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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 단편선 09 기 드 모파상 상세페이지

소설 프랑스 소설 ,   소설 서양 고전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09 기 드 모파상

구매종이책 정가17,000
전자책 정가11,900(30%)
판매가11,900

책 소개

<세계문학 단편선 09 기 드 모파상> 근대 단편소설의 창시자 모파상,
인간의 희노애락을 응축시킨 그의 보석처럼 빛나는 명단편들

근대 단편소설의 창시자 중 한 명이자, 세계 단편소설의 역사에 우뚝 솟은 거대한 봉우리 모파상의 단편선이 현대문학의 세계문학단편선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국내에 그동안 모파상의 단편들이 소개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비곗덩어리」 「목걸이」 등 몇몇 널리 알려진 작품들 위주로 중복 출판되어 왔고 300여 편에 달하는 모파상의 단편 세계 전모를 이해하기에는 많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기 드 모파상>에는 거장의 단편 세계 전모를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분량을 담았고, 책에 실린 63편의 다채로운 단편들은 모파상이 왜 세계 최고의 단편 작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지 독자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모파상은 극히 짧은 시기 동안 엄청난 양의 작품을 집필했다. 10여 년에 걸쳐 300여 편의 단편과 6편의 장편소설, 3편의 기행문과 1편의 시집을 남겼다. 그의 대부분의 작품들은 출간과 동시에 기록적인 판매를 기록했고 비평가들로부터도 격찬을 받았다. 투르게네프와 톨스토이, 니체 등이 모파상의 작품을 애독했고, 오 헨리와 서머싯 몸 같은 작가한테는 직접적인 창작의 모델 역할을 했다. 뿐만 아니라 섬세하고 예리한 관찰력으로 삶의 단면을 포착하는 그의 냉정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작품들을 통해 이후 단편소설을 쓰려는 모든 후배 작가들이 한 번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작가로 자리매김되었다. 예술적 성취와 영향력 면에서 단편소설의 역사는 모파상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의 단편들은 아직까지도 단편소설이라는 장르에 짙게 영향을 드리우고 있다.

다채로운 모파상의 작품들은 그 소재와 주제에 따라 대략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전쟁과 관련된 단편들이다. 그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비곗덩어리」를 비롯해 셀 수 없이 많은 가작들은 19세기의 보불 전쟁에서 직접적으로 소재를 취한 것들이다. 모파상이 전쟁을 다루는 방식은 독특하다. 그는 대부분의 작품에서 직접적으로 전투 상황을 묘사하지 않는다. 그리고 전쟁의 주위에서 피어나는 손쉬운 휴머니즘에 대한 묘사도 거부한다. 그는 평범한 인물들이 전쟁이라는 상황에 휘말리면서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비정하다기보다는 무정하다고 하는 편이 맞을 전쟁의 실상을 가감 없이 묘사한다. 여가를 즐기기 위해 낚시를 갔던 두 친구는 적군에 의해 스파이로 몰려 총살 당하고, 진주군과 사이좋게 지내던 나이 든 여인은 자신의 아들이 전사했다는 통지서를 받고 그가 돌봐주던 적군의 젊은이들을 처참하게 불태워 죽인다. 징집 당하기는 했지만 도무지 군대에 적응할 수 없는 어느 군인은 어떻게 하면 적국 시민들의 보복을 피하고 무사히 적군의 포로가 될 수 있을지 염려한다. ‘왕이 있으면 밖에서 전쟁을 하고, 공화국을 세우면 안에서 전쟁을 하지’라는 어느 등장인물의 탄식은 전쟁의 모순과 부조리에 대한 신랄한 야유다.

두 번째는 파리에 사는 사람들의 평범한 삶의 단면을 다룬 작품들이다. 니체가 ‘파리라는 도시의 심층을 섬세하고 꼼꼼하게 파악했다’고 한 이 부류의 작품들은 도시 생활이 요구하는 속물성과 위선, 체면치레 등 인간 본연의 순수함과는 거리가 먼 문명 속에서의 인간들을 그리고 있다. 보석에 집착하는 여성들과 훈장에 집착하는 남성들은 그러한 도시에서의 삶을 살아가는 상징적인 존재이다.

