만록(霅橋漫錄)』에 부친 서문은 '잗달고 거친 기록'을 비웃는 사람에게 늘어놓은 변으로, 앞의 글과 이어 읽는 묘미가 있다.


이 책의 시리즈



저자 소개

저자 - 안석경
조선 후기의 문인으로 본관은 순흥(順興), 자가 숙화(淑華)이며 호는 완양(完陽) 또는 삽교(霅橋)이다. 아버지 안중관(安重觀)은 김창흡(金昌翕)의 문인으로 이병연(李秉淵), 민우수(閔遇洙) 등과 교유한 노론계 학자였다. 부친의 임지인 홍천과 제천, 원주 등지에서 생장했다. 앞뒤로 3번 과거에 응시했으나 급제하지 못했고, 이후 부친이 세상을 뜨자 34세 때인 1752년 강원도 횡성의 삽교로 은거했다.
평생 벼슬하지 않아 생애의 자세한 행적은 확인되지 않는다. 저술로 문집 『삽교집(霅橋集)』과 『삽교별집(霅橋別集)』이 전한다. 『삽교별집』에 수록된 야담집 『삽교만록(霅橋漫錄)』은 일본 동양문고에 유일본으로 소장되어 있다. 젊은 시절의 견문과 은거지였던 삽교 지역에서 보고 들은 것을 입체적으로 기술한 내용들이다. 글 속에는 권력을 좇아 온갖 불의가 횡행하는 현실에 대한 깊은 환멸과 갈등이 드러난다.
안석경은 조선 후기 인물 중심의 서사로 새롭게 각광받은 한문 단편을 쓴 작가로 주목되어 왔다. 여기에서 소개하는 「소고성전」과 「박효랑전」 같은 작품이 그의 글쓰기 전형을 보여 준다.

저자 - 이의현
숙종에서 영조 연간에 활동한 문신으로 본관은 용인, 자는 덕재(德哉), 호는 도곡(陶谷), 시호는 문간(文簡)이다. 1694년에 별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한 뒤 이조 정랑, 동부승지, 이조 참의, 대사간, 형조 판서, 예조 판서, 이조 판서 등 요직을 두루 거쳐 영의정에 올랐다. 1722년 신임사화(辛壬士禍)에 연루되어 운산(雲山)에 유배 가기도 했지만, 대체로 큰 정치적 부침 없이 평탄한 환로를 거쳤다. 특히 민진원의 사후에는 노론 영수로 추대되어 노론계의 적통을 이은 관료로 활동했다.
김창협의 문인으로 문학에도 뛰어난 능력을 보여 숙종 때 대제학 송상기(宋相琦)가 당대 명문장가로 천거했고, 영조조 제3대 문형을 지내기도 했다. 특히 김창협의 고문 정신을 이어받아 당송 고문가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육경의 의리와 제자서(諸子書)를 통한 문기(文氣)의 배양을 중시하고, 다독과 다상량을 통해 평이하면서도 막힘이 없고(平暢) 간결하면서도 의미가 깊은(簡奧) 문장을 지향한 그의 문학 경향은 유척기(兪拓基)의 다음 평가가 잘 대변한다. “문장을 지을 때 붓을 잡고 그 자리에서 수천 마디 말을 쓰는데, 당송 제가에서 체재를 취하여 창건하면서도 침울하고 전중하면서도 법도가 있었다.(爲文章, 操筆立書數千言, 而取裁唐宋諸大家, 蒼健沈蔚, 典重有法度.)”
문집에는 고문가로서의 명성에 비하면 서발(序跋), 전기(傳記), 잡저(雜著) 등 문예성이 짙은 글이 많지 않고, 당대 노론계 인사들을 위해 쓴 묘도문(墓道文)과 관료의 문장인 관각문(館閣文), 공거문(公車文)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묘도문의 경우 남은 문장의 절반에 가까운데, 이러한 편향된 문체는 그의 문학이 정치성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을 뿐 아니라 당대인들로부터 깊이 추앙되었음을 말해 준다. “한때 조정의 전책(典冊)과 사대부의 비지(碑誌)가 모두 그의 손에서 나왔다.(一時朝廷典冊, 士大夫碑誌, 皆出公手.)”라는 평이 빈말이 아니었던 셈이다.
연행 이후 남긴 두 편의 잡지(雜識)인 「경자연행잡지(庚子燕行雜識)」와 「임자연행잡지(壬子燕行雜識)」 그리고 「도협총설(陶峽叢說)」과 「운양만록(雲陽漫錄)」 같은 잡저도 유명하다. 문집으로 『도곡집(陶谷集)』이 있다.

