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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날의 행복 상세페이지

가난한 날의 행복작품 소개

<가난한 날의 행복> 삶의 소중한 진실을 감동스럽게 전해주는 수필
어렵고 가난한 시절 상대방에 대한 배려에서 비롯된 빛나던 사랑의 기억이야말로 인생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한다는 삶의 소중한 진실을 이야기하고 있다. 작가가 이야기하는 참된 행복의 의미는 물질적인 부가 행복의 척도로 여겨지는 오늘날의 현대사회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이 작품은 소설적인 수필의 전형으로 불리는 피천득(皮千得)의 수필 《인연》에 비견되는 수작으로 평가된다.
첫번째 예화는 가난한 신혼부부 이야기이다. 쌀이 없어 아침을 굶고 출근한 아내를 위해 실직한 남편은 어렵게 쌀을 구해 점심상을 준비한다. 따뜻한 밥 한 그릇에 찬으로 간장 한 종지를 마련한 남편은 초라한 밥상을 대할 아내를 생각하며 ‘왕후의 밥, 걸인의 찬’이라는 쪽지를 남긴다. 남편의 마음이 담긴 쪽지를 보고 아내는 왕후가 된 것보다 더 가슴 뿌듯한 행복감에 눈물이 핑 돌게 된다.
두 번째 예화는 어느 가난한 시인 내외의 젊은 시절의 이야기이다. 쌀이 떨어진 어느날 아침, 시인의 아내는 남편에게 삶은 고구마를 먹어보라고 권한다......



저자 소개

김소운(金素雲 1907. 1. 15 ~ 1981. 11) 호는 삼오당(三誤堂), 소운(巢雲).
1923년 도쿄 가세중학(開成中學) 중퇴 1923년 “시대일보”에 시 「신조(信條)」를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하였으며, 1924년에 우리말 시집 “출첩(出帖)”을 발행했다. 1929년 “매일신보” 학예부원으로 근무하였다. 이 무렵 「눈」, 「호심(湖心)」, 「침통의장(沈痛儀仗)」의 시를 발표하는가 하면, 우리의 민요, 신시를 번역한 “조선민요선”(東京 岩波書店, 1933)과 “언문조선구전민요집”(東京 第一書房, 1933)을 내기도 했다. 이 저서들은 한국의 우수한 문화를 일본인들에게 인식시키고자한 것인데 한국의 문화, 풍속, 역사에 대한 애정과 긍지를 담고 있다. 이들은 한국 민요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1930년대에는 일본인 약장수의 교활한 상술(商術)을 다룬 「사이비」를 쓰면서 수필문학에도 관심을 보였다. 그는 이후 일본인의 한국인 모멸과 학대에 대한 민족적 항의를 담은 “목근통신(木槿通信)”(1951)을 비롯하여 “마이동풍첩(馬耳東風帖)”(1952), “건망허망(健忘虛妄)”(1966), “물한 그릇의 행복”(1968), “천량으로 못 사는 보배”(1981) 등의 수필집을 남겼다. 그는 수필을 ‘붓 한 자루의 임무의식’을 통한 자아관조의 미학적 형상화로 인식하였다. 그의 수필들은 일상적인 삶 가운데 소박하고 진실된 미담을 서술하는가 하면 현실을 냉철한 시각으로 풍자하고 비판하기도 했다. 1981년 11월 세상을 떠났다.
 
김기림(金起林 1908. 5. 11 ~ ?)
함경북도 학성군 학중(鶴中) 출생. 아명은 인손. 호는 편석촌(片石村). 1930년대 초반에 《조선일보》 기자로 활동하면서 문단에 등단하였으며, 특히 시 창작과 비평에 관심이 많았다. 1933년 구인회(九人會)에 가담하고 1936년 일본 도호쿠 대학에 입학했다. I. A. 리처즈의 주지주의(主知主義) 문학론에 근거한 모더니즘의 새로운 경향에 입각해 작품을 창작했다. 1936년 첫 시집 《기상도(氣象圖)》를 출판했다. 이 시집은 T. S. 엘리엇이 지은 시 <황무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주지적인 성격과 회화적 이미지, 문명비판 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정비석(鄭飛石 1911. 5. 21 ~ 1991. 10. 19)
1911년 평안북도 의주에서 태어났다. 신의주중학교 재학중 사상적으로 불순한 사회운동 혐의가 의심된다고 하여 신의주경찰서에 체포되었다. 일명 ‘신의주고등보통학교생도사건’으로 직역 10월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갔으며 1932년 일본 니혼[日本]대학 문과를 중퇴하고 귀국하였다. 1935년 《동아일보》에 시 《여인의 상》 《저 언덕길》 등을 발표했으나, 1936년 소설로 전향하여 단편 《졸곡제(卒哭祭)》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입선하고, 1937년 단편 《성황당(城隍堂)》이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1등으로 당선되어 데뷔했다. 이후 《애증도(愛憎道)》 《자매(姉妹)》 《제신제(諸神祭)》 등을 발표했다.
8·15광복 후 연재소설 《파계승(破戒僧)》 《호색가(好色家)의 고백》 등 일련의 애욕세계를 거쳐 1954년 《자유부인(自由夫人)》에 이르러 대중소설 작가의 위치를 굳혔다. 1961년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부위원장이 되었고, 1965년 방송윤리위원, 1971년 한국 라이온스클럽 총재를 지냈다. 1984년에는 《소설 손자병법》을 발간하여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하였다.

