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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당 90일
3,000원
소장
전자책 정가
6,000원
판매가
6,000원
출간 정보
  • 2024.02.26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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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7.7만 자
  • 11.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2160487
ECN
-
낭만 사랑니

작품 소개

“그대의 삶에는 낭만이 없구나.”
일상에 짓눌린 치위생사에게 초월적 존재가 제안하는 비밀스러운 거래
“누군가 마음을 먹으면 온 우주는 나서서 도와줘야 하지.”


오늘도 군말 없이 과장의 폭언과 선임의 태만, 환자들의 난동을 참아 내던 1년 차 치위생사 ‘이시린’.
발치된 환자의 사랑니를 버리러 간 지하의 폐기물 센터에서 천상계의 16나한 중 ‘수보리’를 만난다.
정체를 알 수 없지만 영험한 기운을 내뿜는 그로부터 사랑니를 주면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제안을 듣고 “진상 환자로부터 저를 지켜 주시고, 직장 상사들을 혼쭐내 주세요.”라고 답하여 거래를 성사시킨다.
소원 성취를 위해 완벽한 사랑니 찾기에 매달리던 중, 지금까지 일하며 묵묵히 감내해 온 부당과 불의로 인한 후폭풍이 결국 자신의 아버지를 피해자로 만들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늘 그랬듯 맞서 싸우기보단 홀로 분을 삭이기로 한 와중에 그동안의 과잉 진료가 불러온 지역 사회의 반발이 거세지고, 과장은 알아서 잘 처리하라며 “사실입니까?”를 연발하는 시사 고발 프로그램의 마이크 앞으로 ‘시린’을 떠미는데…
과연 ‘시린’은 안전하지만 찝찝한 은폐와 위험하지만 개운한 폭로 중 어떤 것을 선택할까? “인간을 아끼는 온 우주의 뜻”은 거칠고 각박해진 시린의 가슴을 적실 수 있을까? 읽는 이로 하여금 생의 “가장 중요한 과업”에 대해 골똘히 궁리하게 만드는 작품 〈낭만 사랑니〉는 현실과 초현실을 넘나드는 획기적 전개로 캐릭터의 입체성과 이야기의 깊이를 더한다. 제6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대상과 제1회, 제2회 K-스토리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연달아 수상한 청예 작가의 최신작.

작가 프로필

청예
수상
컴투스 글로벌 콘텐츠문학상 최우수상
제9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우수상
제6회 한국과학문학상 대상
제2회 K-스토리 공모전 최우수상
제1회 K-스토리 공모전 최우수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웬즈데이 유스리치 클럽》으로 제9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단편 우수상을, 《초능력이 생긴다면 아빠부터 없애볼까》로 컴투스 글로벌 콘텐츠문학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교보문고 스토리크리에이터 4기 선정작 《틀니와 싹수》로 영상화 판권을 계약하기도 했다.작가는 ‘소설이란, 어딘가에 존재할 것 같은 캐릭터로 독자와 친구가 되는 과정이며, 더 많은 친구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쓴다’고 소설 집필의 의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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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7

구매자 별점
53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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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낭만있는 삶이 뭘까. 하루하루 같은 일상의 반복이지만, 매 순간 온 우주(염라와 나한들)이 나를 위해 애쓰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살아가다보면 알게 되겠지. 그렇게 살아가면서 비록 비겁하고 약한 사람이 되더라도 악한 사람이 되진 않아야 겠다. 신선한 소재와 내용이 재미있고, 은근히 크고 잔잔한 울림을 줘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jwc***
    2024.07.14
  • 어려운 말 없이 술술 잘 읽히고 신선한 소재여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겠어요. 현실을 잘 반영한 시린이의 삶. 앞으로 시린이의 삶에 낭만이 가득했으면 좋겠어요! 종이책으로도 나오면 좋겠어요^^

    rla***
    2024.05.26
  • 간만에 괜찮은 소설 읽어서 기분 좋습니다. 소재도 필력도 훌륭합니다.

