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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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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판매가
무료
출간 정보
  • 2025.10.31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172 쪽
  • 16.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0000000
UCI
-
이름 없는 지도

작품 정보

지도라고 하면 새로운 장소로 떠날 때 걷는 새로운 길이 떠오른다. 먼 옛날 항해사가 쥐고 있던 종이 지도, 여행지의 관광안내소에 있는 관광 명소 지도, 대학 입시 장소로 향할 때 켰던 지도 앱. 이렇게 우리는 주로 낯선 곳에서 지도를 펼친다.
모두에게 있어서 삶은 하루하루가 처음 겪는 새로운 하루다. 그러나 그것이 꼭 매일 설레고 즐거운 하루라는 뜻은 아니다. 모두가 이렇게 걷고 있는 걸까, 나만 뒤처지는 것은 아닐까, 다른 길로 갔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우리는 끊임없이 고뇌하고, 방황하고, 후회한다. 가끔은 자신의 인생에 지도 같은 존재가 나타나 그냥 자신의 길을 정해주기를 바라기도 한다.
여기 이 이름 없는 지도에도, 삶이라는 낯선 여행에서 길을 잃은 이들의 이야기가 있다. 이들은 하염없이 꿈을 좇거나, 현실을 외면하고 죽은 가족의 흔적에 집착하거나, 완벽을 강요받으며 거짓으로 점철된 삶을 살고, 해파리를 싫어하는 이가 해파리와 해파리를 싫어하는 이유를 마주하기도 하며, 소문과 갈등 속에 고립되기도 한다. 그 밖에도 다양한 이야기가 있다.
6주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동안 우리는 우리 나름의 최선을 다했다. 글을 쓰기 위해 많이 고민했고, 각자의 바쁜 시간을 쪼개 서로의 글을 합평하고, 피드백대로 글을 고쳐 썼다. 우리의 글이 수려한 문체의 멋진 글은 아닐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우리의 이야기가 책을 읽는 이들의 마음속 어딘가에 조그만 울림을 전할 수 있다면, 그들이 이 책이 완성되기까지의 우리의 노력을 알아준다면 기쁠 것 같다.
우리가 쓴 지도는 아쉽게도 올바른 길을 찾게 해줄 것이라고는 장담할 수 없다. 이 지도는 이름도, 목적지도 정해져 있지 않으니. 하지만 기억해야 한다. 살아가는 데 다른 길은 있어도 틀린 길은 없다는 걸. 결국 우리는 어딘가에 도착할 것이다. 그곳이 어딘지는 모르지만, 그곳을 찾기 위해 오늘도 우리는 각자의 이름 없는 지도를 펼친다.

작가 소개

오은서
나는 영화를 만든다. 그리고 월요일에는 소설을 썼다. 그날은 세상이 조금 흐려지고, 문장 속 그녀가 또렷해진다. 그녀의 이름은 월요일이다.

혜림
글을 쓰며 살고 싶다. 내 이야기 안에서는 주로 무기력한 인물이 작은 희망을 발견한다. 큰 진전이 아니라도 한걸음 정도만 나아가게 하고 싶다. 그 정도의 위로라면 괜찮다.

김서윤
2000년대에서 제일 더웠던 2006년 8월에 강북구에서 태어났다. 항상 술과 음악에 취해 사는 우울한 청년이지만, 힙합 동아리에 들어간 덕분에 꽤 만족스러운 대학생활을 보내고 있다. 고등학교 때 유일한 친구였던 남자애를 짝사랑했다가 후에 ‘친구 좀 해줬더니 고백할 줄은 몰랐다’라는 말을 전해들은 아픈 기억이 있다. 소중한 사람일수록 못되게 구는 나쁜 습관을 가졌다.

이이서
더 이상 부르지 않게 된 이름과 마음속에서 희미해진 얼굴들에, 답장을 받을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건네는 혼잣말이 있습니다. 사라진 모든 것들의 안녕을 비는 마음을 담아 이 이야기를 썼습니다. 부디 당신에게는 가장 다정한 ‘우연’으로 도착하기를 바랍니다. 안녕, 물거품을 일으키며 당신의 이름을 부른다면, 아직 드릴 게 남아있다고 말한다면, 침대 끝이 살짝 내려앉을까, 오늘도 생각해 봅니다.

장민정
흔히 눈에 밟히는 모든 것들을 관찰하며 글로 남긴다. 나날이 쌓인 문장들로, 어느새 한 편의 이야기를 빚어내는 사람이 되었다. 가을을 넘기며 작가로서 시작의 한 페이지를 넘겨보려 한다.

임수진
매일을 살면서도, 그 하루가 정말 내 것이었는지 자주 돌아본다. 정답에 맞추느라 잊어버린 감정과 흐름을 다시 붙잡고 싶어서 글을 쓴다. 틀릴 수도 있고, 멈출 수도 있는 시간을 스스로 선택해 살아가고 싶다. 이 이야기는 그 연습의 기록이다.

신채희
사랑하는 것이 많고 기억력은 나빠서 글을 쓴다. 겨울의 공기 냄새와 초여름 청계천을 사랑하고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를 사랑하고 커피와 코끼리를 사랑한다. 이런 것들을 모두 글로 옮길 때까지 계속 쓰는 사람이고 싶다. 차분하고 무게 있는 사람이 되고 싶지만 아직은 재미있는 것이 너무 좋다. 언제나 나를 붙잡아 주는 책과 음악을 늘 곁에 두고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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