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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왜 인기가 있는건지....솔직히 모르겠다.
문지혁 작가님의 단정하고 깔끔한 문장과 뒤늦게 찾아오는 잔잔한 여운이 담긴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담백하게 웃픈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작중 지혁처럼 타지 생활을 하는 이방인의 입장이라 더 공감이 갔습니다. 작가님의 작품들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좋은 글 오래 많이 써주세요 ^^
유쾌한데 어쩐지 슬픈 소설. 너무나 절실한데 아프다고 소리질러 울지 않는 소설이라 더 아리다. 여기 이 글 속의 에피소드들이 다 정말일까? 갑자기 궁금해진다. 미국 배경에 아빠 대신 엄마를 놓고 쓴 <아버지의 해방일지>같은 느낌 같기도 하고, 코믹버젼의 <H 마트에서 울다> 같기도 하고. 여자들이 생각하는 부모님 이야기가 아니라 남자작가가 쓴 글이라 느낌이 좀 다른가 싶기도 하고. 그런데 이것도 나쁘지 않다. 남의 나라 땅에서 외국인으로 살면서 신분보장에 목숨거는 현실적인 이야기도 절절한데, 거기다 엄마 이야기까지 끼었는데 무겁다기 보다는 가벼운 농담처럼 흘러가서 부담스럽지가 않다. 그런데 뒤돌아 생각해보면 몹시 울컥하는 기분. 읽고 후기 올린 분들 많던데, 이유를 알거 같다. _________ 화천 산천어 축제에 가 본 적은 없지만,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서 물결처럼 이리저리 요동치는 인파 한가운데 서 있노라면 나는 마치 그때 들어가 보지 못한 ‘월리를 찾아라’ 속에 마침내 들어와 있는 것만 같았다. 누군가 저 위에서 나를 찾고 있다면, 그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을까? 내 시작과 끝을 알고, 내 모든 것을 나보다 더 잘 아는 누군가가 존재한다면? 예를 들면… … 엄마 같은 사람. 엄마, 엄마는 내가 보여? 초급 한국어 | 문지혁 저 #초급한국어 #문지혁 #민음사 #한국어강사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사모곡 #소설쓰기
삶은 끊임없이 적응하고 내자리를 버텨내고 사는건가봐요. 비슷한 또래가 그시절 겪었을 유학시절을 대신 느껴봤어요. 고단한 그 삶이 돌아온 여기에선 잘 적응하고살아가길 응원하게 되네요. 편하게 쉽게 하지만 문장은 탄탄하게 읽었습니다.
가능하면 대여해서 보는 게 더 좋은 소설. 다시 들춰볼 것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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