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정보
- 2011.09.23.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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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MB
- 약 9.1만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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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위해서 산다> “길은 모르면 물어서 가면 될 것이고, 잃으면 헤매면 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나의 목적지를 잃지 않는 마음이다.”
『나는 나를 위해서 산다』는 여행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러나 동시에 여행이라고는 호텔과 명승지를 오가는 편안한 패키지여행밖에 몰랐던 온실 속 화초 같았던 여자가 ‘작은 들꽃’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담은 성장 기록이자 자기 발견기이다. 또한 486일 동안 독일에서 강릉까지 페달을 밟고 먼지를 가르며 포기하고 싶은 순간, 던져 버리고 싶은 순간, 다 그만두고 싶었던 순간과 싸우고 스스로를 일으켜 세우며 다시 페달을 밟아온 자기와의 전투기이기도 하다.
누군가는 그녀에게 “돈이 많으냐”고 묻는다. 누군가는 그녀에게 “미쳤다”고 말한다. 그런 그들에게 김문숙은 『나는 나를 위해서 산다』라고 대답한다.
일단 지금 그곳에서 나와라.
벗어 던져라. 거기서 시작하라.
누구나 꿈을 꾼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꿈을 ‘개꿈’이나 ‘백일몽’이라 치부하며 행동에 옮기길 망설이다가 그냥 현실에 안주하여 쳇바퀴를 돌리고 꿈을 되씹으며 후회하다가 늙어 죽는다.
자신이 가진 것을 버릴, 돌아올 자리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맞설 용기를 낼 수 없는 것이다. 용기 있는 자만이 미인의 마음을 얻듯, 용기 있는 자만이 꿈을 이룰 수 있다. 작은 들꽃, 김문숙은 용기 있는 자이다.
고난을 극복하는 것이 삶이다.
힘듦, 아픔, 위기 없이 기쁨과 행복은 오지 않는다.
지금 이 길, 이 과정을 누리자.
김문숙은 여행을 시작하고 3일 만에 그만두겠다고 포기를 입에 담았다. 그리고 한 달도 안 되는 사이에 무려 세 번이나 ‘그만두겠다’고 선언했다. 온실 속에서 곱게 살아오던 김문숙에게 샤워시설 없는 캠핑장, 자칫 잘못하면 나동그라지는 자전거, 먼지 이는 도로, 위협적인 트럭, 위생적이지 못한 화장실은 모두 너무 큰 위협이었고 고난이었다. 그럼에도 세 번의 포기 선언을 다시 세 번 번복했다. 그리고 450여 일을 상식적이지 못한 상황, 이해하기 어려운 문화, 불편한 상황, 지치는 몸, 먼지, 비, 태풍, 정직하지 못한 사람들을 뚫고 페달을 밟아 목적지에 도착했다. 그 비결은 그 상황을 극복할 의지를 가지고, 자기 자신을 위해서 즐겁게 여행하기로 결심하고, 그 속에서 즐거움을 찾는 것이었다.
당신만을 위한 ‘어떤 것’을 찾아라.
여행을 꿈꾸면서도 떠나지 못하는 우리네들이 변명처럼 꺼내는 이유, 안정적인 상황, 경제적인 성공, 되돌아오지 못할 번듯한 직장, 걱정스러운 미래. 김문숙 역시 저것들을 모두 가지고 있었다. 번듯한 직장에서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내려놓고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거기에서 혹자는 꿈이라고 말하고, 누군가는 ‘미래’라고 말하는 ‘어떤 것’을 찾았다.
우리는 모두 여행자다. 미래라는 목적지를 향해 인생이라는 길을 가는 여행자들이다. 싫든 좋든 먼지가 이는 길을 달리고, 상식이 통하지 않는 상황을 만나고, 이해 못할 사람과 부딪쳐야 할 것이다. 이 험난할 길을 고생길로 만드는 것과 모험길로 만드는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이라고 김문숙은 이 여행기를 통해 말한다.
여행을 시작할 때의 주체가 자신이 아니었다 해도, 여행을 해 가는 과정에서 주체가 될 수 있다. 삶이라는 여행이 고생길이 될지 신나는 모험길이 될지 결정하는 것은 당신이다. 남에게 끌려가면 고생길, 자청해서 가면 모험길. 모든 것은 당신에게 달려 있다.
저자 - 김문숙
에릭 베어하임과 1년 4개월 동안 이탈리아, 케냐, 인도, 필리핀 등을 자전거로 누볐다. 안정적인 직장과 경제적 풍요, 성공적인 경력을 모두 가졌지만 갈증과 허기를 느끼고 있었던 두 사람은 “내 꿈이 세계 여행인데 세계는 다 보지 못하더라도 당신 고향 강릉까지 가 보지 않을래?”라는 에릭 베어하임의 말에 여행을 계획했다. 어떤 여행이 될지는 몰랐지만 김문숙은 남편의 그 말을 허황되다고 여기지 않고 후원했고, 486일을 함께 달렸다. 그렇게 여행을 시작한 지 10년, 두 사람은 오늘도 자전거에 몸을 싣는다.
저자 - 에릭 베어하임
김문숙과 에릭 베어하임과 1년 4개월 동안 이탈리아, 케냐, 인도, 필리핀 등을 자전거로 누볐다. 안정적인 직장과 경제적 풍요, 성공적인 경력을 모두 가졌지만 갈증과 허기를 느끼고 있었던 두 사람은 “내 꿈이 세계 여행인데 세계는 다 보지 못하더라도 당신 고향 강릉까지 가 보지 않을래?”라는 에릭 베어하임의 말에 여행을 계획했다. 어떤 여행이 될지는 몰랐지만 김문숙은 남편의 그 말을 허황되다고 여기지 않고 후원했고, 486일을 함께 달렸다. 그렇게 여행을 시작한 지 10년, 두 사람은 오늘도 자전거에 몸을 싣는다.
prologue 들꽃, 지구를 달리다
01. 일단 저질러라!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02. 둘이서 함께 달리는 시간
그리스
이스라엘
이집트
케냐
03. 사막인들 못 달리랴, 절벽인들 못 뛰어내리랴
인도
태국
04. 486일, 내가 우리가 되는 데 필요했던 시간
인도네시아
필리핀
한국
Epi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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