    jja***
    2024.05.22
  • 재밌게 읽었습니다. !!^^

    kka***
    2024.05.10
  • 나도 시린이의 나약함, 비겁함, 두려움을 가지고 있기에 공감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나도 시린이처럼 앞으로 나아가길. 후회 없이!

    rim***
    2024.04.22
  • 우주라이크에서 나오는 단편 중 몇 안되는 정말 잘 쓴 소설입니다. 인간의 나약함으로 인해 답답하다가 다시 용기로 인해 가슴이 훈훈해졌습니다.

    gum***
    2024.04.10
  • 신선한 소재입니다.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cjy***
    2024.03.30
  • 참 담백한 소설 같습니다.. 작가님 계속 기대합니다~

    ss8***
    2024.03.29
  • 치위생사와 염라와의 만남이 신선했다. 작가님 소설은 중간중간 반짝이는 문장이 많다. 늘 감탄하며 본다. 오늘 퇴근길에 "평일간 수고 많았다"며 자신을 다독였을 사회 초년생에게 추천하고 싶다.

    hae***
    2024.03.22
  • 표지와 제목이 애니의 한장면이나 삽화처럼 귀여워서 어떤 이야기일까? 호기심이 일어서 읽기 시작했어요 누구나 치과에 가기 싫어하지 않을까 치료도 치료지만 통증이 클수록 치료비가 얼마나 나올지 항상 너무 무섭거든요 성인이라면 다들 이런 경험은 있을 거에요 하필 작가님이 노리신 것 같이 주인공의 이름도 시린이라 저의 시린니가 자꾸 신경쓰이기도 했습니다 흑흑 초반부는 주인공의 직업인 치위생사의 부조리한 근무 환경이나 처우가 흡사 간호사태우기란 단어도 떠오르는 숨막히는 현실고증이 몰아쳐요 지독하고 악독한 과장은 또 어떻구요 현실의 사회이슈로 떠들석했던 환자들의 치료가능한 치아까지 모두 뽑아버리고도 의사면허가 취소안된 사이코패스 발치치과의사가 떠올라서 씁쓸하기도 했고요 베풀 시 이웃 린 아버지가 이름값을 하며 살길 바란다고 지어준 이름처럼 주변인에게 되도록 친절하며 온순하고 조용한 분란을 일으키길 두려워 하는 것처럼 행동하고 노력이 습관이 된 주인공인데요 적당히 착한 사람으로 자란 모습과 주변에 베풀어도 무시만 당하는 일상의 모습들이 조금은 착잡하기도 했어요 그럼 나는 어떠한가 공감도 되기도 하고요 그리고 꿈이 없이 살아가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하니까 일을 하는 직장인의 모습이 참 남같지 않죠 이런 암담한 현실에서 분위기를 환기시켜주는 저승의 염라 요소가 아주 흥미롭습니다 세상에 염라대왕도 충치로 이를 발치해야 한다니! 그리고 새로 심어야 하는 이는 꼭 특별한 조건의 인간의 뼈여야 한다는게 재미있는 설정이였어요 그래서 그 사랑니를 찾기위해 지구에 불시착한 수보리와 시린이가 만나게 되는 판타지함이 애니메이션같고 드디어 착하게 살아온 평범한 시린이에게도 선물같은 기적이 일어나게 되는건가 기대하게 만들더라구요 수보리가 구하는 사랑니의 교환댓가로 소원을 들어준다고 하지만 그조차 조건이 참 현실적이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요 어떻게 보면 여러가지 복잡미묘한 고난과 갈등의 문제들을 극복해내는 주인공의 성장물에 가까웠는데 로맨스로 마무리를 짓게 돼서 더 기분좋게 읽을 수 있었어요 지치고 우울한 일상에 찾아온 동화같은 낭만을 대리체험하면서 장편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본 기분이 들었어요 교훈과 감동 그리고 여운까지 꽉찬 단권의 독서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낭만 사랑니를 읽어봤음 좋겠어요 막장을 넘기며 저는 양치하러 갑니다

    nik***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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