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주인공 : 지크프리트 라시옌 얀 펠리시타 주인공이 환생한 소설의 남자주인공. 황태자 자리를 뺏길까 봐 불안한 이복형 에이사에게 목숨의 위협을 당하고 있다. 쫓겨다니던 어느날 자신을 구해준 엘리프리츠 백작가의 소녀가 마음에 들어왔다.
* 여자주인공 : 아리엘 엘리프리츠 엘리프리츠 백작가의 영애. 소설상 황태자 에이사의 약혼녀가 된 후 지크프리트에게 죽을 운명. 안 돼, 그렇게 허무하게 죽을 순 없다. 에이사와의 약혼은 깨고, 지크프리트에겐 잘 보여야지. 그런데 타고난 성격이 너무 솔직한 탓에 자꾸 지크프리트에게 딴지를 걸게 된다.
* 이럴 때 보세요 : 발랄한 여주와 츤데레직진연하남 남주의 조합이 보고 싶을 때 여주에게 점차 감기다 인생 거는 남주가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 “……어디서 이런 밑도 끝도 없는 플러팅을 배워 오셨어요? 솔직히 말씀해 보세요. 겉으로만 미소년이고 속에는 천 년 묵은 뱀 한 마리가 살고 있죠?” “앉으라니까. 나는 네 얼굴 보려고 피곤한 것도 꾹 참고 내려왔는데. 설마 이대로 가 버릴 셈은 아니지?” ……그렇게 말하는데 어떻게 가요? 나는 최면에 걸리기라도 한 듯 스르륵 주저앉았다. “그리고 말해 두는데, 나는 우유나 먹을 나이는 지났다.” 지크프리트는 와인이 담긴 내 잔을 슬쩍 가져가며 말했다. 이미 와인 안 마셔도 충분히 취하신 것 같은데. 나는 그의 손을 덥석 잡아당겼다. “자연스러운 시도는 좋았지만 상대를 잘못 고르셨어요.” “네가 나를 자꾸 어린애 취급하니까.” 지크프리트는 불만스레 입술을 비죽거렸다. 술만 마실 줄 알면 어린애가 아닌 게 되나? 나는 어린애치고는 조금 많이 굵고 긴 지크프리트의 손가락을 하나하나 억지로 떼어 냈다.
남자 주인공이 내 앞길을 가로막는다
작품 소개
과거 언젠가 읽었던 것도 같은 소설에서 환생했다.
멀지 않은 미래에 악역의 약혼녀가 될 운명이지만
그거야 뭐... 내가 어떻게 사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거 아니겠어?
"제 이상형은 키 190에, 잘 생기고 부자에 백작 이상의 작위를 가졌으며
나이가 들어도 뱃살이 나오지 않는 남자예요!"
그런데 남편감을 미처 찾기도 전에 어린 남자 주인공의 목숨을 구해버렸다?
순탄하던 인생 계획은 그 이후부터 자꾸만 꼬여가는데!
"미안하지만, 아리엘은 내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잘생겨서 눈을 뗄 수 없다고 했다."
"네? 제가요?"
"시, 실례가 많았습니다. 제 청혼은 잊어주시길!"
"잠깐! 아냐! 기다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