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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깃 2584, 혹은 당신의 아들 상세페이지

타깃 2584, 혹은 당신의 아들

  • 관심 13
대여
권당 90일
1,000원
소장
전자책 정가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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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700원
출간 정보
  • 2025.01.14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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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1.8만 자
  • 7.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42058561
ECN
-
타깃 2584, 혹은 당신의 아들

작품 소개

“내가 할 수 있고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어.”
전쟁으로 폐허가 된 세상 속,
차분하고도 따뜻한 디스토피아


로봇이 상용화된 미래 사회, '나'는 작은 로봇 조립 공장에서 일하며 아들 사이미와 단둘이 살고 있다. 불행히도 원인불명의 병을 얻어 직장을 잃고, 이로 인한 비참함과 아들과의 관계 악화로 동반자살을 결심한다. 먼저 아들을 목 졸라 죽였지만 스스로의 목숨을 끊어야 할 차례에서 번번이 실패하고 만다. 발작이 시작되어 실려 간 병원에서 의사는 '조약돌 프로젝트'에 대해 말해준다. 조약돌 장치에 모든 기억을 복사해두면 죽어서도 계속 산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으며 '의체'를 통해 한시적으로 육체도 가질 수 있다는 것.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나는 프로젝트에 참가하여 어린 아들 곁에 남기로 한다.

허물어져가는 세상에서 저버릴 수 없는 양심
그리고 조용히 실행되는 참회의 이야기
박해울만이 만들어내는 섬세하고 뚜렷한 세계


어느 날, 누군가가 흐느끼며 나의 의식을 깨운다. 의체를 착용하고 보니, 바닥에 쓰러져 있는 나를 누군가가 바깥으로 질질 끌고 가는 중이 아닌가. 체구는 크지 않고, 얼굴에 스치는 그의 옷자락은 사이미의 시체를 쌌던 천을 연상시킨다. 게다가 나를 태운 자동차 안에서는 사이미를 죽일 때 들은 노래가 흘러나오고…. 그는 내게 복수하러 온 사이미인가, 그저 프로젝트 기술을 훔치려는 도둑일 뿐인가? 마침내 마주한 그의 정체, 짐작과는 다른 이야기…. 맥락을 알지 못하고 저지른 과거의 과오와 반성, 잘못을 돌이킬 수는 없지만 지금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일에 대해, 박해울 작가가 그려낸 차분하고 따뜻한 디스토피아가 펼쳐진다.

작가 프로필

박해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대학과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했다. 2018년 제3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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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3

구매자 별점
23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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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스토피아 세계관 소재나 설정의 작품들 좋아해서 재미있을 것 같아서 구매했던 작품이에요. 로봇이 상용화된 미래 사회에서 아들과 동반자살을 결심하지만 아들을 죽이고 스스로 목숨을 끊지 못해 실패하는 주인공의 이야기인데요. 조금 더 길어도 좋았을 것 같아요. 잘 봤습니다.

    sky***
    2025.01.31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won***
    2025.01.31
  • 짧지만 인상 깊은 소설이었습니다. 동반자살을 위해 자신의 아들을 죽이지만 정작 자신은 죽지 못한 것이 결국은 살인자라고 생각해 주인공에게 반감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는데 처음에 나온 공장이 로봇공장이었던 것이 이유가 있었네요. 후반부에 설명하듯이 나열하는 전개 방식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mic***
    2025.01.31
  • 따뜻한 디스토피아, 딱 책소개에 나온 내용 그대로에요. 따뜻하면서 동시에 슬프고 여운이 남는 얘기라서 호평의 이유도 이해하지만 제가 읽기론 2만자도 안되는 단편에 너무 많이 담은 것 같아요. 개인적으론 글자 수를 늘려서 중편이였으면 보기가 더 좋았을 것 같아요...

    vnw***
    2025.01.31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cul***
    2025.01.31
  • 생각할 거리도 있고, 볼만합니다.

    rez***
    2025.01.31
  • 궁금해서 보았습니다 짧게 많은 이야기가 담겼네요 잘봤어요

    apd***
    2025.01.31
  • 짧은 내용 속에 많은 걸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 있어요. 우주라이크 소설중에서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라고 느껴집니다. 현재 로봇이 고도로 발달되어 가기도 하고 전쟁을 하고 있는 나라들도 있어 마냥 말도 안되는 얘기로 느껴지지 않는게 씁쓸합니다. 씁쓸해질 찰나에 따뜻하게 마무리 되어 재밌게 읽었습니다.

    lyr***
    2025.01.25
  • 디스토피아 세계관인데도 따뜻함이 있어요. 그러나 마냥 행복할 수 만은 없는 아릿함이 봄꽃 위로 피어나는 느낌. 오히려 로봇에게서 인류애를 느끼는 감정이 조금은 혼란스럽기도 하네요. 묵직한 서사까지는 아닌데 읽고나면 사랑이라는 감정을 한번 돌아보게 하는 것 같아요. 유한한 불안한 존재임에도 둘이라는 든든함이 세상의 외로움을 조금이나마 덜었으면 하는 바람이 드는 소설이었어요.

    hou***
    2025.01.25
  • 제목과 소개글만으로는 상상할 수 없었던, 정말로 따뜻한 이야기였습니다. 처음에 소개글만 읽었을 땐 "차분하고 따뜻한 디스토피아"가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 싶었었거든요. 왜곡되었던 기억 속에 감춰진 진실을 되찾게 된 '나'에게도, 2584번째 '타깃'이 아닌 '당신의 아들'을 집으로 보내 준 '로봇'에게도... 쉽지 않은 길을 함께 걷게 될 둘에게 평안이 찾아왔으면 좋겠네요.

    hae***
    202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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