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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산 1 상세페이지

위대한 유산 1

세기의 작가 전집 120: 찰스 디킨스

  • 관심 1
소장
전자책 정가
5,900원
판매가
5,900원
출간 정보
  • 2025.06.20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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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20.6만 자
  • 0.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42136948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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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대한 유산 1 (찰스 디킨스)
  • 위대한 유산 2 (찰스 디킨스)
위대한 유산 1

작품 정보

작품소개

어떤 소설은 시간이 흘러도 빛이 바래지 않는다. 찰스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이 바로 그런 작품이다. 1860년에 발표된 이 소설을 지금 읽는다고 해서 구식이라고 느껴지는가?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현재의 우리 모습이 핍이라는 주인공을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핍은 대장장이 조의 도제로 살아가던 평범한 소년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거대한 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그의 인생이 180도 바뀐다. 가난한 시골 소년에서 런던의 신사가 되는 것이다. 이것만 보면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 같지만, 디킨스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그는 핍이 계급 상승의 과정에서 어떻게 변해가는지, 무엇을 잃고 무엇을 얻는지를 가차 없이 파헤친다.

이 소설의 진짜 매력은 인간의 욕망에 대한 냉철한 관찰에 있다. 핵심을 말하자면, 이것은 '성공'에 대한 이야기다. 누구나 더 나은 삶을 꿈꾼다. 더 많은 돈, 더 높은 지위, 더 나은 사람들과의 관계. 핍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그가 원하던 모든 것을 손에 넣었을 때, 정작 그는 행복하지 않았다. 왜일까?

디킨스는 이 질문에 대해 놀라울 정도로 현대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진정한 가치는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에 있지 않다는 것이다. 핍이 경멸했던 조의 성실함, 비디의 순수함, 그리고 자신이 버린 고향의 소박함이야말로 진짜 보물이었다. 이것은 단순한 교훈이 아니다. 물질만능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직면하는 실존적 문제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계급에 대한 디킨스의 시선이다. 그는 19세기 영국의 엄격한 계급사회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계급 자체보다는 계급 의식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에 집중한다. 항이 신사가 되어가면서 점점 속물이 되어가는 과정, 그리고 그것을 자각하고 진정한 인간으로 거듭나는 과정은 어떤 자기계발서보다도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소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바로 에스텔라다. 아름답지만 차가운 그녀는 핍의 첫사랑이면서 동시에 그의 인생을 바꾼 결정적 인물이다. 에스텔라에게 매료된 핍은 자신의 출신을 부끄러워하게 되고, 그녀에게 어울리는 남자가 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하지만 결국 깨닫게 되는 것은, 진정한 사랑은 계급이나 지위와는 무관하다는 사실이다.

디킨스의 또 다른 천재성은 이런 무거운 주제를 결코 지루하지 않게 풀어낸다는 점이다. 해비샴 양의 기괴한 저택, 정확히 20분 전 9시에 멈춰선 시계들, 그리고 수십 년간 그대로 놓여진 웨딩케이크까지. 이런 고딕적 상상력은 소설을 읽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동시에 이 모든 상징들은 과거에 매여 현재를 살지 못하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보여주는 메타포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작품이 단순한 고전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소설이라는 점이다. 성공을 향한 욕망, 타인의 시선에 대한 의식, 진정한 행복에 대한 고민. 이 모든 것들이 핍의 이야기를 통해 생생하게 그려진다.

이번 번역본은 특히 현대 독자들이 읽기 편하도록 세심하게 다듬어졌다. 19세기 영국의 사회적 배경과 문화적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상세한 작품 해설이 포함되어 있어, 디킨스 초심자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다. 무엇보다 디킨스 특유의 유머와 풍자, 생생한 인물 묘사가 자연스러운 한국어로 잘 살려져 있어 원작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위대한 유산』은 단순히 한 소년의 성장담이 아니다. 이것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더 나은 삶을 꿈꾸지만 정작 무엇이 '더 나은' 것인지 모르는 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초상이다. 핍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진정한 풍요로움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문학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은 바로 이런 성찰의 기회다. 『위대한 유산』은 그런 의미에서 완벽한 선물이다. 재미있으면서도 깊이가 있고, 감동적이면서도 현실적이다. 이보다 더 좋은 소설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 이 책은 수익금의 일부를 어린이재단에 기부합니다.

작가 소개

작가 소개

찰스 디킨스: 시대의 격랑을 꿰뚫어 본 영원한 이야기꾼

찰스 디킨스. 이 이름만으로도 우리는 19세기 영국, 안개 자욱한 런던의 뒷골목과 화려한 귀족들의 살롱, 그리고 무엇보다 그 시대를 살아간 평범한 사람들의 웃음과 눈물을 떠올리게 된다. 그는 단순한 소설가를 넘어, 한 시대의 양심이자 목격자였으며, 그의 펜은 때로는 예리한 칼처럼 사회의 부조리를 해부했고, 때로는 따뜻한 위로처럼 상처받은 영혼들을 어루만졌다.

