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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은 것들의 정원 상세페이지

잃은 것들의 정원

크리스티나 로제티 시선집: 사랑과 죽음의 정원에서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7,000원
판매가
7,000원
출간 정보
  • 2025.05.09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4만 자
  • 0.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42130397
ECN
-
잃은 것들의 정원

작품 정보

『잃은 것들의 정원: 크리스티나 로제티 시선』
사랑하고, 기다리고, 잃어버린 것들에 바치는 가장 조용한 시집

『잃은 것들의 정원』은 영국 빅토리아 시대 시인이자 라파엘 전파의 유산을 계승한 크리스티나 로제티의 대표 시 42편을 엮은 시선집이다. 사랑과 죽음, 기억과 기다림, 침묵과 믿음—그녀의 시는 감정을 격렬하게 외치기보다 조용히 다듬고, 찬란한 문장보다 단정한 리듬으로 독자의 마음을 흔든다.

“사랑한다면, 잃을 준비를 해야 한다.” 로제티의 시는 한때 곁에 있었으나 지금은 더 이상 닿을 수 없는 것들을 향한 시적 애도의 기록이다. 《Dream-Land》에서의 죽음은 두려움이 아니라 평온의 상태로, 《No, Thank You, John》에서는 여성 주체의 단호한 거절이 낭만주의적 구애보다 더욱 강력하게 자리한다. 고백보다는 침묵이, 절규보다는 기다림이 더 깊은 진실을 품고 있다는 것을, 그녀는 시를 통해 조용히 말해준다.

원문과 번역을 함께 실은 이 시집은 잃어버린 것들을 기억하려는 독자, 혹은 기억할 준비가 된 독자를 위한 책이다. 한 장 한 장, 시의 정원을 거닐다 보면, 언젠가 놓쳐버린 감정들과 조우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비로소, 잃는다는 일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임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작가 소개

크리스티나 로제티 (Christina Rossetti, 1830–1894)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대표적인 시인이자, 내면의 신비와 상실의 정서를 고요한 언어로 직조한 작가. 1830년 런던에서 태어나 이탈리아계 지식인 가정에서 성장했으며, 형 단테 가브리엘 로제티와 함께 라파엘 전파(Pre-Raphaelite Brotherhood)의 정신적 영향권 아래 있었다.

그녀의 시는 삶과 죽음, 여성성과 종교, 침묵과 기다림 같은 주제를 섬세하게 탐구하며, 자전적인 고뇌와 기독교적 명상, 여성 주체의 내적 윤리를 결합하는 독자적 시세계를 구축했다. 대표작 「고블린 시장」(Goblin Market, 1862)을 포함한 시집 『시와 전언』(Poems), 『은총의 시편들』(The Prince’s Progress and Other Poems) 등을 발표하며 비평가와 독자 양쪽으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여성 시인으로는 드물게 강한 거절의 언어(「No, Thank You, John」), 비밀과 감정의 은유(「Winter: My Secret」), 죽음 이후의 평온(「Dream-Land」) 등을 통해 빅토리아 시대의 정조를 벗어난 정동의 시학을 구현했다. 평생을 독신으로 살며 신앙과 병약함 사이에서 작품을 이어간 그녀는, 1894년 64세로 생을 마감했다.

크리스티나 로제티는 오늘날까지도 ‘영국 여성 시가 가장 고요하고도 단단했던 순간’을 대표하는 존재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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