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3.01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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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작품 키워드: 현대물, 동거, 기억상실, 신데렐라, 첫사랑, 나이차커플, 갑을관계, 신분차이, 원나잇, 애증, 운명적사랑, 능력남, 재벌남, 직진남, 계략남, 능글남, 절륜남, 집착남, 나쁜남자, 냉정남, 오만남, 존댓말남, 애교녀, 상처녀, 순정녀, 동정녀, 순진녀, 신파, 피폐물, 더티토크, 고수위
*남자주인공: 백시헌(31) - 성선그룹 전무이자 성선 문화 재단 이사장. 청순하고 유려한 선을 가진 미인이지만 소시오패스 성향을 지니고 있다. 모든 걸 다 가져 더 이상 가지고 싶은 게 없다고 생각한 순간, 이설희를 만났다. 시헌에게 있어 설희와의 만남은 최초의 격랑이자 실타. 폭력과 애증으로 물든 나날 속, 궁지에 몰린 설희가 때 맞춰 기억을 잃는다. 시헌은 직감했다. 이건 다신 없을 기회라고.
*여자주인공: 이설희(21) - 사고 이후, 머릿속에 담긴 모든 기억이 날아갔다. 순식간에 조난자가 되어 버린 설희 앞에 나타난 수상한 어른, 백시헌. 그는 아주 당당하게도 자신을 애인이라 칭한다. 아름다운 얼굴, 다정한 친절 그리고 비틀린 웃음. 제 기억의 유일한 실마리인 시헌에게 어떻게든 적응해 보려 하지만, 자꾸만 제 손목을 가로지르는 자해 흉터가 거슬린다.
*이럴 때 보세요: 상냥하게 미친 오만남의 절절한 사랑 이야기가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난 설희 씨가 걸어 다니든 기어다니든 다 좋거든요.”
무례하고 삐뚤어진 고백이었다. 그런데 시헌의 웃는 얼굴이 제법 진심이라 말문이 턱 막혔다.
작품 소개
산뜻한 미소를 지운 남자가 제게로 손을 뻗었다.
곧게 뻗은 손가락 하나가 반창고가 붙은 왼쪽 이마를 피해 정중앙을 콕 짚었다. 장난스러운 손짓이었다.
“하나도 빠짐없이 전부, 맞죠?”
“네, 그런데 누구… 아니, 저를 어떻게 아시는 건지….”
설희는 남자의 말에 긍정하면서도 그의 정체를 알고 싶어 참을 수가 없었다.
도대체 누구길래, 나와 어떤 사이이길래 나를 알고 있는 거냐고. 그리고 나는 대체 어떤 사람이었냐고.
“나? 설희 씨 애인인데.”
“…네?”
툭 튀어나오는 남자의 말에 심장이 덜컹 내려앉았다.
애인. 너무 깜짝 놀라서 말도 제대로 나오질 않았다.
애인이라니. 과거의 자신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런 대단한 남자와 사귀었을 거란 확신은 들지 않았다.
의심 어린 눈초리로 시선을 올리자 남자가 가볍게 어깻짓을 했다.
“우리 잤어요.”
“…….”
“그것도 아주 많이.”
일러스트: rani
작가
- 리와인드 필름(Rewind Film) (오로지)
- 뒷골목 블루스 (오로지)
- 꽃굴레 (오로지)
- [30%▼] <삼각형의 오류> 세트 (오로지)
- 삼각형의 오류 (오로지)
- [30%▼] <익스프레스 6974> 세트 (오로지)
- 팃 포 탯(Tit for Tat) (오로지)
- 달빛 시퀀스 (오로지)
- 하와이 모텔 (오로지)
- 어항 속의 새 (오로지)
- 프리티 키치(Pretty Kitsch) (오로지)
- 익스프레스 6974 (오로지)
- 불나비 (오로지)
- 소프트코어 필름(Softcore Film) (오로지)
- 가이드의 비극 (오로지)
- 틀린 그림 찾기 (오로지)
- 리와인드 필름(Rewind Film) (오로지)
- [30%▼] <가이드의 비극> 세트 (오로지)
- 내기 게임 (오로지)
- 내기 게임 (오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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