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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대문 상세페이지

소설 한국소설

파랑대문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016
소장종이책 정가11,200
전자책 정가30%7,840
판매가7,840

파랑대문작품 소개

<파랑대문>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과 함께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열여섯 번째 책 출간!


■ 이 책에 대하여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열여섯 번째 소설선, 최윤의 『파랑대문』이 출간되었다. 2018년 10월호 『현대문학』에 발표한 소설을 퇴고해 내놓는 이번 소설은 작가가 8년 만에 발표하는 신작으로, 차마 말할 수 없는 상처와 기억을 안고 ‘침묵’한 채로 프랑스까지 흘러 들어간 부부를 통해 아픔과 화해, 새로운 희망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다.


구름샘 마을의 나와 S, 상미는 친구로 자랐다. 상미와 S 사이에는 요약할 수 없는 과거가 있었고, 나와 S 사이에도 많은 상처를 남긴 가족사가 있었지만 이 모두를 뒤로하고 상미와 나는 성인의 문턱에서 결혼했다.
나와 상미는 결혼 후 연고 없는 프랑스로 갔다. 결혼 10년 만에 아이가 생겼지만 내가 출장으로 집을 비운 어느 날 상미의 불의의 사고로 뱃속의 아이를 잃었다. 사고가 일어나던 그날 S가 우리 집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지만 나는 상미에게 아무것도 묻지 못했다.
사고 이후 다시 쫓기듯 그곳을 떠나 우리는 한 마을에 정착했고 거기에 작은 화방을 열었다. 오랜만에 몰두할 수 있는 무언가가 생긴 덕에 잠시 활기가 생기기도 했지만 우리 사이의 근본적인 관계의 회복은 불가했다. S를 빼고는 설명되지 않는 사이였기 때문이다.
큰아버지를 배신한 아버지, 그리고 그 배신을 방조하거나 혹은 도운 나, 무엇보다 상미를 차지한 나는 S에게 씻을 수 없는 죄가 있었고, 상미는 나를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그 모든 것을 S에게 고백하고 용서 받기를 바랐다. 그럼에도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한 나는 결혼생활 내내 상미 앞에 떳떳할 수 없었다. 무엇보다 그런 탓에 S를 그리워할 수도, 궁금해할 수도 없었다. 그것은 더 이상 우리 행복의 모든 것이었던 파랑대문 집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우리는 서로에게 점점 말을 잃어갔다.
부채의식 속에 살아가던 나는 결국 모든 것을 S에게 고백하기로 마음먹고, 하루하루 그날의 이야기를 USB에 담았다. 늦은 고백을 통해서라도 진정한 자유를 얻기로 한 것이었다. 상미는 홀연 한국으로 떠나버린 내가 남긴 녹음 파일을 들으며 여전한 그녀의 일상을 이어갔다. 연극 무대를 준비하기도 하고, 말을 잃은 성호의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그동안 억누르고 참았던 자신의 이야기를 비로소 하기 시작한다.
“말할 수 없었던 말들이 말해진 뒤, 참회와 속죄가 이루어진 이후의 삶에는 무엇이 남겨질까. 이미 누군가 사라진 자리에, 어떤 언어와 시간들이 그 자리를 채울 수 있을까. 『파랑대문』은 결코 가 닿을 수 없는 고백으로 그 마지막 이야기를 이어간다. (……) 그러니까 최윤의 ‘침묵’은 형언하지 못하는 날들의 절망뿐만 아니라 오직 언어로만 다시 가능할 이야기들을 상상하며 감내하는 안간힘의 시간에 다름 아닐 것이다. 그 시간들이 고이 고였다 흘러내리는 자리에 마법처럼 눈물이 흐를 수 있기를.”(임세화)


저자 프로필

최윤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53년 7월 3일
  • 학력 프로방스대학교 대학원 불문학 박사
    서강대학교 대학원 석사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사
  • 경력 1998년 서강대학교 연구처장
    1998년 서강대학교 교무처장
    1996년 한국문학번역금고 이사
  • 데뷔 1988년 소설 '저기 소리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
  • 수상 1998년 한국번역대상 외역부문
    1994년 제2회 대산문학상
    1994년 제18회 이상문학상
    1992년 제23회 동인문학상

2014.12.02.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 지은이: 최윤
1953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강대 국문과와 프랑스 엑상프로방스대를 졸업했다. 1988년 『문학과사회』로 등단했으며, 소설집 『저기 소리 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회색 눈사람』『속삭임, 속삭임』『열세 가지 이름의 꽃향기』『첫 만남』 등이, 장편소설 『너는 더 이상 너가 아니다』『겨울, 아틀란티스』『마네킹』『오릭맨스티』 등이 있다.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목차

파랑대문

작품해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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