세 번째는 도시 이야기와 대조적인 시골 생활의 삶을 다룬 이야기들이다. 모파상 자신이 어린 시절을 보낸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 지방의 자연과 그곳 사람들의 성정이 짙게 투영된 이 계열의 작품들은 도회의 삶과는 다소 거리를 두고 원시적인 본능에 충실한 인간들과 그들이 몸담고 있는 풍요로운 자연을 묘사한다. 시골 사람들은 거칠고 순박하지만 그러한 그들의 성품은 무지와 짝을 이루고 있다. 무지해서 안타깝고 답답한 삶을 사는 그들이지만 그들의 불행한 삶은 독자들을 묵직한 감동에 젖게 만들기도 한다.

그리고 네 번째는 문학의 영원한 주제라고 할 수 있는 사랑을 다룬 작품들이다. 모파상은 죽기 전에 직접 적어 남긴 자신의 묘비명에 ‘인생의 온갖 것들을 탐했으나 그 어떤 것에서도 즐거움을 얻지 못했다’는 말을 남겼다. 그의 묘비명은 찰나적인 욕망의 충족 외에는 환멸을 안겨주기 일쑤인 사랑에 대한 솔직한 그의 시각이 담겨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변덕스럽기 짝이 없는 사랑의 감정으로 남자는 지루해하고 여자는 상처받는다. 시간이 지나 옛사랑을 떠올리며 회한에 젖기도 하고 아무런 보답도 받지 못하고 희생에 가까운 사랑을 하기도 한다. 사랑에 닳고 닳은 사람들은 짐짓 계산적인 태도를 취하려 하지만 그러한 경계심도 헛되이 사랑에 휩쓸리고 만다. 모파상의 사랑에 관한 단편들은 진정한 사랑의 정의를 추구하는 데 있어 꼭 살펴보아야 할 중요한 사례들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위대한 문학 작품에는 현실을 환기시키는 힘이 있다. 모파상이 남긴 백수십 년 전 프랑스 사회의 다채로운 이야기들은 시공을 초월해 21세기인 지금 우리의 삶을 다시 돌아보게 만든다. 그리고 서로의 삶이 많이 닮아 있음을 깨닫고 깜짝 놀라게 된다. 삶의 불합리와 아이러니는 외피만 바꿔 두른 채 계속해서 되풀이될 뿐이다. 모파상의 날카로운 관찰이 지금 우리와 무관하지 않은 것은 바로 인간과 인생의 본질은 여전하기 때문일 것이다.


-추천사-

명백하게 모파상은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방식으로 사물을 보는 재능이 있다. 그는 또한 말하고자 하는 것을 단순하고 명쾌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는 멋진 문체를 갖고 있다. - 레프 톨스토이

당대 파리의 심층을 꼼꼼하고 섬세하게 파악한 심리학자들 중에 내가 특별히 애착을 느끼는 사람은 바로 기 드 모파상이다. - 프리드리히 니체



-본문에서-

남자는 잘 알려진 공화주의자 코르뉘데로, 저명인사들에게 두려움을 안겨 주는 존재였다. 그는 20년 전부터 모든 민주 카페의 맥주잔 속에 적갈색 수염을 적셔 왔으며 옛날에 과자 공장을 했던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엄청난 재산을 동지와 친구들과 함께 마셔 없애 버렸다. 그런 다음에는 그토록 혁명적인 소비에 뒤이어 당연히 얻을 만한 자리를 얻기 위해 공화제가 도래하기를 초조하게 기다렸다. 9월 4일에 그는, 아마도 누군가의 장난 때문이었겠지만, 자기가 도지사에 임명딘 것으로 착각했다. 그가 부임하려고 하자, 아무도 없는 관청을 지키던 청년들이 그를 인정하지 않았고, 그래서 그는 부득이하게 물러나올 수밖에 없었다. - 「비곗덩어리」

그녀는 예뻤습니다. 그랬어요, 선생. 봄이 와서 날씨가 좋을 때 여자들이 더 예뻐 보인다는 것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봄에 여자들은 자극적이고, 매력적이고, 뭐라 말할 수 없지만 아주 특별합니다. 꼭 치즈를 먹고 나서 마시는 포도주 같아요. - 「봄」