이하윤(異河潤 1906. 4. 9 ~ 1974. 3. 12)
1906년 강원도 이천(伊川)에서 출생하였다. 경성제1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호세이[法政]대학교에 진학하여 영문학을 전공하였다. 1929년 경성여자미술학교 교사, 1930년 중외일보사(中外日報社) 학예부 기자가 되었다. 1932년 경성방송국 편성계에서 일하다가 1937년 동아일보사 학예부 기자로 활약했다. 1945년 동국대학교 교수 겸 문과과장에 취임하고, 1949년 서울대학교 법과대 교수로 옮겼다가 1952년 서울대학교 사범대 교수가 되었다.
1959년 비교문학회장에 선임되고 방송용어 심의위원장에 취임, 1971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되고 그해 덕성여자대학교 교수 겸 교양학부장에 취임했으며 성공회신학원(聖公會神學院:지금의 성공회대학교 전신) 이사를 역임했다. 저서로 시집 《물레방아》 《실향(失香)의 화원(花園)》이 있고, 역시집으로 《불란서 시선집》 《영국애란시선(英國愛蘭詩選)》이 있다.
 
이범선(李範宣 1920. 12. 30 ~ 1981. 3. 13)
평안남도 신안주(新安州) 출생. 평양에서 은행원으로 근무하다가 광복 후 월남하여 1952년 동국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 대광(大光)·숙명(淑明)·휘문(徽文) 등 중고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였고 1960년 한국외국어대학교 전임강사, 1977년 교수가 되었다. 그동안 한국문인협회 이사, 한국소설가협회 부대표위원에 선임되었고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에 선출되었다.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등을 수상하고, 작품으로 창작집 《학마을 사람들》 《오발탄》 《피해자》 《분수령》 등이 있다.

유치환(柳致環 1908. 7. 14 ~ 1967. 2. 13)
경남 통영 출생. 극작가 유치진의 동생이다. 일본으로 건너가 도요야마 중학에서 공부하고 귀국하여 연희전문 문과에 입학하였으나 1년 만에 중퇴하였다. 1937년 통영협성상업학교 교사가 된 뒤 교육계에 종사했다. 1937년 문예 동인지 《생리(生理)》를 주재했고, 1939년 첫 시집 《청마시초》를 펴냈다. 한국전쟁 때는 문총구국대 일원으로 참여했다. 해방 직후 생명에의 열애를 노래한 점에서 서정주와 함께 ‘생명파 시인’으로 불렸다. 그의 시에 일관되게 나타나는 특징은 허무와 애수이며, 이 허무와 애수는 단순히 감상적이지 않고 이념과 의지를 내포한다. 대표 작품으로는 <깃발>, <수(首)>, <절도(絶島)> 등이 있다.

계용묵(桂鎔默 1904. 9. 8 ~ 1961. 8. 9)
1904년 평안북도 선천군(宣川郡)에서 출생하였다. 어려서 한학을 배우고, 1928년에 도일하여 도요[東洋]대학 동양학과에서 수학하였다. 1927년 단편 《최서방(崔書房)》을 《조선문단(朝鮮文壇)》에, 1928년에 《인두지주(人頭蜘蛛)》를 《조선지광(朝鮮之光)》에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는데, 1935년에 그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백치 아다다》를 《조선문단》에 발표하여 주목을 끌었다.
그후 《청춘도(靑春圖)》 《유앵기(流鶯記)》 《신기루(蜃氣樓)》 등을 발표하였고, 일본의 《매일신문》(1942.2.21)에 《일장기(日章旗)의 당당한 위풍》이란 친일적인 수필을 발표한 바 있다. 광복 후에는 《별을 헨다》 《바람은 그냥 불고》 《물매미》 등을 발표하였다.
원래 과작인데다 콩트풍의 단편만을 썼으나, 짧은 것일수록 기교를 중시하고 예술적인 정교한 맛이 풍부하다. 대체로 그의 작품은 인간이 가지는 선량함과 순수성을 옹호하면서 인간 존재와 삶의 의미를 추구하였다. 그러나 현실과의 적극적인 대결을 꾀하지는 않았다. 갈등이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고 담담한 세태묘사에 머물렀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였다.
수필집으로 《상아탑(象牙塔)》(l955)이 있다.
 
