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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스너그 2024년 8월호 - 여름이었다 - 상세페이지

월간 스너그 2024년 8월호 - 여름이었다 -

  • 관심 11
스너그 출판
소장
전자책 정가
4,000원
판매가
4,000원
출간 정보
  • 2024.08.16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0.1만 자
  • 11.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3682999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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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스너그 2024년 8월호 - 여름이었다 -

작품 소개

<한여름의 해후> 불멸의불맛

고등학생 때 죽은 줄 알았던 녀석을 제주도 여행에서 마주쳤다.
교복을 입은 채 바닷가 바위 위에 앉아 있던 녀석, 서도율.
하지만, 우린 이미 성인인데? 귀신인가?
녀석은 제대로 인사 나눌 틈도 없이 밤에 펜션 주차장에서 만나자는 말만 던져 놓고 촬영팀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네가 서도율 첫사랑이라는 거. 그래서, 네가 몹시 보고 싶었다는 거. 그리고, 지금…… 네가 퍽 예쁘다는 거. 키스해도 돼?”

모두가 야간 촬영을 떠난 텅빈 펜션.
지윤은 서도율에게 한 톨도 남김 없이 속속들이 발라먹히고 마는데.
그리고, 마침내 밝혀진 녀석의 정체.
녀석은 바로······.

<너를 그리다가> 떡공장장

더 이상 여기 있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최이준이 자리에서 조용히 일어섰다. 그 모습을 보자마자 한서연의 눈이 동그랗게 커졌다. 여기서 놓치면 다음은 기약 없었다. 다급한 마음으로 최이준을 붙잡았다.

그가 입은 하얀 셔츠 끝자락을 잡은 손끝이 절박하기만 했다.

“나, 진짜 예술을 하고 싶어요.”

<열대성 저기압> 김퇴사

태풍으로 비바람이 몰아치는 어느 여름날, 학교 도서관에 왔던 이경은 우산을 잃어버리게 된다. 난감해하는 이경의 앞에 황매화가 나타나는데....

***

“어깨가 많이 젖었네.”

어느새 황매화가 곁에 바짝 붙어서 이경의 어깨를 손으로 톡톡 건드렸다. 그에 아래를 향하던 눈이 반사적으로 위로 올라왔다. 그리고 마치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황매화의 눈과 딱 마주치고 말았다.

얼마 동안의 정적이 흘렀다. 그러다가 마침내 황매화가 먼저 입을 열었다.

“옷 말리고 갈래?”

이경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고, 현관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자마자 이경은 곧장 황매화를 삼켰다.

<여름 별장 근신령> 벨라돈나

재벌집 손녀딸인 윤하의 인생은 지루하기 짝이 없다.
늘 새로운 자극을 쫓다가 결국 부모님에 의해 시골 별장 근신령에 처해진 윤하.

외롭고 지루한 여름을 보낼 생각에 부루퉁해있던 그녀의 눈에 별장에서 일하는 일꾼 남자가 들어온다.

그것도 더운 날씨에 상의를 벗은 채로 수영장을 청소하는 근육남이!

“내숭 떨 것 없잖아. 어차피 눈빛 보면 다 아는데.”
“처음부터 이게 목적이었어?”

뜨거운 여름에 걸맞는 자극에 윤하는 선을 넘고 만다.

<이럴 생각은 없었는데> 불닭뽀끼

쿵쾅거리는 심장이 강하게 내리치는 저 빗줄기보다도 더 큰 소리를 내는 듯했다.
점점 진혁의 얼굴이 하연에게로 다가왔다. 천천히 돌아간 고개에 하연도 맞춰 얼굴을 기울였다.
그의 입술은 생각보다 따뜻했으며, 부드러웠고 한 가닥 남아있던 하연의 이성을 끊게 하기에 충분했다.
아, 정말 이럴 생각은 없었는데.
이제는 정말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그러므로 여름이었다> 서여림

제주도에서 보냈던 중학교 시절의 2년은 해수에게 있어서 잊을 수 없는 기억이었다. 달달한 감식초도, 마당에서 멸치 대가리를 따던 것도... 그리고 그 애를 사랑하게 된 것도.

성인이 되고 다시 돌아온 제주도는 여전했다. 사랑스러운 사람들과 강아지들이 사는 동네였다.

모든 것이 완벽했다.
그 애, 권재준이 옆집에 있다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

***

권재준은 사랑을 몰랐다.
그가 기억하는 사랑은 맵고 짜고 달고, 세상의 모든 조미료를 섞어놓은 것이었다.

<자두밭 그늘> 라넌큘러스


“반지가 다시 전학 왔다고?”
“말도 안 돼.”
“그렇게 떠나고?”
“무슨 낯짝이래? 재휘가 그렇게 찾았지 않아? 그럴 땐 오지 않고.”

탁자 뒤에 모여 있던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가 소란스러웠다.
전학을 간 학생이 돌아왔다는 이야기인데 그들의 입에서 흘러나온 이름이 꽤 거슬렸던 재휘의 이마에 굵은 핏줄이 도드라졌다.
그는 짧게 한숨 쉬었다.
그 말을 듣지 않았던 시간으로 돌아가길 원했다.
아무 말 없이 가버린 여자친구가 다시 돌아왔다니?
도대체 왜?

<여행, 바다, 너> 핵불맛젤리

오랜 친구사이였다.

‘우리 둘이 홀딱 벗겨 놓고 한 방에 집어 넣어놔도 아무 일도 안 생길걸. 진짜 별 사이 아니라니까.’

대학 친구들에게 그렇게 말하는 건호의 목소리는 몹시도 담담했다. 얼핏 화가 난 것처럼 들리기도 했다. 감히 이연과 저를 엮는 것이 불쾌하다는 것처럼 들릴 정도로. 그녀의 착각만은 아닌 게 오죽하면 주변에서 ‘아니면 말지 왜 그렇게 무섭게 말을 해.’라고 할 정도였으니 말 다 했으리라.

그래.
건호를 보며 남몰래 가슴 설레던 이연과 달리 그는 이연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있었다. 정말로 친구 그 이상은 아니었다.

***

“너는 남자들한테 조심성이 너무 없어.”
“나 조심 많이 하거든?”
“어딜 봐서.”
“나 함부로 남자들이랑 술도 안 마시는데!”
“내 앞에서도 좀 조심해 봐. 나도 남잔 거 몰라?”

건호의 말에 이연이 이상하다는 듯 눈살을 찌푸렸다. 건호가 답답하다는 듯 이연 쪽으로 조금 더 몸을 틀었다.

“너 내 앞에서 너무 무방비해. 알아?”
“너야… 너잖아.”
“나도 남자야. 나도 그런 놈들이랑 크게 다르지 않은 남자라고. 넌 나한테서도 널 지켜야 한다고. 알아?”
“하지만 넌 나 여자로 안 보잖아.”
“누가 그러는데?”

결국, 참지 못한 건호가 벌떡 몸을 일으켰다.

작가 프로필

불멸의 불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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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거나 먹히거나 (불멸의 불맛)

리뷰

4.3

구매자 별점
4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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