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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일을 하는가 상세페이지

나는 왜 일을 하는가

글로벌 헬스케어 회사에서 보낸 17년, 그 모든 것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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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6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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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60원
출간 정보
  • 2024.09.29 전자책 출간
  • 2024.05.31 종이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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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8.9만 자
  • 15.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8289483
ECN
-
나는 왜 일을 하는가

작품 정보

새로운 변화 앞에 선 당신에게 보내는 한국존슨앤드존슨 황성혜 부사장의 근원적인 질문과 대답, 『나는 왜 일을 하는가』.

세상 어떤 종류의 일이라 하더라도, 대통령을 만난 미국항공우주국의 청소부가 말한 것처럼 소중하고 값진 의미가 담겨 있다. 내가 일하는 이유와 이 일이 가져올 세상의 변화를 명확히 깨닫고 거기에 담긴 가치로 무장하면 성취감과 보람이 커진다. 개인의 이런 동력이 모여서 회사는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고 더 좋은 회사로 성장할 수 있다. 바로 그래서 우리 각자의 ‘이유’를 찾아보라고 독려하는 것이다.-44쪽

글로벌 기업으로 옮기고 나서 처음에는 다양성과 포용성이 다양한 인간의 특성을 이해하고 공감해야 한다는 기업 문화에 방점이 찍힌 개념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이는 기업 문화 차원에서 ‘좋은’ 것을 넘어 혁신과 성장을 도모하는 비즈니스 차원에서 ‘유리한’ 것이다.-52쪽

혁신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의외로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실패’였다. 우리 모두는 무언가를 이루어내 성공하고 싶어 한다. 실패는 원치 않는다. 그러나, 혁신의 반대는 실패가 아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종종 성공과 실패를 두고 에너지를 소비하여 더 이상 나아가질 못한다. 글로벌 기업에선 의도적으로 ‘실패로부터 배우는 경험’을 강조한다. 경영 회의를 할 때마다 전체 시간의 반 정도를 할애해 최근의 실패와 여기서 얻은 교훈을 이야기하게 하는 회사들도 있다고 한다.
-54쪽

100년, 150년 넘는 역사를 쌓아온 글로벌 기업의 조직적 차별성과 경쟁력은 이 협업에 있다고 생각한다. 거대한 함선 같은 글로벌 조직의 복잡성과 스케일 때문에 움직임이 더딜 수 있는 규모의 함정을 극복하고 민첩하고 유연하게 협업하는 것이 글로벌 조직 협업의 화룡점정이다.-106쪽

글로벌 기업들은 요즘같이 급변하고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에서 다양한 생각을 포용하는 것이야말로 기업의 성공 확률을 높여주는 요소로 본다. “위대한 생각들은 비슷하게 생각해선 나오지 않는다. 다르게 생각해야 나온다. 그렇게 해야 더 나은 결정을 끌어내고, 더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123쪽

천성적으로 나는 다양성을 잘 받아들이고, 잘 보듬고, 존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무의식적 편견’을 주제로 한 토론에 참여하고 나니, 내가 그간 쌓아온 지식과 경험이 의외로 내 안에 편견과 고정관념을 만들었구나 싶었다. ‘이 나라 사람들은 이러이러할 것이다’ ‘내가 그 지역에 살아보니 그러했다’ ‘예전에 취재를 많이 해봐서 안다’와 같은 생각 말이다. 그렇게 쌓아온 수많은 기억이며 단상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와 노하우인 줄 알았다. 경험에서 온전히 자유로울 순 없겠지만, 어떤 상황에서는 생각의 한계를 부숴버리는 노력을 의식적으로 하는 편이다. 이렇게 노력만 해도 이전과는 조금 달라지는 것 같다. -128쪽

흔히들 서구 문화 중심의 글로벌 기업에선 상사와 부하직원의 관계가 격식 없이 편하고 자유로울 거라고 생각한다. 직책이 아니라 친구처럼 이름만 부르니까? 현실은 결코 그렇지 않다. 성과 중심의 글로벌 기업에선 상사에게 주어지는 책임과 권한이 막대하고, 업무 외 영역이라면 모를까 업무 영역에 해당하는 한 위계질서가 강하고 엄격하다. -150쪽

얼라이십을 주제로 사내에서 처음 토론을 이끌게 되었을 때, 조금 고민이 되었다. 개념 자체가 친숙하지 않았고, 성별을 구분해 다루기가 부담스럽기도 했다. 그래서 “당신은 조직 안에서 ‘소수’라고 느낀 적이 있었느냐”라는 질문으로 토론을 시작했다. 효과가 있었다. 많은 것을 이루고 성취했다고 여겨지는 리더들이라고 해서 자신이 소수라고 느껴져 어쩐지 주눅이 들고 마음이 낮아질 때가 왜 없었겠는가. -180쪽

뉴욕에서 온 미국인 동료도 “누가 지금부터 스트레이트 토크 좀 하겠다고 하면 일단 긴장부터 된다”며 “좋은 얘기만 하고 싶고, 갈등 없이 잘 지내고 싶은 인간 본성에 거스르는 면이 있긴 하다”고 했다. 인사와 코칭 전문가인 한 친구는 “글로벌 기업이 다른 기업과 차별화하고 승리할 수 있는 힘은 문화에 있다”면서 “실체 없는 문화를 형상화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관찰하고 실천할 수 있는 행동을 내세운다”고 했다. -188쪽

작가 소개

글 쓰고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다. 기자와 화가, 두 개의 꿈을 꾸다 조선일보에서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기자로서 뉴스의 현장을 경험하는 것도 좋았지만, 다양한 사람들을 인터뷰하며 그들의 삶을 엿볼 때 가장 가슴이 벅차올랐다. 에세이 『사랑해, 파리』를 출간해 많은 독자와 만나기도 했다.
그러다 ‘짧은 인생, 한번 도전해보고 싶어서’ 글로벌 제약 회사로 일터를 옮겼다. 이름과 몸뚱어리 빼놓고는 세상이 모두 달라지는 것 같은 변화였다. 신문사 기자로 지낸 시절보다 글로벌 기업 직원으로 지낸 시절이 더 길어졌고, 이제는 세계 곳곳의 동료들과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만나 함께 일하고 삶을 나누는 게 일상이 되었다. 지금 몸담고 있는 회사는 창업한 지 13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도전과 혁신에 매진하는 중이라 지은이 역시 오늘도 배우고 또 성장하는 중이다.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을 졸업했고, 프랑스 루앙 비즈니스 스쿨(현 NEOMA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파리 12대학에서 DEA 과정(정치 커뮤니케이션)을 밟았고,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한국화이자제약에서 일했고 지금은 한국존슨앤드존슨에서 부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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