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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흔들리더라도 상세페이지

잠시 흔들리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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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판매가
무료
출간 정보
  • 2025.11.07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PDF
  • 141 쪽
  • 2.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4469667
UCI
-
잠시 흔들리더라도

작품 정보

흔들리는 것이 자연스러울 때가 있다.

파도도 치지 않는 풀장에서 가만히 물에 떠있을 땐 일렁이는 물의 흐름에 따라 온 몸이 너울거리고, 설레는 사람과 손을 잡고 걸을 땐 살포시 맞잡은 두 손이 앞뒤로 살랑인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흔들림.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온 몸에 힘을 주고 뻣뻣히 버텨야하는데, 꽤나 부자연스러운 모습이 떠오른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홀로 흔들리던 흔적들을 말 없이 이 책에 담았다. 세차게 울어대는 매미가 염려스러울 정도로 무덥던 8월의 한 여름날, 각각의 관점에서 시작된 집필은 각자의 상황으로 마무리 되었다. 낯선 사람, 동료, 친구, 가족, 그리고 고양이에서까지. 우리의 시야는 모두 달랐지만 솔직한 우리를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은 같았다. 모두 상처받고 그 시간 속에서 저마다 흔들렸을지라도, 무엇하나 닳지 않았다. 이 곳에 적힌 글들은 하나도 닮지 않았는데, 모두 상처받아 남몰래 흔들리는 우리를 담고 있다.

우리는 모두 흔들린다. 흔들린다는 건 내 생각만큼 강하지도, 단단하지도 않다는 것 같아 두렵지만, 흔들리는 것은 결국 자연스러운 행위이다. 초록 빛의 나뭇잎이 쌀쌀한 바람에 녹슨 빛의 낙엽이 되어 떨어지는 것이 당연하듯. 그러니 우리, 흔들리는 서로를 이해해주자. 흔들리지 않으려 버티다 꺾이지 않도록, 남몰래 흔들리다 거센 바람에 한 순간 날아가지 않도록, 같이 나란히 어울러 들썩여주었으면 좋겠다. 잠시 밀려도 부러지지 않는다고, 잠시 기대어도 무겁지 않다고. 결국 그렇게 더 단단한 바람을 이겨내게 될 테니.

괜찮다, 잠시 흔들리더라도.

작가 소개

이가혜
내 세상을 잘 들여다보고 싶고, 다른 이들의 세상도 궁금합니다.
마주한 세상에서 반짝임을 발견할 때면 꼭 안아주고 싶습니다.
가끔 넘치는 마음이 괴로울 때도 있지만, 그 안에서 새로이 피어나는 것 또한 사랑합니다.

조민정
현재는 앱을 만들며 기술과 이야기가 만나는 지점을 탐구하고 있다. 창작은 늘 삶과 맞닿아 있으며, 글쓰기는 일상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게 한다. 소설 속에서는 성장과 상실, 그리고 마음속 깊은 풍경을 담아내고자 한다. 앞으로도 글과 작업을 통해 세상과 대화하는 작가로 남고 싶다.

백수영
일상을 여행하듯 살고 싶은 사람. 모든 새로운 것에 설레인다. 매일 똑같은 일상을 여행하듯 사는 방법으로는 아주 작은 하나의 일상을 다르게 보내보는 것이다. 가령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으로 한 방에 출근할 수 있는 사무실을 굳이 5층에 내려 한 층을 계단으로 올라가는 것 같은 일을 해본다. 그러면 평소 만나지 않는 사람들과 아침 인사를 하면서 여행같은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다리의 근력은 덤!

구태현
저자 구태현은 포스텍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에서 러너로 학습하며 새로운 길을 걷고 있다. 어린 시절 컴퓨터와 코딩에 관심이 많았지만, 여러 사정으로 그 길에서 멀어졌다. 농업과 임업, 드론 교관, 수영 강사 등 삶의 여러 굴곡을 거쳐 다시 개발 앞에 섰다. 돌아온 길 위에서, 습관과 선택의 사이를 고민하며 글을 쓰고 있다.

김현진
게임: 와우, 크킹, 카오스, 유로파, 문명, 발더스 게이트 1, 2, 토먼트, FTL, 스파6, 토탈워 워해머, 토탈워 사가 브리타니아.
소설: 안나 카레니나, 황야의 이리, 셜록 홈즈, 깊이에의 강요, 마술가게, 알레프. 움베르토 에코의 각종 칼럼을 좋아합니다.
새우알러지가 조금 있구요. 수영, 러닝, 헬스 좋아합니다. 일본어랑 스페인어 공부중이구요. 네 반갑습니다..

박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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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안녕하세요, 감자입니다. 경험을 바탕으로 적는 진심 어린 글과 담백하게 정제된 글을 추구합니다. 주로 수필과 시를 씁니다. 저의 첫 소설이 책에 실리게 되어 영광입니다. 공감과 위로가 있는 소설이 되어, 삶을 살아내게 하는 거름으로 쓰이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조계성
-

이현지
동물 다큐멘터리를 좋아한다. 반려동물은 없다.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 알고 지낸 지 4년이 지났지만 매번 처음 만나는 것 같은 고양이 김 모 군을 생각하며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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