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1.16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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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키워드 : 나쁜남자, 오만남, 조폭남, 평범녀, 상처녀, 시한부녀
* 남자 주인공 : 백인주. 건설 회사의 용역으로 일하면서 세희를 위협해 집에서 내쫓으려 한다. 그러다 세희에게 왜인지 모를 호감을 느낀다.
* 여자 주인공 : 윤세희. 가족도 없이 가난에 찌들어 있는 와중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집에서 돌아오지 않는 오빠를 기다리고 있는데, 아파트 개발로 집이 허물릴 위기에 내몰렸다.
* 이럴 때 보세요 : 원수 사이로 만났다가 찐사랑이 되는 과정이 보고 싶을 때, 클래식한 분위기의 조폭물이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
그냥 살려 주고 싶어졌다.
자신의 골수를 줘서라도, 남의 골수를 빼앗아서라도 윤세희를 살려 주고 싶어졌다.
죽는 것이 이렇게 무서운 어린애니까.
이렇게 죽기에는 너무 불쌍하니까.
작품 정보
해주시 명원동 191번지.
시한부인 그녀에게 남은 유일한 ‘공간’에 그 남자가 왔다.
죽는 날까지 오빠를 기다리겠다며 오기를 부리면서
철거 직전의 동네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세희.
그녀에게 어느 날 백인주라는 남자가 찾아온다.
그는 건설 회사에서 고용한 용역으로,
양복 차림의 깔끔한 모습이었지만
남들과 똑같이 상스러운 언어를 구사하는 조폭이었다.
그리고 말이 통하지 않는 그녀를 내쫓기 위해
백인주는 그대로 집을 반파해 버렸다.
이후 찾아온 백인주를 죽이고 싶어 하는 한 남자.
“딱 2시간. 2시간만 여기 잡아 두면 죽이는 건 우리가 할 테니까.”
세희에게 백인주를 딱 2시간만 묶어 두라고 이른다.
그럼 네가 죽을 때까지는 집을 지켜 주겠다면서.
하지만 세희는 백인주를 죽이고 싶지 않다는 마음에
제 집을 무너뜨린 그에게 사실을 말해 주는데…….
*
“조심해서 가세요. 미끄러워요.”
“너나 조심해라. 전기장판에 불날라.”
“또 올 거죠?”
그 말에 코트 주머니에 손을 넣고 계단을 내려가려던 인주가 돌아본다.
남자의 표정이 지금까지 본 표정과는 다르다.
조금은 낯선 얼굴이다.
“아니, 또 올 거냐고 물은 거예요. 왔는데 내가 없으면 그러니까 온다고 하면 언제 오는지, 그러면 내가 어디 안 가고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내일 올게.”
“네!”
아무렇지 않게 던지는 남자의 말에 세희가 환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그러자 남자도 웃는다.
무섭게 생겼지만 웃는 순간만큼은 저 얼굴이 잘생겨 보인다.
계단을 내려가는 인주의 뒷모습을 세희가 자리에서 움직이지도 않고 쳐다봤다.
점점 더 멀어지는 모습이, 마침내 계단을 다 내려가서 더 이상 보이지 않게 될 때까지도 세희는 눈을 맞으며 서 있었다.
작가 프로필
- [색야 단편선] 용왕님의 승은 (로잇, 정해진)
- [선비 단편선] 선비와 과부와 괴이한 것 (김김, 33B)
- [선비 단편선] 선비 보쌈 (고춧가루, 회반죽)
- 중전본색 (마뇽)
- 용왕님의 승은 (마뇽)
- 욕정받이 (마뇽)
- 애착 유모 (마뇽)
- 과부전 (신료, 박신)
- 관음 (마뇽)
- 어린 색시 (마뇽)
- 장씨 부인 시묘살이 (마뇽)
- 폭군의 어리광 (마뇽)
- 사후 임신 (마뇽)
- 저승사자 초행기 (마뇽)
- 날개를 찢어 새장에 가두다 (마뇽)
- 나쁜, 더 나쁜 (마뇽)
- 태구 씨의 봄 (마뇽)
- 개족보 (마뇽)
- 아씨와 쌍놈들 (마뇽)
- 야음 (마뇽)
리뷰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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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까지는 재미있었는데…여주 신음소리 질리다…놓지도 않는 상탠데…좀…씬은 패스합니다…
co2***2025.05.19오~~~~~마뇽 작가이니임~~~~~❤️❤️❤️❤️❤️ 매번 작가님 작품 늘 잘 보고 있지만 이번 작품은 처음부터 계속 눈물샘 줄줄 흘리면서 끝날때까지 계속 눈물 닦는 줄ㅠㅠㅠㅠㅠㅠ 끝엔 해피엔딩이라서 넘 좋아요~~작가님~❤️❤️❤️ 사랑해요~~넘 잼있게 보았어요ㅠㅠㅠㅠ 기억에 오랫동안 남을거같아요~😢👍
eun***2025.03.26어휴..남주 죽을까봐 조마조마 했는데 해피엔딩이라서 다행이다..잼나네요
jjs***2025.02.28그들의 이야기 달달하니 좋네요
one***2025.02.25구원서사 맛도리ㅠㅠ 백인주씨 사랑받는 세희가 넘나 부럽습니다....
ahn***2025.02.10킬링타임용으로 추천할만해요.
kal***2025.02.07달달하니 재밌게 읽었습니다.
lov***2025.02.04그냥 휘리릭읽긴좋아요. 깊이는 없고 재탕할생각은 없어요.
eoe***2025.02.02남주가 여주엄마 뽕쟁이 냄새가 진동한다고 할때 너무 웃겼음. 개사이다~ 재밌어요.
zaa***2025.01.27-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siy***2025.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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