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궤도> *남자 주인공 : 권지훈- 집안, 재력, 인물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인물. 오랜만에 만난 혜정에게 유독 친절하게 대하며 가까워지려는 모습을 보인다. *여자 주인공 : 지혜정- 내성적인 듯하지만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열심히 하려는 인물. 오랫동안 짝사랑했던 지훈의 제안에 당황하지만 제안을 기회로 보고 받아들인다. *이럴 때 보세요 : 가볍게 시작한 듯한 관계가 점점 진지해지는 모습을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나랑 하자. 내가 그 개새끼 잊게 해 줄게.”
<다시 만난 너는> *남자주인공 : 서영우 - 서이가 근무하는 병원에 새로 부임한 이사장. 10년 전 서이를 처침하게 걷어찬 장본인이지만, 어째서인지 다시 만난 순간부터 그녀에게 살갑게 굴고 있다. *여자주인공 : 한서이 - 병원에서 근무중인 의사. 아직 레지던트이지만 손기술이 좋아 교수님의 총애를 받으며 잘나가고 있지만 그만큼 적도 많다. 첫사랑이었던 영우에게 큰 상처를 입은 적이 있지만, 아직도 그를 그리워하는데……. *이럴 때 보세요 : 오래전 헤어진 두 사람의 진심이 불타는 이야기가 궁금할 때. *공감 글귀 : “내가 너한테 원하는 건 우리의 사적인 관계뿐인데… 공적인 관계로 어떻게 내 비위를 맞춰 줄 거지?”
할래요, 그거? -현대 로맨스 편-
작품 정보
할래요, 그거? -현대 로맨스 편-
신분, 지위를 넘어선 갑과 을의 사랑이 시작된다.
여섯 작가의 은밀하고 농염한 사랑 이야기 연작의 마지막 시리즈!
진정한 갑과 을은 누구일까?
<감정의 궤도>
“나 지금 너 꼬시는 거야.”
혜정은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지훈을 바라봤다.
“나랑 하자. 내가 그 개새끼 잊게 해 줄게.”
“선배.”
노골적이고 충격적인 말에 혜정이 놀란 표정을 짓자, 그는 쓴웃음을 지으면서 손을 뻗어 혜정의 뺨을 조심스럽게 건드렸다.
“여자는 원래 아픈 거라고? 그렇지 않아. 그 새끼가 못해서 그런 거지. 아프지 않게, 진짜 기분 좋게 해 줄게.”
어느새 신호가 바뀌었는지 뒤에서 클랙슨을 눌렀다. 혜정은 다시 차를 출발시키는 지훈을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었다.
“어떻게 할래? 이대로 직진하면 네 집으로 가는 거고.”
***
혜정은 대학 동창의 결혼식에서 짝사랑했던 선배, 지훈을 오랜만에 만난다.
오늘따라 묘하게 친절한 그는 새 구두 때문에 걸음이 불편한 혜정을 차로 태워주겠다고 한다.
혜정은 차 안에서 전 남자친구와 헤어진 이유가 섹스 때문이었다고 얼결에 고백하는데…….
지훈은 남자와의 관계를 두려워하는 그녀에게 묘한 제안을 하고,
그 유혹과 같은 제안에 혜정은 호기심과 두려움을 동시에 느끼는데…….
두 사람은 서로가 서로에게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까?
<다시 만난 너는>
“집에 가야지. 여기 계속 이러고 있을 거야?”
“안 가아… 여기 있을 거야아…….”
서이는 앉은 채로도 비틀거리며 울먹이다가 거의 다 빠져나와 떨어질 것 같은 술병을 다시금 꼭 껴안고 중얼거렸다.
“영우 안 오니까 안 가… 기다려야 한다구… 저리가아…….”
이내 그가 귀찮다는 듯 휘적휘적 손을 휘저은 서이는 그대로 다시 테이블에 엎어졌다.
그 모습을 가만 보고 있던 영우가 한쪽 무릎을 꿇고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며 말을 걸었다.
“나 왔어. 그러니까 이제 집에 가자.”
***
10년 전, 일방적으로 이별을 고한 뒤 사라졌던 전 남자친구.
그가 갑자기 병원 이사장이라며 서이의 앞에 나타났다.
그때 그 일은 온전히 그녀에게만 충격이었던 건지,
그는 아무렇지 않게 권력을 이용해서라도 다가오려고 한다.
그로 인해 서이는 혼란스러워하며 그를 밀어내고 혼자 술을 마시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