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8.02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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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 작품 키워드 : #동거/배우자 #첫사랑 #애증 #나이차이 #미인공 #다정공 #대형견공 #헌신공 #사랑꾼공 #순정공 #짝사랑공 #절륜공 #괴물공 #인외공 #미남수 #까칠수 #중년수 #상처수 #굴림수 #얼빠수 #조폭수
* 공 : 효설
아주 오랜 시간을 살아온 괴물. 삶의 대부분을 잠으로 보내 인간에 대해 잘 모른다. 백태호를 보고 사랑에 빠져 저택으로 데리고 왔지만 어쩐지 일이 자꾸 꼬인다. 안아주려고 했는데 몸이 터지고, 쓰다듬어주려고 했는데 피부가 녹을 줄이야. 나름 열렬히 구애한 건데 인간이 너무 연약해서 곤란하다.
* 수 : 백태호
사채를 업으로 삼고 있던 조폭. 무심코 들어간 저택에서 끔찍한 괴물을 만났다. 온몸의 뼈를 부수고 피부를 녹여대는 괴물을 피해 저택에서 탈출하려고 하지만 그게 곧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 이럴 때 보세요 : 아무것도 모르던 괴물이 인간을 사랑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 “인간들은 원래 다 그래? 응? 자기도 연약하고 조그만게…… 어떻게 그렇게 귀엽게 굴지?”
“뭔 소리야 씨발…….”
작품 정보
*
“아프다고!”
그 순간 발목을 감싸고 있던 촉수에 힘이 바짝 들어갔다. 콰드득, 발목이 비정상적으로 비틀리며 뼈가 살을 뚫고 튀어나왔다. 인간은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입을 벌리며 꺽꺽 괴로운 숨을 토해냈다.
남자의 반항이 생각보다 거칠었기 때문인지, 아니면 그 이외의 다른 요소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촉수는 무척 당황스러워보였다. 그것은 슬그머니 뒤로 물러나며 무언가를 말하고 싶은 것처럼 꿈틀댔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백태호를 감싸고 있던 다른 촉수들까지 뒤로 물리며 한껏 움츠렸다.
곧 방을 가득 채운 촉수들은 미꾸라지처럼 재빠르게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그런 와중에도 그에게 닿지 않으려는 것처럼 벽에 바짝 붙은 상태였다.
*
“어떻게 이 조그마한 게 살아있을 수 있지?”
“뭐?”
“손가락이 달린 것도, 이 작은 배에 내장과 심장이 다 들어있다는 것도 신기해.”
“…….”
“100년도 채 살지 못하는 것들이 꼬물꼬물 행동하고 말하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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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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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sny***2025.05.02
제가 본 인외물중 제일 좋았어요
nen***2025.04.26인외공 좋아하면 무조건 구매. 크룰트 본체의 신과 같은 인외공으로 시행착오도 있지만, 신인만큼 방법을 금방 찾습니다. 괴담+인외 느낌이 너무 좋았고, 인외의 사랑을 진짜 잘 풀어낸것 같아요. 인외물을 좋아하지만, 너무 피폐로 가거나 뽕빨로 가는 것만 있어서 좋은 작품 찾기가 힘들었는데, 작가님이 정말 맛있게 잘 낋여주십니다. 산전수전 다 겪은 중년수라서, 약간 덤덤충 느낌이 나오는 것도 웃겼어요.
nak***2025.04.24독특한 세계관과 인외공의 순애...인외공이라 그런지 애정의 크기가 남달라요~
eod***2025.03.09너무 좋았어요…. 태호의 다음생도 다음생도 다음생에 효설과 사랑하는것도 보고싶어요….
dil***2025.02.22무서운데 이게 바로 인외의 사랑인가...?라는 생각도 드는 소설...이게바로 흔들다리효과일까요(?) 정말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작가님ㅠㅠ
hot***2025.02.22생각보다 엄청난 이야기네요 설정이 너무나 독특하며 책은 두권인데 우주를 읽은 느낌이랄까? 뭔가 대단한걸 본 느낌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dls***2024.11.10아아아아아아...아아...행복해졌어요. 이름값 하는 소설이었다...
s88***2024.11.09고어에 충분히 면역이 있으시다면 최고의 인외공이라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중년미남수도 너무 먹음직스러워요
199***2024.10.27섬뜩하고 야하고... 계속 행복해라 ㅠㅠ
qld***202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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