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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의 궤적 상세페이지

사유의 궤적

삶과 세계를 관통하는 인문 철학(생존과 존엄)

  • 관심 1
작가와 출판
소장
전자책 정가
9,900원
판매가
9,900원
출간 정보
  • 2026.01.28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4.6만 자
  • 32.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42188756
UCI
-
사유의 궤적

작품 정보

<사유의 궤적>

무채색의 생존, 마모된 것들의 존엄에 관하여
우리가 당연하게 소비해온 하루의 무게를 다시 묻다

우리는 매일 무언가를 잃어가며 살아간다.
그럼에도 끝내 남아 있는 것들의 존엄에 대하여.

이 책은 답을 주지 않고,
이미 당신 안에 있던 질문을 꺼내놓는다.

이 책은 화려한 성공이나 특별한 삶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대신 우리가 너무 익숙해져 더 이상 바라보지 않게 된 것들, 그저 쓰이고 닳아 사라졌다고 여겨온 존재들의 자리를 다시 호출한다.

누군가의 허기를 채우기 위해 살점이 발려 나간 식탁 위의 흔적, 새벽을 통과하며 하루를 대신 마모시킨 노동의 자국, 그리고 아무 말 없이 우리의 몸과 시간을 받아내온 사물들. 이 책은 그 낮은 자리에서 시작된 질문을 독자에게 건넨다.

우리는 흔히 더 높고, 더 새롭고, 더 선명한 것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배운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정작 우리의 오늘을 가능하게 만든 수많은 희생과 소모, 침묵의 노동을 너무 쉽게 지나쳐왔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에서 걸음을 멈춘다. 그리고 묻는다. 우리가 당연하게 누려온 하루는 과연 얼마나 많은 마모 위에 놓여 있었는지를.

작가는 일상 속 사물과 장면들을 통해 철학이 결코 먼 개념이 아님을 보여준다. 철학은 사유의 높이가 아니라, 시선의 방향에 있다는 것을. 이미 닳아버려 더 이상 주목받지 못하는 것들 속에 오히려 인간의 존엄과 생존의 진실이 가장 선명하게 남아 있음을 말한다.

이 책은 독자에게 즉각적인 위로나 해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익숙했던 일상을 다시 바라보게 만들고,무심히 지나쳤던 장면 앞에서 잠시 멈추게 한다. 그 멈춤의 시간 속에서 독자는 깨닫게 된다. 자신의 삶 또한 수없이 마모되며 여기까지 도달했음을, 그리고 그 마모가 결코 부끄럽거나 무가치한 것이 아니었음을.

『무채색의 생존, 마모된 것들의 존엄에 관하여』는 누군가를 가르치기 위한 책이 아니라, 독자 각자의 삶에 조용히 질문을 건네기 위한 기록이다. 이 책을 덮는 순간, 세상이 완전히 달라 보이지는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당신이 살아온 하루를 이전보다 함부로 대하지 않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우리가 서 있던 자리, 우리를 지탱해온 것들, 그리고 이미 닳아 사라진 줄 알았던 시간들. 이 책은 그 모든 것에 대해 조용하지만 끝까지 책임지는 시선으로 남아 있다.

작가 소개

풍운

조금은 다른 궤도로 걷는, 평범하고도 특별한 관찰자

이 책은 대단한 사람이 쓴 철학서가 아니다. 다만, 평범한 삶을 살아온 한 사람이 일상을 대하는 자신의 시선과 질문을 솔직하게 기록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남들과 다르지 않게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의 교육 과정을 거쳤다. 눈에 띄는 화려한 학력이나 특별한 타이틀을 앞세울 만한 이력은 없지만, 특전사 중대장으로 복무한 뒤 전역하여 다양한 사회 경험을 쌓아왔다. 현재까지도 세상 풍파와 마주하며 여전히 고군분투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으며, 행정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글을 한 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오랫동안 막연하게 품고 지내왔다. 글을 쓴다는 행위는 단순히 종이 위에 한 글자씩 적어 내려가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잘 써야 한다’는 강박은 쉽게 첫 문장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기 전에는 반드시 한 권의 책을 남기고 싶다는 마음만큼은 변하지 않았다. 그 시작으로 브런치 작가 지원에 도전했고, 최근 합격 소식을 받으며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

스스로를 돌아보면 타인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한다고 느낄 때가 잦다. 그로 인해 주변에서는 ‘독특하다’, ‘개성 있다’, ‘남다르다’는 말과 함께 때로는 ‘또라이다’라는 표현까지 듣곤 한다. 그러나 저자는 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여기기보다는,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평범하고 사회적인 한 사람으로 인식한다.

저자에게 삶이란 각자가 지닌 가치관을 기준 삼아 자기만의 방식으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과정이다. 이 책 또한 누군가에게 평가받기 위한 결과물이기 이전에, 자신이 살아온 시간과 생각을 기록한 하나의 아카이빙이다.

저자는 ‘철학’을 거창하거나 대단한 무언가로 보지 않는다. 일상의 사소한 장면을 바라보는 각자의 시선, 당연하게 여겨졌던 것들에 질문을 던지는 태도, 그 차이에서 철학은 시작된다고 믿는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은 항상 우리 주변에 있었고, 그 중심에는 언제나 우리가 있다. 무심코 지나쳤던 장면들, 익숙함 속에 묻혀버린 감정과 생각들을 조심스럽게 다시 꺼내어 바라보고자 했다. 이 책이 독자에게 가볍지만은 않되 지나치게 무겁지도 않은, 자신과 세상을 한 번쯤 천천히 되새겨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우리의 흔한 일상 속에서 당연하게 여겨지던 무채색의 하루에 철학이라는 날카로움을 입혀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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