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이런저런 사회적 참사에 대한 마음가짐에 대해서는 십분 이해하겠는데 등장인믈들 사이의 감정적 교류는 도대체 이해할 수 없어서 조금 난해했던 소설. 캄보디아에서 현지인들을 돕는 사람들, 그 와중에 자기 잇속을 차리는 사람과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정작 모두다 다른 마음인 사람들 사이의 갈등과 오해. 갑자기 행방불명된 친구와 그 흔적을 따라가는 옛동료들이라니. 작가의 말에 따르면 ‘사라진 사람의 흔적을 떠나 비로소 서로가 서로에게 연루된 존재임을 알게 되는 이야기‘라고 했는데, 내가 보기엔 그 연루의 결합이 그리 설득력있게 보이지 않았던 듯. 사랑하는 누군가를 잃는 사건이 마냥 비극적이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메세지는 손턴 와일더의 <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를 통해서도 아프게 배운 적 있었고, 왜 하필이면 나에게 이런 시련이 왔는가에 대한 대답은 박완서의 <한 말씀만 하소서>에서도 익히 깨달은 바 있다. 두 작품에 비하면 비슷한 주제의 소설로 약간 설득력이 떨어지는 듯해서 아쉽다. 니중에 찬찬히 다시 읽어봐야겠다. ______ 나는 엄마의 죽음을 통해 갈라지고 쪼개지고 으깨지고 녹아내렸다. 상실은 극복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수많은 상실을 겪은 채 슬퍼하는 사람으로 평생을 살아가게 될 거고 그것은 나와 관계 맺은 이들에게까지 이어질 것이다. 엄마를 잃음으로써 내가 상실을 겪었듯, 누군가도 나를 잃음으로써 상실을 겪을 것이고 우리 같은 사람들은 그 상실의 늪 속에서 깊은 슬픔과 처절한 슬픔, 가벼운 슬픔과 어찌할 수 없는 슬픔들에 둘러싸여 종국에는 축축한 비애에 목을 축이며 살아가게 되겠지. “나는 슬픔을 믿을 거야.” 처량하고 처절하고 절실한 것들을 믿을 거야. 영원에 빚을 져서 | 예소연 저 #영원에빚을져서 #예소연 #현대문학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성인 인증 안내
성인 재인증 안내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성인 인증은 1년간
유효하며, 기간이 만료되어 재인증이 필요합니다.
성인 인증 후에 이용해 주세요.
해당 작품은 성인 인증 후 보실 수 있습니다.
성인 인증 후에 이용해 주세요.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성인 인증은 1년간
유효하며, 기간이 만료되어 재인증이 필요합니다.
성인 인증 후에 이용해 주세요.
해당 작품은 성인 인증 후 선물하실 수 있습니다.
성인 인증 후에 이용해 주세요.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무료이용권을 사용하시겠습니까?
사용 가능 : 장
<>부터 총 화
무료이용권으로 대여합니다.
무료이용권으로
총 화 대여 완료했습니다.
남은 작품 : 총 화 (원)
영원에 빚을 져서
작품 제목
대여 기간 : 일
작품 제목
결제 금액 : 원
결제 가능한 리디캐시, 포인트가 없습니다.
리디캐시 충전하고 결제없이 편하게 감상하세요.
리디포인트 적립 혜택도 놓치지 마세요!
이미 구매한 작품입니다.
작품 제목
원하는 결제 방법을 선택해주세요.
작품 제목
대여 기간이 만료되었습니다.
다음화를 보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