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제이든 리 (Jayden Lee)
저자는 어린 시절 부모님의 사업으로 태국으로 이주하여 외국인학교를 다녔고, 한국어보다 영어가 더 익숙한 환경에서 성장했다. 하지만, 한국인이 한국어를 못하면 안된다는 한인 어르신들의 조언과, 이를 받아들인 부모님의 결정으로 한국어를 못하는 상황에서 한국으로 돌아와 다시 한국 교육 시스템을 경험하였다. 이 과정에서 언어적, 문화적 적응을 반복하며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법을 배웠다.
정시를 통해 서강대학교 생명과학과에 입학했으나, 군 복무 중 아버지의 조언으로 경영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전역 후 복수전공을 통해 비즈니스와 전략적 사고를 익혔다. 졸업 후 아이마켓코리아에서 공채 신입사원으로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이후, 아프리카 가나에서 사금 채굴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현지 직원과의 문화적 차이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진행된 사업은 2년 만에 실패로 돌아갔고, 그는 빚을 안고 실업자가 되었다.
가나에서 두바이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은 그는, 처음에는 단순히 잠시 머물 생각이었으나, 결국 10년을 살게 된다. 두바이에서는 중고로 구입한 주행거리 30만 km의 낡은 포드 토러스를 타고 일자리를 찾아다니며, 한인신문과 대사관을 통해 통·번역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했다. 그러던 중 삼성물산 중동총괄 인사담당자로 입사하였고, 두바이, 아부다비, 쿠웨이트, 카타르, 알제리 등 다수의 건설 프로젝트의 현지 초기 런칭을 지원하며 프로젝트 매니지먼트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그 후, 런던 비즈니스 스쿨 MBA 과정을 통해 프로젝트 매니지먼트에 대한 학문적인 기반을 다졌으며, 글로벌 비즈니스와 전략적 사고를 한층 더 심화했다. 이후, UAE 대통령실 산하의 국립병원 설립 프로젝트에 초기 멤버로 참여하며 본격적으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경험을 쌓았다. 현재는 차병원그룹의 중동 병원 설립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다.
저자는 사교적이지 않은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누구든 도움이 필요하면 최선을 다해 돕는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두바이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구직을 도왔으며, 한국에서는 법인을 설립하여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 대표들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동시에 해외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의 CV와 Cover Letter 작성을 돕고 있고, 영어면접 준비에 대한 구체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두바이에서의 취업은 '맨땅에 헤딩'하는 과정이었다. 통역과 번역이 유일한 수입원이던 시절, 새벽 고속도로 갓길에서 홀로 눈물을 흘렸던 순간도 있었다. 그러나 이 모든 경험이 해외 취업과 프로젝트 매니지먼트의 본질을 깨닫게 해주었다. 삼성물산의 건설프로젝트와 대통령실의 국립병원 프로젝트 진행한 경험, 전세계 인재들을 면접하고 채용하던 경험, 그리고 MBA에서 배운 지식들을 바탕으로 그는 해외 취업도 하나의 ‘프로젝트’로 접근하면 누구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은 저자의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경험과 중동 및 글로벌 시장에서 Project Manager, HR Manager, Recruiter로서 활동하며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해외 취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집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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