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서 굴러떨어지고 눈을 떴더니 고전, 막장, 피폐, 치정, 환장의 BL소설 ‘푸른 별밤의 아스테리온’에 빙의했다. 그것도 인생 막다른 길에 다다라 자살하는 남자주인공 아스테리온의 누나 로잘리테로.
스토리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결말에 이르렀는데 그 순간, 로잘리테에 빙의했던 열여섯 살로 돌아와 있었다.
이게 정답이 아닌 것 같았기에 동생을 곱게 키워봤다, 이번엔 외부요인으로 사망했고 로잘리테는 다시 회귀했다.
방향을 바꿔봤다. 동생이 아니라 자신에게 몰두하고 단련했다.
이것도 아닌 것 같다. 마법을 배우다가도 회귀했고, 마탑 졸업논문 완성 파티를 하다가도 회귀했다.
끝없이 열여섯으로 돌아오는 로잘리테 록스버그, 나는 곱게 죽을 방법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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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이 넘어 갈 수록, 이런 작품은 이 작가님 밖에 없으라고는 느낌이 들다가 책을 덮는 순간 확신이 됩니다. 귀중해요.
cat***
2025.05.04
개연성이 탄탄하거나 캐릭터성이 현실적인 건 아닌데 그게 작품 특징입니다 인물들이 전부 나사 빠진 채 행동하고 과장되고 평면적이라 현실성은 없는데 전개가 허술한 건 아니에요 그래서 그게 장점으로 느껴집니다 사건에서 받는 스트레스도 없고요
cug***
2025.01.29
나 1점 잘 안주는데요.....
작가님이 디씨갤 열심히 활동 하다가 소설 쓰신것 같은 기분이네요.
myy***
2025.01.21
웹툰으로 먼저알고 전권 구매했는데 내 인생에서 이렇게 짜릿한 로판은 처음입니다. 심각하게 정신없는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맛깔나게 읽으실거요
ban***
2025.01.21
이게... 웃긴건가요..? 약간 일본감성이라 해야하나 심연의 감성이긴 한듯. 어지간하면 완독하는데 3권에서 하차함... 걍 계속 비슷한 내용이라.. 다른 후기에서 로맨스가 없댔는데 쌍방이 없을뿐 그냥 전반적 내용이 눈치없는 여주한테 반한 남캐들임. 그 내용말곤 아무것도 없음. 뭔가 스토리에 진도가 안나감. 전체를 관통하는 스토리가 대체 뭔질 모르겠음. 여주가 능력캐라는데 대단한 머리싸움이라던가 피지컬이라던가 그런걸 보여주는 장치도 없이 그냥 주변에서 대단하다고 하니깐 대단한거임.
imp***
2025.01.09
전 개큰 감동으로 읽었습니다 여태껏 남성향 하렘물에서 보던 구도 역전인데 이만하면 인권?과 사랑? 가정의 평화 모두 이룩한 것 같아요 여주 정도의 권력과 능력치면 와이푸 아니아니 허스번드 2명 있는 정도면 아주 점잖은 것 같고요 정실 글렌 입장에선 여주가 기만자이긴 합니다만 전 루시루시파라서요ㅎ근데 로맨스 말고도 여주의 꿩강 멘탈 구경하는 게 더 재밌어서 잘 맞았던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