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노종면의 돌파 상세페이지

노종면의 돌파

노종면의 돌파 ; <돌발영상>에서 <뉴스타파>까지

  • 관심 0
소장
종이책 정가
13,000원
전자책 정가
76%↓
3,000원
판매가
3,000원
출간 정보
  • 2012.11.13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7.3만 자
  • 11.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
ECN
-
노종면의 돌파

작품 정보

<추천평>

이명박 정권에서 해직되었다는 이유만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이들이 있다. 바로 해직된 언론인들이다. 태연한 뉴스 화면 뒤에서 어떤 눈물과 광란의 고성과 정의로운 분노와 얼토당토않은 일이 일어났는지, 그들과 함께 민주주의의 핵심인 언론 자유가 어떻게 목졸려졌는지 이 책은 사실들 뒤에 숨은 진실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야기들이 너무 구체적이어서 문득 현실이 아니라 할리우드 영화를 보고 있는 듯도 했다. 그러나 글을 읽고 난 후 나는 우려와는 달리 희망을 읽을 수 있었다. 분노와 눈물을 웃음으로 치환하려는 진짜 언론인들의 소리가 여기 있기 때문이다. 진실이 가진 유일한 이점은 아무리 늦어도 그것은 반드시 드러난다는 것이니 우리에게 희망의 이유는 분명하다. 재갈 물려진 언론인들에게 귀마다 마개 닫혀진 시청자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이 책에는 살짝 나도 나온다, 술자리 한번 잘 갔다는 생각이 든다).
- 공지영(소설가)

어느 분야에서 우뚝한 이가 얼마나 지속성이 있을 것이냐를 판단하는 내 나름의 기준은 아주 간단하다. 삶에서 한 개별적 존재로서 ‘일상성(日常性)’이 작동하고 있느냐’이다. 그런 면에서 노종면은 땡기는 기자다. 해고 이전 특종상, 우수 프로그램상 등 무려 11개의 상을 받았고 해고 이후에도 각종 언론상을 받았지만 정작 기자 노종면 본인이 가장 바라는 상(賞)은 ‘정상(正常)’이란다. 그 대목에서 울컥했지만 곧이어 안도했다. 아직 삶의 촉, 일상성의 촉이 그대로 살아 있다는 느낌 때문에. 해고 후 긴 투쟁 중에 써 내려간 그의 글에 바튼 분노와 결기보다 긴 호흡과 웃음이 빠지지 않고 장착되어 있다는 사실은 그가 심리적으로 얼마나 튼실한 사람인가를 증거한다. 길게 갈 수 있겠다, 노. 종. 면. 기자 정신에 갈급한 우리에게, 노종면이 있어 참 좋구나!
- 정혜신(정신과 전문의)

나는 노종면이 좋다. 그의 언밸런스함이 좋다. 좀처럼 흐트러지지 않는 깔끔함에 엉뚱한 소탈함, 딱하다 싶은 수줍음에 폭발하는 분노, 차갑고 조심스런 이성에 과격한 영혼까지……. <돌발영상>을 만들 만한 ‘돌발청춘’이라 생각해왔다. 해직 기자가 된 지 4년,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고 돌려보내고 싶은 건 모두의 간절한 바람이다. 하지만 이 어둡고 황당한 시대에 어쩌면 그의 힘겨운 싸움이 정상 아니겠는가. 꼼꼼히 적어나간 지난 4년의 아픔과 열정을 읽으며 다시 생각한다. 정말 좋은 후배야.
- 변상욱(CBS 대기자)

관객들은 극장에서 편하게 2시간 동안 영화를 즐깁니다. 하지만 영화를 만드는 과정은 참으로 고되고 깁니다. 시나리오 단계부터 촬영, 후반 작업까지 합하면 보통 수년이 걸립니다. 그 힘든 과정을 견딜 수 있는 힘은 극장에서 관객들이 영화를 보면서 즐거워할 미래 때문이죠. 노종면 기자 그리고 뜻을 함께하는 YTN 기자들은 그 긴 4년을 오직 ‘YTN 극장’에서 제대로 된 뉴스와 방송을 상영할 날만을 기다리며 버텨왔습니다. 참으로 지난한 시간을 서로 위로하며 힘들게 이 시간까지 와준 YTN 기자들께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그들은 과격파가 아닌 정의파였던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YTN 지켜내기 4년의 에피소드가 참으로 재밌습니다. 웃음 뒤에 감추어진 눈물도 뭉클했습니다. 부디 노종면 기자가 YTN극장에서 멋진 방송을 다시 하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 박중훈(배우)