“그런 문제라면 간단하지요. 내가 단언하는데, 사람은 욕망에 사로잡혀 과오를 범할 때 그런 미묘한 것들을 별로 깊이 생각하지 않는답니다. 또한 나는 여자들은 온갖 복잡한 일들을 경험하고 결혼 생활의 온갖 혐오스러운 일들을 경험한 뒤에야 진정한 사랑을 할 만큼 성숙해진다고 확신합니다. 어느 저명한 남자에 따르면, 결혼이란 낮에는 나쁜 기분을 나누고 밤에는 나쁜 냄새를 나누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이 말은 더도 덜도 아닌 사실입니다. 여자는 결혼한 뒤에야 열정적으로 사랑할 수 있어요. 여자를 집에 비유하면, 남편이 회반죽을 바른 뒤에야 제대로 거주할 만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 「기발한 대책」

아!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건 나도 알아. 하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나 자신도 이해가 되지 않아. 그날부터 내가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아. 조심해, 쥘리. 너도 조심해. 우리 여자들이 연약하다는 걸, 너무나 쉽게 굴복한다는 걸, 아주 쉽게 사랑에 빠진다는 걸 너도 알아야 해! 아주 하찮은 일로도 마음이 약해지고, 갑작스럽게 감상적인 기분이 찾아들 수 있어. 손을 뻗어 만지고 싶고 껴안고 싶은, 어느 순간이 오면 우리 모두가 느끼는 그런 욕망 말이야. - 「달빛」
찌의 깃털이 거듭 물속에 잠기는 모습을 불안하게 바라보던 모리소는 불현듯 분노를 느꼈다. 온화한 사람이 줄기차게 포격을 해대는 과격한 군인들에게 느끼는 분노였다. 그가 투덜거렸다. “얼마나 멍청하면 저렇게 죽을힘을 쓰는 건지.” 소바주 씨가 대꾸했다. “짐슴들보다 더 심해.” 그러자 방금 잉어 한 마리를 잡은 모리소가 말했다. “정부가 존재하는 한 계속 저럴 거야.” 소바주 씨가 그의 말을 잘랐다. “공화국은 전쟁을 선포하지 말아야 했어...” 모리소가 덧붙였다. “왕이 있으면 밖에서 전쟁을 하고, 공화국을 세우면 안에서 전쟁을 하지.” - 「두 친구」
그는 키가 작고 똥똥하며 숨을 몰아쉬면서 걷는 일선 장교들을 많이 비웃었다. 하지만 이공과 대학을 졸업한 가련하고 왜소한 남자들에 대해서는 혐오에 가까운 숨길 수 없는 경멸감을 느꼈다. 키가 작고 야위고 안경을 꼈으며 어색하고 서투른 그 남자들이 제복을 입은 모습은, 마치 미사에 쓰는 토끼처럼 보인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군대가 다리가 가느다랗고 왜소한 그 남자들을 참아 주는 것에 대해 분개했다. 그 남자들은 게처럼 걸었고, 술을 마시지 않았고, 음식을 별로 먹지 않았고, 예쁜 여자보다는 방정식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았다. - 「29호 침대」
어느 겨울밤 그녀는 오페라 극장에 갔다가 몹시 떨면서 돌아왔다. 다음 날 그녀는 심하게 기침을 했고, 일주일 뒤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절망한 랑탱은 무덤까지 그녀를 따라갈 뻔했다. 절망이 너무나 깊어서 한 달 만에 머리카락이 백발이 되었다. 견딜 수 없는 고통으로 마음이 찢어질 듯하고, 죽은 아내에 대한 기억이, 그녀의 미소, 목소리, 온갖 매력이 계속 머릿속에 떠올라 아침부터 밤까지 울기만 했다. - 「보석」