나도향(羅稻香 1902. 3. 30 ~ 1926. 8. 26)
서울 출생. 본명은 경손(慶孫). 1921년 《백조(白潮)》 동인으로 참가한 것이 계기가 되어 <젊은이의 시절>, <별을 안거든 울지나 말걸>, 장편 《환희(幻戱)》 등을 발표했다. 1925년에는 가난으로 인해 윤리적으로 타락해 가는 한 여인을 그린 <뽕>, 한 인간의 순수한 사랑과 분노, 구원의 의미를 그린 <벙어리 삼룡이> 등을 발표했는데, 모두 사실주의 계열에 속하는 작품이다. 작가로서 절정에 달하던 1926년에 요절했다.
 
최서해(崔曙海 1901. 1. 21 ~ 1932. 7. 9) 호는 서해(曙海)
함경북도 성진(城津)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각지로 전전하며 품팔이·나무장수·두부장수 등 밑바닥 생활을 뼈저리게 체험하였으며, 이러한 체험이 그의 문학의 바탕을 이루었다. 1924년 단편 《고국(故國)》이 《조선문단(朝鮮文壇)》지에 추천되면서 문단에 데뷔, 계속 《탈출기(脫出記)》 《기아와 살육(殺戮)》을 발표하면서 신경향파문학(新傾向派文學)의 기수로서 각광을 받았다. 특히 《탈출기》는 살길을 찾아 간도로 이주한 가난한 부부와 노모, 세 식구의 눈물겨운 참상을 박진감 있게 묘사한 작품으로 신경향파 문학의 대표작으로 평가된다. 그의 작품은 모두가 빈곤의 참상과 체험을 토대로 묘사한 것이어서 그 간결하고 직선적인 문체에 힘입어 한층 더 호소력을 지니고 있었으나, 예술적인 형상화가 미흡했던 탓으로 초기의 인기를 지속하지 못하고 불우한 생을 살다가 일찍 죽었다.
1925년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약칭 카프)가 결성된 뒤 박영희(朴英熙)의 권유로 가담하여 주요 작가로 활동하였으나 1929년 조선총독부 기관지인 《매일신보(每日申報)》 학예부장이 되면서 탈퇴하였다. 이는 그의 ‘빈궁(貧窮) 문학’이 어디까지나 목적의식적인 것이 아니라 그의 체험과 생리에서 우러나온 자연발생적인 것이었음을 말해 준다. 작품으로는 전기 외에 《십삼원(拾參圓)》《금붕어》《박돌(朴乭)의 죽음)》《살려는 사람들》《큰물 진 뒤》《폭군》《홍염(紅焰)》《혈흔(血痕)》 등이 있다.
 
민태원(閔泰瑗 1894 ~ 1934)
호 우보(牛步)·부춘산인(富春山人). 충남 서산 출신. 일본 와세다[早稻田]대학 정경과(政經科) 졸업. 초기 신소설기(新小說期)와 현대소설기에 걸쳐 작품활동을 하였다. 《동아일보》 사회부장, 《조선일보》 《중외일보(中外日報)》 편집국장을 역임, 1918년 《레미제라블》을 《애사(哀史)》라는 제목으로 번안하여 《매일신보》에 연재하였다. 작품으로는 《부평초(浮萍草)》 《소녀》 《갑신정변과 김옥균》 등이 있다.

목차

가난한 날의 행복/ 고마운 악처들/ 동화(童話)/ 창원 장날/ 선의의 불씨/ 퇴색치 않는 사랑/ 가을의 나상/ 산정 무한/ 메모광(狂)/ 도편수의 긍지/ 나는 고독하지 다!/ 구두/ 율정기(栗亭記)/ 내가 사는 주변/ 낙관(落款)/ 그믐달/ 벽파상에 일엽주/ 속 모르는 만년필 장사/ 가을을 맞으며/ 청춘 예찬(靑春禮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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