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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 산업과 해양경제 상세페이지

마리나 산업과 해양경제

글로벌 마리나 모델과 한국의 미래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15,000원
판매가
15,000원
출간 정보
  • 2026.03.12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1.8만 자
  • 4.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4984849
UCI
-
마리나 산업과 해양경제

작품 정보

수평선 너머, 우리가 꿈꾸는 푸른 영토의 이름

인류의 역사는 언제나 거친 파도 소리와 함께 쓰여왔습니다. 우리에게 바다는 때로 경외의 대상이었고, 때로는 생존을 위해 반드시 넘어서야 할 거대한 장벽이기도 했습니다. 아득한 옛날부터 바다는 치열한 삶의 현장이자, 소금기 서린 바람을 가르며 물류가 오가는 고단한 통로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21세기에 닿은 지금, 바다는 우리에게 전혀 다른 표정으로 말을 건넵니다. 이제 바다는 단순히 자원을 얻기 위한 채취의 장을 넘어, 인간의 삶을 완성하는 ‘라이프스타일의 무대’이자, 첨단 기술과 감성이 교차하는 ‘고부가가치 경제의 새로운 대륙’으로 그 정의를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경계의 중심, 바다와 육지가 입맞춤하는 그곳에 바로 ‘마리나(Marina)’가 있습니다.


바다는 이제 우리의 삶이 머무는 곳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풍요의 시대가 도래하고 삶의 질에 대한 근본적인 갈구, 즉 ‘워라밸(Work-Life Balance)’이 인간 존엄의 새로운 척도가 되면서 해양레저 산업은 더 이상 소수의 사치스러운 전유물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한 국가의 문화적 품격과 관광 경쟁력을 상징하는 핵심 이정표가 된 것입니다. 사람들은 복잡한 도심의 소음에서 벗어나 수평선이 주는 아득한 평온함을 갈망합니다. 마리나는 단순히 요트와 보트를 세워두는 차가운 하드웨어 시설이 아닙니다. 낭만적인 항해를 마친 이들이 돌아와 머무는 안식처이며, 미식과 예술, 비즈니스와 휴식이 가장 우아하게 결합된 ‘복합 해양문화의 용광로’입니다. 유럽의 고풍스러운 항구들과 북미의 화려한 마리나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바다를 중심으로 한 거대한 생태계를 일구어 왔습니다. 쇠퇴해가던 낡은 폐항에 숨을 불어넣어 세계적인 거점으로 탈바꿈시켰고, 그 과정에서 도시 전체의 자산 가치를 폭발시키는 ‘워터프런트의 기적’을 일궈냈습니다. 이는 단순히 자본을 쌓는 방식을 넘어, 인간이 바다와 공존하며 스스로의 가치를 어떻게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한 가장 지혜로운 해답이 되었습니다.


K-마리나의 영혼을 찾아가는 여정

본서 『마리나 산업과 해양경제』는 바로 이러한 안타까움과 간절함에서 잉태되었습니다. 한국 마리나 산업이 직면한 차가운 현실을 냉철하게 진단하고, 글로벌 시장이 일궈낸 성공의 궤적을 쫓으며 우리만의 독창적인 해법을 찾고자 합니다. 단순히 서구의 화려함을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지형적 아름다움과 우리의 첨단 기술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 그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입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마리나가 가진 경제적 효과를 숫자로 증명하는 것에만 그치고 싶지 않습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가 흐르는 ‘스마트 마리나’의 차가운 회로 속에서도 사람의 온기가 느껴지는 서비스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그리고 우리가 사랑하는 바다를 있는 그대로 보존하면서 풍요를 누리는 ‘친환경 마리나’의 비전이 어떻게 우리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을지 그 뜨거운 열망을 담았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산업을 분석하는 보고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푸른 영토를 새롭게 일구고자 하는 우리 모두의 약속입니다.


수평선은 끝이 아니라 영원한 시작입니다

마리나 산업은 요트를 타는 소수만을 위한 무대가 아닙니다. 적막이 흐르던 어촌 마을에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활력을 되찾아주는 구원투수이며, 꿈을 잃어가는 우리 청년들에게 ‘해양 디지털 서비스’라는 드넓은 지평의 일자리를 약속하는 기회의 땅입니다. 또한 육지 중심의 개발이 한계에 부딪힌 지금, 도시의 격조를 높이고 국토의 물리적 한계를 해상으로 확장하는 가장 창의적인 탈출구이기도 합니다. 바다는 멈춰 서 있는 자에게는 영원한 경계선이지만, 꿈을 꾸고 도전하는 자에게는 세상 끝까지 이어지는 무한한 통로가 됩니다. 이 책이 제시하는 16장의 긴 항해가 정책을 만드는 이들에게는 실천적인 나침반이 되고, 새로운 길을 내는 기업가들에게는 영감의 등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언젠가 우리 아이들이 이 땅의 마리나에서 세계를 향한 꿈을 꾸게 될 그날을 위한 든든한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이제 우리는 닻을 올립니다. 푸른 대지 위에 새로운 국부의 지도를 그려나가는 그 설레는 첫 항해, 그 수평선 너머의 찬란한 풍경을 향해 함께 나아갑시다.

저자 강덕모 드림

작가 소개

세종대학교 산업대학원 스포츠산업학과 주임교수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연구위원
한국체육시설안전관리협회 전문위원
한국스포츠산업협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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