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수월한 농담 상세페이지

수월한 농담

죽음을 껴안은 사랑과 돌봄과 애도의 시간

  • 관심 1
유유히 출판
소장
전자책 정가
12,000원
판매가
10%↓
10,800원
출간 정보
  • 2025.09.26 전자책 출간
  • 2025.09.10 종이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7.7만 자
  • 9.1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3739181
ECN
-
수월한 농담

작품 정보

어느 날 한국에서 걸려온 아버지의 전화. 엄마가 폐암 4기라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먼 미국에 있는 아들에게 비밀로 하려고 했던 엄마(옥)에게 그는 담담히 말한다. “엄마, 우리 서로 편하게 아프자.” 얼마 전까지 엄마에게 죽고 싶다고 고백하는 사람은 아들, 송강원이었다. 힘들다, 아프다를 건너뛰고 죽음을 함부로 입에 올릴 만큼 위태로운 나날이 계속되고 있었다.

삶의 우선순위를 바꿔 미국에서 한국으로, 단숨에 옥의 곁으로 오게 만든 건 5년 생존율 8.9퍼센트라는 숫자였다. 새벽 3시에야 편한 표정으로 잠든 옥의 곁에서, 병실을 비추는 온열램프의 빛에 기대어 조용히 마음을 적는다. 비로소 엄마 곁을, 당신의 돌봄을 허락해줘서 고맙다고. 그렇게 지난 3년간 꾸준히 써온 글이 『수월한 농담』이 되었다.

『수월한 농담』은 자신의 최선으로 평생 애써온 옥이 그토록 원하던 생의 마지막을 위해, 오롯이 자신만을 생각하고 그다운 결말을 짓도록 함께 죽음에 직면한 시간의 기록이다. 죽음을 품으며 매일 다채로워지는 옥의 빛깔을 송강원은 성실하게 기록해나간다. 언젠가 다시 돌아봐도 지금의 우리를 무한하게 유지하도록 시간을 절이는 방법이 곧 글쓰기라는 걸 잘 알고 있는 사람처럼.

작가 소개

부산에서 나고 자랐지만 미국, 독일 등 해외를 떠돌며 여러 번의 이주를 경험했다. 무대를 좋아해 대학에서 공연예술을 공부했다. 별난 친구 서아현 덕에 성실한 방황이 다큐멘터리 영화 「퀴어 마이 프렌즈」에 기록되었고, 2022년 핫독스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었다. 자아 성장 커뮤니티 ‘밑미’가 발행하는 ‘밑미레터’의 고민 상담소에서 한 달에 한 번 편지를 쓰고 있다.
엄마의 마지막 3년을 글로 기록했고, 그 시간이 『수월한 농담』이 되었다. 더는 만날 수 없지만, 쓰는 일로 엄마 이후의 시간을 살아간다. 다양한 존재를 품을 수 있는 글을 계속 쓰고 싶다.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에세이 베스트더보기

  • 각성 (김요한)
  • 단 한 번의 삶 (김영하)
  • 호의에 대하여 (문형배)
  • 개정판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이시형)
  • 지구에 처음 온 사람처럼 (전유성)
  • 어슐러 르 귄 에세이 세트(전 3권) (어슐러 르 귄, 진서희)
  • 바보 빅터 (레이먼드 조, 호아킴 데 포사다)
  • 나는 북경의 택배기사입니다 (후안옌)
  • 사랑의 기술(5판) (에리히 프롬, 황문수)
  •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태수)
  •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양윤옥)
  • 수월한 농담 (송강원)
  • 개정판 |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패트릭 브링리, 김희정)
  • 다정한 사람이 이긴다 (이해인)
  •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조승리)
  •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에크하르트 톨레, 류시화)
  • 미묘한 메모의 묘미 (김중혁)
  • 미국에서 자신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서서히 죽이는 방법 (키에스 레이먼, 이은주)
  • 사랑에 빠지지 말 것 사랑을 할 것 (슈히)
  • 온전한 사랑의 이해 (다니엘)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