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formative Challenges: Modern Civilization and Beyond
(전환적 도전: 현대문명을 넘어)
문명 전환에 대한 세계적 담론 참여와 주도
경희대학교는 창학 이래 교시 ‘문화세계의 창조’와 함께 ‘학문의 전당, 평화의 전당’으로서 독창적인 경희학풍과 전통을 쌓아오고 있다. 특히 평화로운 인류의 미래사회 건설을 위해 학문적, 실천적 노력을 유기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경희대학교가 발의하고 1981년 제36차 유엔총회에서 제정된 ‘유엔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해 매년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1982년 9월에 제1차 회의를 연 후 2008년에는 제27주년 기념 학술회의를 개최하며 평화로운 인류사회 구현에 기여하고 있다.
21세기 새로운 인류 사회를 조망하다
학술대회 결과물 가운데 하나인 본서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간 발표된 논문 14편을 하나로 묶은 것이다. 2005년의 「이념이후의 시대: 21세기 대안문명을 말한다(After Ideology: The 21st Century Talks)」, 2006년의 「21세기 보편의 재발견: 자유와 평등을 넘어서(Reinventing Universality for the 21st Century: Beyond Freedom and Equality)」, 2007년의 「전환적 도전: 새로운 인성과 공동체를 찾아서(Transformative Challenges: In Search of New Humanity and Community)」라는 주제의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논문들을 Transformative Challenges: Modern Civilization and Beyond라는 제목 아래 묶었다.
논문은 중점 내용에 따라 “Humanity in Transition”, “Reason, Ideology and Culture”, “Global Civil Society and Governance”, 그리고 “Community in Restoration”이라는 주제의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문 “Modern Society of Rupture, Political World of Transcendental Engagement”는 조인원 명예원장의 2006년 학술회의 개회연설로서 소통과 보편성을 키워드로 21세기의 새로운 정치세계의 실현을 조망하고 있다. 1장에는 서구의 근대성(modernity)과 탈근대성(postmodernity) 사이에 걸려 있는 문제와 관련된 논문이 수록되어 있고, 2장은 이념(ideology)의 의미와 이성의 전환(transformation of reason)과 관련된 문제를 다루고 있다. 3장에는 세계화가 심화되는 21세기의 거버넌스 체계로서 근대국가를 뛰어넘는 세계시민사회(global civil society)의 등장과 그 가능성에 관한 논문을 싣고 있으며, 4장에서는 미래 인류의 평화와 공영을 위한 새로운 공동체 구현과 관련해 3편의 논문이 수록되어 있다.
국내외 석학들의 참여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주제를 통하여 현재의 문화적 모델에 깊이 박혀 있는 문제들을 이해하고 다가오는 미래의 윤곽을 스케치하는 데 노력을 같이하고자 다음과 같은 국내외 석학들이 참여하였다. 독일 괴팅겐 게오르그 아우구스트대학 정치학 교수 Walter Reese-Sch?fer, 미국 펜실베니아 모라비안대학 정치학 석좌교수 Hwa Yol Jung, 홍콩 시티대학의 비교언어학 교수 Longxi Zhang,유네스코 미래예측국 국장 Jerome Binde, 영국 케임브리지 킹스 칼리지 정치학 석좌교수 John Dunn, 캐나다 몬트리올 맥길대학 사회학 교수 John A. Hall, 독일 프리드리히 쉴러대학교 이론철학 교수 Wolfgang Welsch, 서울대학교 철학과 이남인 교수, 일본 도쿄 주오대학교 정치학 석좌교수 Takashi Inoguchi, 미국 프린스턴대학 정치학 석좌교수 John Ikenberry, 영국 랑카스터대학 사회학 교수 Bob Jessop, 영국 에섹스대학 사회학 교수 Rob Stones,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 최재천, 경희대학교 영문학 권택영 교수, 그리고 미래문명원 조인원 명예원장과 김여수 원장이 공동 편찬을 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