디킨스의 삶 자체가 한 편의 드라마였다. 유복하지 못한 어린 시절, 아버지의 빚으로 인해 구두약 공장에서 일해야 했던 굴욕적인 경험은 그의 작품 세계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 그는 가난과 소외, 불의와 위선이 넘쳐나는 사회의 밑바닥을 누구보다 잘 이해했고, 이를 작품 속에 생생하게 녹여냈다. 『올리버 트위스트』의 고아 소년, 『데이비드 코퍼필드』의 성장 과정, 『위대한 유산』의 헛된 욕망 등 그의 작품 속 인물들은 하나같이 강렬한 생명력을 지니고 우리에게 말을 건넨다.

디킨스는 타고난 이야기꾼이었다. 그의 소설들은 복잡하게 얽힌 사건들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그리고 독자들을 쥐락펴락하는 극적인 반전으로 가득 차 있다. 당시 그의 소설들은 대부분 잡지에 연재되는 형식이었는데, 매회 독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며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게 만드는 그의 솜씨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이러한 연재 방식은 그의 작품에 특유의 리듬감과 긴장감을 불어넣었으며, 이는 오늘날 우리가 그의 소설을 읽을 때도 여전히 강력한 흡인력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디킨스는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를 쓰는 작가에 머무르지 않았다. 그의 시선은 언제나 사회적 약자를 향해 있었고, 산업혁명 이후 급변하는 영국 사회의 모순과 병폐를 날카롭게 비판했다. 빈민구제법의 허점, 사법 제도의 불합리함, 교육 현장의 폭력 등 그의 작품들은 당대 사회 문제에 대한 고발장이자 개혁을 촉셔구하는 외침이었다. 그는 풍자와 유머라는 강력한 무기를 통해 위선적인 권력자들을 조롱하고, 독자들로 하여금 사회 정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었다.

『두 도시 이야기』는 이러한 디킨스의 문학적 역량이 집약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프랑스 대혁명이라는 거대한 역사적 배경 속에서, 그는 런던과 파리라는 두 도시를 오가며 개인의 삶과 운명이 어떻게 시대의 격랑에 휩쓸리는지를 극적으로 그려낸다. 혁명의 광기와 폭력, 그 속에서 피어나는 숭고한 사랑과 희생의 이야기는 단순한 역사적 사실을 넘어 인간 존재의 근원적인 문제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

디킨스의 작품이 오늘날까지도 우리에게 큰 울림을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그가 그려낸 인간 군상들의 모습이 시대를 초월하여 우리의 삶과 맞닿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의 소설 속에는 탐욕스러운 수전노도 있고, 순수한 영혼을 지닌 어린이도 있으며,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강인한 사람들도 있다. 이처럼 다양한 인간 본성의 스펙트럼을 통해, 우리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나아가 더 나은 사회와 인간적인 삶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게 된다. 찰스 디킨스는 그렇게, 시간을 넘어 우리 곁에 살아 숨 쉬는 영원한 이야기꾼으로 남아 있다.

작가 프로필: 찰스 디킨스 (Charles Dickens, 1812~1870)

출생 및 성장: 1812년 영국 포츠머스에서 해군 경리국의 하급 관리의 아들로 태어났다. 비교적 유복한 유년기를 보냈으나, 아버지의 빚보증 문제로 가세가 기울면서 힘든 시기를 겪었다. 특히 12살 때 구두약 공장에서 일했던 경험은 그의 작품 세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문학 활동의 시작: 정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독학으로 문학적 소양을 쌓았다. 법률 사무소 사환, 속기사, 신문 기자 등을 거치며 다양한 사회 경험을 쌓았고, 이를 바탕으로 1836년 첫 소설 『피크위크 페이퍼스』를 발표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주요 작품 및 문학적 특징: 이후 『올리버 트위스트』, 『니콜라스 니클비』, 『데이비드 코퍼필드』, 『황폐한 집』, 『어려운 시절』, 『두 도시 이야기』, 『위대한 유산』 등 수많은 걸작을 남겼다. 그의 작품들은 생생한 캐릭터 묘사, 흥미진진한 플롯, 사회 비판적인 시각, 풍자와 유머, 그리고 감동적인 휴머니즘으로 특징지어진다. 특히 19세기 영국 사회의 다양한 문제점들을 예리하게 포착하고 이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하여 당대 독자들뿐만 아니라 후대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사회 활동 및 강연: 문학 활동 외에도 사회 개혁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빈곤, 교육, 아동 노동 문제 등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또한, 자신의 작품을 낭독하는 대중 강연을 통해 큰 인기를 얻었으며, 이는 그의 작품이 더욱 폭넓게 읽히는 계기가 되었다.

말년 및 평가: 왕성한 창작 활동과 사회 활동을 이어가던 중 1870년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그는 빅토리아 시대를 대표하는 가장 위대한 소설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널리 읽히고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형태로 재창조되고 있다. 그의 묘비에는 "그는 가난하고 고통받고 억압받는 모든 이들의 편이었으며, 그의 죽음으로 세상은 가장 위대한 영국 작가 중 한 명을 잃었다"고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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