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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말기, 독일군 병사 에른스트 그레버는 동부전선에서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을 견디다가 3주간의 휴가를 받고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그가 마주한 것은 폐허가 된 도시와 행방불명된 부모, 그리고 절망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는 사람들의 모습뿐이다. 전선에서는 무감각하게 죽음을 견뎌 왔지만, 고향에서 어린 시절 알던 엘리자베트를 다시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그는 잊고 지냈던 인간적인 감정과 삶의 의미를 되찾기 시작한다. 두 사람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전쟁 속에서 짧지만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결혼까지 한다. 하지만 휴가는 끝나고 그레버는 다시 전선으로 돌아간다. 패배가 가까워진 전쟁터에서 그는 더 이상 예전처럼 전쟁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사랑을 통해 인간성을 회복한 그는 마지막 순간 적군 포로를 살려 보내는 선택을 하지만, 그 선의는 총알로 되돌아오고 그는 허망한 죽음을 맞는다. 사람으로서의 선의도 더 이상 통하지 않는 때가 바로 전쟁이라는 사실을 처절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그레버는 전쟁 내내 수많은 죽음을 무감각하게 지나쳐 왔지만, 사랑을 통해 다시 인간성을 회복한다. 그리고 마침내 적군 포로를 살려 보내는 가장 인간적인 선택을 한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감사가 아니라 총알이었다. 선의조차 의심받고 증오에 삼켜지는 세상. 레마르크는 이를 통해 전쟁이 인간의 생명뿐 아니라 신뢰와 도덕, 양심마저 파괴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서부전선 이상 없다》의 마지막 장면이 허망함으로 독자를 무너뜨린다면, 《사랑할 때와 죽을 때》의 결말은 인간다움 자체가 무너진 세계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또 다른 충격을 안긴다. 특히 나치의 만행을 비판하고 양심적인 목소리를 냈던 폴만 선생의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그는 체제에 순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끌려가 모진 고초를 겪고, 결국 정신마저 망가진 채 그레버 앞에 나타난다. 한때 존경받던 교사가 공포와 폭력 속에서 완전히 무너진 모습은 전쟁과 독재가 한 인간을 어떻게 파괴하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시대와 장소는 달라도 권력이 비판을 억압하고 다른 목소리를 제거하는 방식은 놀라울 만큼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한 사람이 선한 선택을 해도 구원받지 못하는 세상’에 대한 씁쓸함. 비단 전쟁통에서 뿐일까 하는 생각도 잠시. ________ “신기해요. 그래도 봄이 온다는 게. 여긴 파괴된 거리이고 봄이 올 이유도 전혀 없어요. 그런데도 어디선가 제비꽃 향기가 나는 것 같아요.” 사랑할 때와 죽을 때 | EM.레마르크, 장희창 저 #사랑할때와죽을때 #EM레마르크 #민음사
신이 만든 이 자연의 뜻이란 이 자연의 순리란 어떤 경우에도 좋은 쪽으로 해결되는 쪽으로 갈 뿐이지 그 역은 없습니다. 신이 만든 이 자연의 모든 것은 결국 해결되는 방향으로 좋은 방향으로 가는 것이지 나쁜 방향으로 해결되지 않는 방향으로 가는 것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이 자연에 속해있는 인간이라는 존재가 만들어내는 모든 것 또한 결국엔 해결되는 방향으로 좋은 방향으로 가는 것이지 그 반대 방향으로 가는것은 없습니다. 태풍이라는 것은 그 지역의 기후가 극도로 불안정해지면 그 기후를 해소시킬려고 일어나는 것이지 태풍이 인간을 죽일려고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태풍이 지나가면 이토록 맑은 하늘이 됩니다. 기후 불안정은 해소되는 것입니다. 믿음이란 바로 이러한 신의 뜻을 따르는 것입니다. 신이 만든 이 자연의 뜻을 순리를 따르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믿음 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신이 만든 이 자연의 뜻을 순리를 즉 이러한 신의 뜻을 따르지 못하고 의심하며 인간이 자신의 의지대로 생각하는 것이 바로 죄 입니다. 죄라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인간의 의지가 바로 죄 입니다. 신의 뜻을 믿지 않고 인간의 의지대로 생각하는 이 죄를 실행하고 실천하면 바로 그것이 벌 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벌은 신이 내리는 것도 아니고, 타인이 주는 것도 아니고, 어떠한 형벌이 주는 것도 아닙니다. 벌은 자기 자신이 신의 뜻을 믿지 않은 죄의 결과물 입니다. 벌은 자기 자신이 자신에게 스스로 내리는 것입니다. 벌은 자기 자신이 자신에게 스스로 처벌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벌 입니다. 모든 인간은 또한 신이 만든 이 자연의 결과물이기 때문에 벌을 받은 인간 또한 해결되는 방향으로, 좋은 방향으로 갈 뿐입니다. 벌을 받은 인간이 바로 이러한 신의 뜻에 따라 해결되는 방향으로 좋은 방향으로 가는 즉, 신의 뜻을 알아가는 과정이 바로 구원입니다. 유영철 같은 살인자도 정남규 같은 살인자도 엄인숙 같은 살인자도 조두순 같은 살인자도 그 어떤 갑부도 그 어떤 거지도 그 어떤 학자도 그 어떤 독재자도 그 어떤 성자도 결국엔 어떤 경우라도 구원을 받고 생을 마감하는 것입니다. 구원을 받은 인간은 신의 뜻을 즉 자연의 뜻과 순리를 깨닫게 되는 것이며 즉 이러한 신의 뜻 다르게 말하면 진리를 깨닫게 되는 것이며 이러한 진리에 대한 깨달음을 얻은 인간은 비로서 삶에 대한 자유를 얻게 되는 것이 바로 부활 입니다. 인류의 유일한 지도자였던 나자렛 예수와 고타마 싯다르따는 이러한 이야기를 했을 뿐입니다. 이 위대한 소설에 경의를 표합니다.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의 모든 작품은 무조건 읽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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