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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치는 할머니가 될래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에세이

피아노 치는 할머니가 될래

인생 후반전에 만난 피아노를 향한 세레나데
소장종이책 정가16,000
전자책 정가30%11,200
판매가11,200

피아노 치는 할머니가 될래작품 소개

<피아노 치는 할머니가 될래>

“내 나이 53세, 40년 만에 다시 배우는 피아노에
기꺼이 남은 생을 바치기로 했다!”

SBS스페셜 ‘퇴사하겠습니다’의 이나가키 에미코가 전하는
즐거운 인생 후반전을 꿈꾸는 중년의 피아노 정복기

나이 든 내 인생도 재미있을까? 오늘을 살아가기 바쁘다가도 문득, 이런 질문이 떠오르면 좀처럼 떨치기 어렵다. 그땐 몸은 더 뻣뻣해지고, 힘도 지금만 못 할 거고, 의욕은 점점 사그라들 테니까. (할 수 있는 것보다는 할 수 없는 게 더 잘 보일 테니까) 여기, 50대가 넘어 다시 배운 ‘이것’에 폭 빠져 자신의 여생을 바치겠다 외치는 이가 있다. 대한민국에 퇴사 열풍을 일으킨 SBS스페셜 ‘퇴사하겠습니다’와 동명의 에세이로 이름을 알린 일본의 에세이스트 이나가키 에미코다. 그가 중년의 애환을 담은 피아노 에세이 『피아노 치는 할머니가 될래』로 돌아왔다.

저자는 퇴사 후, 53세의 나이에 어릴 적 그만두었던 피아노를 다시 배운 뒤 그야말로 폭 빠져버린다. 물론 그 앞에는 난관이 무수히 깔려 있다. 의욕과는 다르게 따라주지 않는 몸과 머리, 매일 마주하는 실력의 한계… 매일의 기록을 따라가는 동안 그가 느낀 좌절과 슬픔을 고스란히 느끼며 공감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움이 주는 즐거움과 희열을 쉬지 않고 설파한다. 때로는 선생님의 칭찬에 우쭐해하며, 꿈의 곡을 연주하는 기쁨을 만끽하며. 저자의 글에 피아노를 통해 얻은 삶을 향한 통찰, 인생 후반전을 어떻게 살아가야겠다는 굳은 다짐들이 엿보여 독자들로 하여금 각자 삶의 태도를 돌아보게 한다.

그리고 별도 페이지를 할애해, 본인이 그랬듯 늦게 피아노를 배우려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어른의 피아노’를 시작하는 법」을 전수한다. 도무지 앞으로 재미있는 자신의 인생이 그려지지 않는다면, ‘뭘 배우기엔 이제 너무 늦었어’라고 고개를 젓는 이들이라면, 일독을 권한다.


출판사 서평

“어른에게는 어른 나름의, 어른만의 피아노가 있다.”
피아노로부터 배운, 나이 듦의 즐거움 그리고 나를 사랑하는 일

한국의 밀레니얼 세대에게 어릴 적 피아노 학원은 친숙한 곳이었다. 당시 피아노는 곧 경제적 풍요의 상징물이었는데, 십여 년 앞서 경제적 성장을 이룬 일본에서도 피아노는 아이들에게 필수 코스와 같았다. 현상만 같은 게 아니라 한국이나 일본이나 피아노를 배우던 아이들의 심경마저 비슷했던 듯하다.

“내가 떠듬떠듬 피아노를 치면 앳된 여선생님의 아름다운 얼굴은 순식간에 귀신처럼 험악하게 변했다. 들으라는 듯 내뱉는 귀신의 한숨 소리는 또 얼마나 크던지. (…) 그러니까 피아노에 관한 즐거운 기억 따위는 찾기 어렵다.” (p.22)

저자의 생생한 경험담을 읽으면, 방 안에 틀어박혀 지루한 표정으로 바이엘이나 체르니를 쳐야 했던 아이들, 한 번 연습하고는 빈 사과를 두 개 세 개 색칠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절로 떠오른다. 많은 이들이 그랬듯 저자 이나가키 에미코 또한 어릴 적 피아노와 인연이 길지 못했다. 그러다 50세에 퇴사 후, 문득 마음 깊숙한 곳으로부터 피아노를 향한 마음이 솟는다. 그렇게 40년 만에 피아노를 다시 시작한다.

나이 들어 배우는 피아노의 어려움을 저자는 몸소 실감한다. 건반 무게에 새삼 놀라고, 어릴 적엔 무시했던 손가락 번호를 필사적으로 읽으며 건반을 누르고, 노안이 찾아와 악보를 두 배로 확대 복사하는, 웃을 수만은 없는 해프닝들이 저자의 생생한 문체로 담겼다. 역시 늦었구나 싶을 때 반짝이는 성장의 순간을 맛보고, 그 맛에 취할 무렵 또 다른 고비를 맞닥뜨리게 되는, 웃음과 눈물이 뒤섞인 이야기다. 그렇게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저자는 깨닫는다. 인생 후반전에 누려야 할 즐거움은 그전과 사뭇 다르다는 것을. 남들이 보기에 완벽한 결과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찰나가 될 매 순간 열정을 다하는 마음가짐이 앞으로의 인생을 즐겁게 만든다는 것을 말이다.

“나는 언젠가부터 피아노를 배우는 이상, 언젠가는 ‘능숙하게’ 칠 수 있어야 한다고 당연하게 생각했다. 그래서 내 나이를, 그리고 앞으로 나이가 들어갈 것을 두려워했다. 하지만 정말로 중요한 건 능숙한 연주가 아니라 곡을 향한 풋풋한 사랑을 유지하는 것이 아닐까. 아무리 나이를 먹는대도 그 사랑을 계속 품을 수 있는지 없는지가 더 중요하다면….” (p.260)

‘늙음’, ‘노후’와 같은 단어 앞에서 좌절하던 저자는, 피아노를 만난 뒤 비로소 즐겁게 나이 들어갈 수 있겠다고 고백한다. 그래서 자신을 웃고 울리는 피아노 앞에, 저자는 오늘도 앉아 건반을 누른다. 자신과 같은 모험을 시작할 또 다른 누군가를 기다리며.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1965년 아이치현 출생. 히토쓰바시대학교 사회학부 졸업. 아사히신문사에서 논설위원과 편집위원으로 근무하다 2016년 50세에 퇴사했다. 이후 남편 없음, 자녀 없음, 냉장고 없음, 도시가스 없음의 ‘즐겁게 마치는 생활’을 모색 중이다. 2017년 국내에 방영된 SBS스페셜 ‘퇴사하겠습니다’ 편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저서로는 『퇴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생활은 계속된다』 『인생에는 특별한 것과 평범한 것이 모두 필요하다』 『먹고 산다는 것에 대하여』 등이 있으며, 『레시피 책은 이제 필요없다』로 제5회 요리레시피책대상 요리 부문 에세이상을 수상했다.

목차

한국 독자를 위한 서문
프롤로그

1악장. 40년 만의 피아노
tip 어른의 피아노를 시작하는 법 1
2악장. 꿈 곡을 연주하다
tip 어른의 피아노를 시작하는 법 2
3악장. 굳은 몸, 곧은 머리
tip 어른의 피아노를 시작하는 법 3
4악장. 마침내 발표회
tip 나의 은밀한 야망
5악장. 피아노 치는 할머니가 될래

에필로그
부록 1. 도전한 곡 일람
부록 2. 좋아하는 명반 11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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