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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보다 깊고 새벽보다 푸른 이야기 상세페이지

자정보다 깊고 새벽보다 푸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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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ego 출판
셀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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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12,500원
전자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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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0원
판매가
8,750원
출간 정보
  • 2025.01.20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131 쪽
  • 2.1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6666247
ECN
-
자정보다 깊고 새벽보다 푸른 이야기

작품 소개

늦은 새벽의 정적을 좋아합니다. 새벽을 집어삼킨 정적, 새벽을 숨쉬게 하는 그 침묵이 좋습니다.
 
새벽이 되면 글을 씁니다. 글을 쓰고 싶어집니다. 그리고 새벽이 되면, 당신이 보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글을 썼습니다. 새벽을 잠시 빌려, 우리의 이야기가, 저마다의 상실과 결핍이 당신께도 닿도록. 우리는 글을 썼습니다.
 
상실, 자정은 상실의 시간입니다. 하루를 끝내고 내일이 찾아오면 당신은 필연적으로 무언가를 잃기 마련입니다. 삶이란 무언가를 잃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종류의 것이니까요.
 
그리고 결핍, 새벽은 결핍의 시간입니다. 모두가 잠든 새벽, 당신은 숨 죽인 고요 속에 홀로 남습니다. 하루와 하루 사이에 비어있는 시간, 텅 빈 밤하늘과 공허한 적막 속에 홀로 선 당신. 새벽은 현실이 되기엔 한 발자국 부족한 결핍의 시간입니다.
 
그러나 괜찮습니다. 상실과 결핍, 그런 건 밤하늘 아래에서는 잘 보이지 않으니까요. 그 어떤 감정도 이 깊고 푸른 시간 속에서는 흐릿하게 녹아들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일까요, 우리는 저마다의 상실과 결핍을 글에 녹여내면서도 그리 아프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우리는 글을 씁니다. 그건 소중한 가족일 수도 있고, 보고 싶은 애인일 수도, 혹은 위로하고 싶은 자신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을 위해서도, 우리는 글을 씁니다. 이 책을 읽는 당신, 당신 또한 새벽을 사랑하는 사람이겠죠. 수많은 책들 가운데 우리의 이야기를 고른 당신이라면, 분명 그럴 것입니다. 그런 당신을 위해서도 우리는 글을 써 내려갔습니다.
 
우리의 자정을, 우리의 새벽을 당신께 바칩니다.
 
부디 이 글을 읽는 당신께 깊은 새벽의 정적과 푸른 새벽 향이 스며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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