불량 권력에 맞선 ‘정면 돌파’
진짜 이기는 싸움이란 이런 것이다

MB정권이 들어선 지 겨우 5개월이 지난 2008년 7월 17일. 뉴스 전문 방송사인 YTN에서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MB 대선 특보 출신의 사장 선임안이 용역 깡패들의 비호 아래 날치기 통과되는 사건이 30초 만에 벌어진 것이다. 이 사건 이후 노종면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YTN 언론인들은 ‘낙하산 사장 퇴진 투쟁’을 시작한다. 그들의 투쟁은 진중했으나 유머가 넘쳐흘렀다. 해직 기자들의 출근을 용역을 동원해 방해하자 모든 노조원이 가면을 쓰고 출근하는가 하면 오랜만에 출근을 시도한 낙하산 사장의 방문 앞에 ‘한동안 뜸했었지’를 하루 종일 틀어서 괴롭히는 식이었다. 또 생방송 중에 ‘공정방송’이라는 로고가 화면에 뜨도록 하는 작전, 아나운서․기자․앵커들이 모두 검은색 옷을 입고 방송을 하는 ‘블랙투쟁’, 출근하는 낙하산 사장을 졸졸 따라다니면서 염불 외듯 구호를 외치는 ‘염불 투쟁’ 등등 기발하고 재미있는 방식의 투쟁이 많았다. 그러나 살아 있는 권력과의 싸움은 쉽지 않았다. 싸움을 시작한 지 몇 개월이 채 되기도 전에 노종면 위원장을 비롯한 6명의 기자가 해직당했고 6명 정직, 8명 감봉, 13명 경고, 총 33명에 대한 징계 조치가 내려졌다. 그리고 이후 4년 동안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아직도 그는 ‘해직 중’이다.
『노종면의 돌파』는 해직 기자 노종면이 4년 동안 부당한 권력에 맞서 ‘정면 돌파’해온 과정에 대한 기록이다. 그러나 사건 백서라기보다는 옴니버스식 콩트에 가깝다. <돌발영상>을 통해 기지와 위트를 십분 발휘하던 노종면답게 근엄하고 무게 있게 사건을 나열하지 않고 해학이 넘쳐흐르는 투쟁기를 완성해냈다. 1부에서는 YTN 낙하산 사장 퇴진 운동의 과정을, 2부에서는 해직 이후 1인 트위터 미디어 <용가리통뼈뉴스> 운영과 ‘천안함 사건 언론검증위’ 활동, 해직 언론인들이 만든 인터넷 뉴스 방송 <뉴스타파> 앵커로 활약하기까지의 과정을, 3부에서는 긴 투쟁의 과정에서 느낀 여러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눈물을 삼키고 분노를 삭이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던 언론인들의 싸움 이야기인 이 책은 재미와 함께 이 시대 언론의 모습을 다시 한 번 성찰하게 만드는 계기를 던져줄 것이다.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아릿한’ 사람 일기
그의 투쟁기는 사람들에 대한 여러 감정으로 가득 차 있다. 우리 편이라고 믿었던 선배가 권력의 앞잡이로 변신하는 데에서 느낀 허탈함에서 힘든 길을 함께 걷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애잔함까지 교차한다.
4년 동안 해직 기자 6명의 생활을 보전해주기 위해 ‘희망 펀드’를 만들어서 운영해온 YTN 사람들. 그 사람들 중 보직을 박탈당하면서도 후배들을 걱정하던 선배, 자신은 해고를 당했지만 정직당한 후배를 먼저 챙기는 해직 기자, 쟁의부장으로 활동하다 암에 걸린 후배 기자. 4년이라는 긴 싸움의 과정에서 아버지를 잃은 세 명의 해직 기자 등등의 이야기를 감정의 과잉 없이 진솔하게 풀어냈다. 그는 4년이라는 긴 시간을 버틸 수 있게 해준 원동력이 바로 이 사람들에 대한 가슴 찡한 애정과 의리 때문이었다고 말한다.

언론 자유에 대한 해직 기자의 소명기
유머와 위트가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지만 언론인 노종면으로서 ‘언론 자유’에 대한 견해을 밝힌 대목에서는 사뭇 진지하다. 그는 ‘YTN 해직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은 ‘대통령’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언론사의 ‘출입처 제도’와 ‘입사 제도’가 그 뿌리에 있다고 말한다. 출입처 제도가 언론의 권력 감시 기능을 약화시킬 뿐 아니라 언론인 자체가 권력화되는 데에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오늘날 대량의 언론인 해직 사태가 벌어졌다는 것이다(YTN의 구본홍, 배석규 사장과 KBS 김인규 사장 등은 5․6공 시절 집권당이나 청와대를 출입했던 정치부 기자 출신이다). 또 영어와 학점과 학력, 면접을 통한 사상 검증이라는 기준의 ‘입사 제도’ 역시 언론인의 보수화를 부추긴다고 비판한다.

작가

노종면
국적
대한민국
학력
고려대학교 법학 학사
경력
2008년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 지부장
YTN 보도국 프로듀서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노종면의 돌파 (노종면)

리뷰

4.3

구매자 별점
3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정치/사회 베스트더보기

  •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이영래)
  • 이로운 보수 의로운 진보 (최강욱, 최강혁)
  • 총, 균, 쇠 (재레드 다이아몬드, 강주헌)
  • 결국 국민이 합니다 (이재명)
  • 이재명 자서전 (이재명)
  • 이재명에 관하여 (김민석)
  •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김명철)
  • 한국이란 무엇인가 (김영민)
  • 공정하다는 착각 (마이클 샌델, 함규진)
  •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김하현)
  • 24분 (애니 제이콥슨, 강동혁)
  •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박문재)
  • 죽은 다음 (희정)
  • 매직필 (요한 하리, 이지연)
  • 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 (스티븐 레비츠키, 대니얼 지블랫)
  • 침팬지 폴리틱스 (프란스 드 발, 장대익)
  •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스티븐 레비츠키, 대니얼 지블랫)
  • 명상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박문재)
  • 아너가드 HONOR GUARD (노은결)
  • 이재명의 굽은 팔 (이재명, 서해성)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