쥘 삼촌은 행실이 좋지 않은 사람이었던 것 같아. 다시 말해 꽤 많은 돈을 탕진했는데, 그건 가난한 가족들에게는 매우 큰 죄악이지. 삼촌은 부자들은 어리석은 짓을 하는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하지만, 평범한 사람들은 빙긋이 웃으며 방탕아라고 말하는 그런 사람이었어.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부모 재산을 축내는 나쁜 아들, 망나니, 건달이었고! - 「쥘 삼촌」
그는 집 열쇠를 갖고 있었고, 기쁨에 몸을 떨며 소리 없이 집 안으로 들어갔다. 아내가 깜짝 놀라리라는 생각에 몹시도 행복했다. 그녀는 집 안에 틀어박혀 있으니 얼마나 지루하겠는가! 그는 문 너머로 소리를 질렀다. “잔 나야!” 그녀는 무척 두려움을 느낀 것 같았다. 침대에서 솟구쳐 일어나 마치 꿈을 꾸는 것처럼 혼자서 이야기를 했으니 말이다. 잠시 후 그녀는 화장실로 달려가 문을 열었다가 다시 닫았고, 가구들이 흔들릴 정도로 맨발로 빠르게 여러 번 침실을 가로질렀다. 찬장 안에 들어 있는 유리 제품들이 달그락달그락 소리를 냈다. 잠시 후 마침내 그녀가 물었다. “정말 당신이에요, 알렉상드르?” - 「훈장!」
그들은 처음에는 뜨거웠지만 이제는 약해진 불꽃에 다시 불을 붙이려고 애썼다. 매일 애정 어린 술책들을, 순진하거나 까다로운 장난질을 생각해 냈다. 하지만 연애 초기의 진정되지 않던 열기와 신혼 초 혈관 속에 흐르던 불꽃을 다시 북돋우려는 일련의 시도들은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욕망에 자꾸 채찍질을 한 나머지, 이따금씩 혐오스러운 싫증이 느껴지고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 때도 있었다. - 「무분별」
병자 옆에 머물러 있던 늙은 농부 아낙네가 자기에게도 곧 닥쳐올 그 상황에 대한 탐욕스러운 두려움에 사로잡혀 창가에 나타나 날카로운 목소리로 외쳤다. “이분이 돌아가셨어요! 돌아가셨다고요!” 모두들 입을 다물었다. 여자들이 벌떡 일어나 병자를 보러 갔다. 노인은 정말로 죽어 있었다. 거칠었던 숨결이 멎어 있었다. 남자들은 마음이 불편해져서 서로를 바라보고 눈을 내리깔았다. 그들은 두용을 계속 씹어 먹던 참이었다. 불한당 같은 망자가 시간을 잘못 고른 것이다. 시코 부부는 울지도 않았다. 이제야 다 끝난 것이다. 그들은 고요했다. 오늘 밤 안으로 돌아가실 것을 알았다면 이 모든 성가신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을. - 「늙은이」

하지만 엉큼하고 냉소적인 창조주께서는 남녀 간의 결합만큼은 고상하고 아름답게 이상화하기를 금하셨어. 그래서 사람들은 연애라는 것을 발견했지. 교활한 신에 대한 일종의 항의로서 말이야. 나는 그것이 그리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네. 인간은 연애를 문학성 넘치는 서정으로 훌륭하게 장식했어. 그래서 여자들은 남자가 접촉을 강요해도 그것이 강요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끌려가는 거야. 우리 남자들 중 연애에 도취해 자신을 잊을 수 없는 사람들은 방탕이라는 것을 발명해 여자와의 접촉을 한결 세련된 형태로 바꾸기도 했지. 그것 또한 신을 우롱하고 아름다움에 경의를 표하는 방법이야. 순수하지 못한 경의이긴 하지만 말이야. - 「쓸모없는 아름다움」


-시리즈 소개-

세계문학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 <세계문학 단편선>

문학 출판의 명가 현대문학이 새로운 시리즈 <세계문학 단편선>을 펴낸다. 세계문학을 바라보는 장편소설 위주의 관습에서 벗어나 단편소설에 포커스를 맞춘 이 시리즈는 그동안 단편이라는 이유만으로 우리에게 제대로 소개되지 않았던 거장들의 주옥같은 작품들과 단편소설이라는 장르의 형성과 발전에 불가결한 대표 단편 작가들을 소개할 것이다. 아울러 지구촌 시대에 걸맞게 여태까지 우리에게는 문학의 변방으로 여겨져 왔던 나라들의 대표적 단편 작가들도 활발히 소개해 단편소설의 발전이 문화의 중심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도처에서 이루어져 왔음을 독자들이 확인할 수 있게 할 것이다. 현대 대중문화의 성장은 전 세계적으로 미스터리, 호러, SF 등 문학 장르의 분화를 촉진했는데 이러한 장르문학의 형성에도 단편소설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한 장르문학의 형성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작가들의 단편 역시 새롭게 조명할 것이다.
21세기인 현재에 이르기까지 단편소설은 그리스 신화가 그러했듯이 삶의 불변하는 단면을 촌철살인의 관찰력과 응축된 예술적 형식으로 꾸준히 생산해 왔다. 작가들이 저마다의 개성으로 그린 칼로 베어낸 듯 날카로운 인생의 다양한 단면들은 시공을 초월해 오늘의 우리에게도 깊은 감동을 준다. 새로운 문학적 기법과 실험의 도입을 통해 단편소설은 현재도 계속 진화, 확장되고 있다. 작가의 예술적 열정이 가장 뜨겁게 투영된 다양한 개성의 다채로운 단편들을 통해 문학이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통찰과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에드거 앨런 포는 문학작품은 독자가 앉은자리에서 다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짧아야 한다고 말했다. 바쁜 일상의 삶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세계문학 단편선>은 중심을 잃지 않고 삶과 사회, 나아가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친구가 될 것이라 믿는다.