저자 - 정내교
조선 후기의 여항 문인으로 본관은 창녕, 자는 윤경(潤卿), 호는 완암(浣巖) 또는 현와(玄窩)다. 1717년 식년시 생원시에 합격한 뒤 이문학관(吏文學官), 인의(引儀), 찰방(察訪), 제술관(製述官) 등을 역임했다. 신분적 제약으로 인해 청요직에는 오를 수가 없었고, 1722년에 터진 임인옥사(壬寅獄事) 때는 가족을 이끌고 계룡산의 완암으로 들어가 숨어 살기도 했다. 완암이란 호는 이때 스스로 붙인 것이다.
신정하(申靖夏)와 여항 시인 홍세태(洪世泰)의 문인으로 문명이 높았으며 김창협(金昌協), 김창흡(金昌翕), 이병연(李秉淵), 조현명(趙顯命), 어유봉(魚有鳳), 김재노(金在魯) 등 당대의 명사들과 교류했다. 강개하고 호방한 성격이 잘 드러나는 그의 문집 서문에 이천보(李天輔)는 이러한 평을 붙였다. “윤경이 시에만 능했던 것은 아니다. 문장의 기세와 곡절에도 자못 작가의 운치가 있었다. 논자는 혹 문장이 시보다 낫다고도 말한다. 하지만 내 생각에 윤경의 시와 문장은 한결같이 천기에서 나온 것일 뿐이다.(潤卿非獨工於詩, 其文善俯仰折旋, 頗有作者風致. 論者或曰, 文勝於詩. 余以爲潤卿之詩與文, 一出於天機而已.)”
여항인의 삶에 특별히 관심이 많아 당대의 뛰어난 중인 예술가의 삶을 여섯 편의 전으로 남겨 놓았고, 시조를 지었을 뿐 아니라 김천택의 『청구영언』에 서문을 부치기도 했다. 『완암집』을 남겼다.

역자 - 안대회
연세대 국어국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영남대 한문교육과와 명지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는 성균관대 한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밀한 해석과 깊이 있는 사유를 바탕으로 옛글을 분석함으로써 선인들의 삶을 풀어내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궁극의 시학』, 『벽광나치오』, 『천년 벗과의 대화』, 『고전 산문 산책』, 『조선을 사로잡은 꾼들』, 『선비답게 산다는 것』, 『정조의 비밀편지』, 『정조치세어록』, 『18세기 한국 한시사 연구』, 『조선후기시화사』, 『한국 한시의 분석과 시각』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추재기이』, 『산수간에 집을 짓고』, 『한서열전』, 『북학의』, 『궁핍한 날의 벗』 등이 있다.

역자 - 이현일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에서 조선 후기의 대표적 시인인 신위(申緯)를 연구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언젠가 ‘조선 후기 한시사(漢詩史)’를 써 보겠다는 꿈을 가지고, 꾸준히 18~19세기의 한시 작가들을 연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명청 시대 중국 강남 지역의 문화와 학술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조선에 끼친 그들의 영향을 추적하고 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한문교육과 조교수이다.

편자 - 안대회
현재 성균관대 한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밀한 해석과 깊이 있는 사유를 바탕으로 옛글을 분석함으로써 선인들의 삶을 풀어내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편자 - 이종묵
현재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있다. 옛사람의 운치 있는 삶을 사랑하여 우리 옛 시와 글을 읽고 그 아름다움을 분석하여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편자 - 정민
현재 한양대 국문과 교수다. 무궁무진한 한문학 자료를 탐사하며 살아 있는 유용한 정보를 발굴하는 작업을 계속해 왔다.

편자 - 이현일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에서 조선 후기의 대표적 시인인 신위(申緯)를 연구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명지대학교 강사이다.

편자 - 이홍식
현재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근에는 연구 영역을 확장하여 연행록과 통신사행록을 기반으로 동아시아 문화 교섭의 구체적 양상을 밝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편자 - 장유승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을 거쳐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조선 후기 서북 지역 문인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에 재직 중이다.

목차

안석경
(安錫儆, 1718~1774년)
웃음의 집
『삽교만록』 서문
원대한 노닒

이의현
(李宜顯, 1669~1745년)
송도남의 절의
재주와 운명

정내교
(鄭來僑, 1681~1757년)
관직에 취하면
거문고 명인 김성기

주석
원문
책을 펴내면서
옮긴이 소개
엮은이 소개
기획의 말
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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