저자 프로필

기 드 모파상

  • 국적 프랑스
  • 출생-사망 1850년 8월 5일 - 1893년 7월 6일
  • 학력 파리대학교
  • 경력 프랑스 문부성
    1872년 프랑스 해군성
  • 데뷔 1880년 소설 '비곗덩어리'

2014.12.08.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기 드 모파상(Guy de Maupassant, 1850~1893)

모파상은 근대 단편소설의 창시자 중 한 명이자 수많은 명편들을 통해 단편소설을 가장 세련된 형태로 발전시킨 중요한 작가로 평가받는다. 오 헨리와 서머싯 몸 같은 작가에게 모파상의 단편들은 창작의 모델 역할을 했으며 톨스토이와 투르게네프 같은 러시아 문학의 대가들도 그의 단편들로부터 큰 감명을 받았다. 프리드리히 니체는 당대 파리의 심층을 묘사한 가장 대표적인 작가로 모파상을 언급했으며 그한테 특별한 애착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어렸을 때부터 문학적 소양이 풍부한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어머니를 통해 플로베르를 소개받고 그한테서 작가 수업을 받았다. 에밀 졸라, 요리스 카를 위스망스 등과 함께 발표한 창작집 『메당의 야회』에 실은 「비곗덩어리」가 플로베르한테서 격찬받으며 작가의 지위를 확고히 했고 『여인의 일생』『벨아미』『피에르와 장』 등의 장편소설들은 출간과 동시에 엄청난 판매량과 비평적 찬사를 얻으면서 모파상의 작가적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해주었다. 10년 남짓한 짧은 창작 기간 동안 300여 편의 단편과 6편의 장편소설, 에세이, 기행문, 희곡 등을 남겼다. 죽기 전에 자신의 묘비명을 직접 적어 남겼다. ‘인생의 온갖 것들을 탐했으나 그 어떤 것에서도 즐거움을 얻지 못했다.’


옮긴이: 최정수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오 자히르』, 아니 에르노의 『단순한 열정』, 프랑수아즈 사강의 『한 달 후, 일 년 후』 『어떤 미소』 『마음의 파수꾼』 『고통과 환희의 순간들』, 아멜리 노통브의 『아버지 죽이기』,『찰스 다윈-진화를 말하다』 『르 코르뷔지에의 동방여행』 『우리 기억 속의 색』 『사랑 충동-내 안의 완전한 사랑을 깨우는 심리 테라피』 『소설 거절술』 등 70여 권의 책을 옮겼다.

목차

비곗덩어리
물 위
시몽의 아빠
어느 농장 아가씨 이야기
들놀이

폴의 연인
도둑
미망인
의자 고치는 여자
기발한 대책
피에로
달빛
공포
전원 비화
늑대
미뉴에트
미친 여자
크리스마스 만찬
승마
나막신
두 친구
바다
각성
보석
발터 슈나프스의 모험
오르탕스 여왕
여행
밀롱 영감
미스 해리엇
앙드레의 불행
콧수염
쥘 삼촌
복수자
기다림
훈장!
아버지
노끈

늙은이
목가
목걸이
소바주 아주머니
행복
술통
29호 침대
귀향
포로
투안 영감
세례
무분별
벨옴 씨의 벌레
마드무아젤 페를
산장
오를라
구멍
클로셰트
당번병
초상화
파리
쓸모없는 아름다움
누가 알까?
무덤의 여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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