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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의 철학, 그 빛과 그림자 상세페이지

자아의 철학, 그 빛과 그림자

독일 관념론에 대한 조지 산타야나의 고찰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20,000원
판매가
20,000원
출간 정보
  • 2025.05.23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8.1만 자
  • 14.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4609971
UCI
-
자아의 철학, 그 빛과 그림자

작품 정보

“철학이 자아로부터 출발할 때, 그 끝은 자기 확신이라는 위험한 미로일 수 있다.”

『자아의 철학, 그 빛과 그림자』는 조지 산타야나가 제1차 세계대전 직후 발표한 독일 철학 비판서로, 칸트를 필두로 한 독일 관념론 전통을 자아 중심성(egoism)이라는 관점에서 통찰한 예리한 저작이다. 이 책은 단순한 철학사 개요가 아니다. 산타야나는 이 책에서 독일 철학이 인간 이성의 위대함을 강조하는 동시에, 그것이 어떻게 세계와 타자를 지우고 ‘자기 확신의 순환’에 갇히는지를 비판적으로 조망하였다.

책은 독일 철학 전통의 주요 사상가—칸트, 피히테, 헤겔, 쇼펜하우어, 니체—를 중심으로, 각 사상이 자아 개념을 어떻게 설정하고 전개해왔는지를 분석한다. 산타야나는 특히 칸트의 인식론에서 시작된 ‘주체의 우위’가 피히테를 거쳐 ‘자기-신격화’로, 헤겔에 이르러 ‘절대정신’이라는 형이상학적 구조로 확장되었음을 지적한다. 그에 따르면, 이 모든 흐름은 자아의 중심성에 대한 끝없는 반복이며, 결국 인간 세계와의 소통 가능성을 제한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산타야나는 철학이 세계를 이해하는 수단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아 중심적 철학이 그것을 개인의 자기 확인 수단으로 왜곡시켜 왔다고 비판한다. 그는 이 책에서 단지 독일 철학의 오류를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 이성과 철학의 가능성 자체를 회복하기 위한 모색을 제시한다.

『자아의 철학, 그 빛과 그림자』는 철학이 자신을 너무 깊이 들여다볼 때, 오히려 자신 외의 세계를 잃어버린다는 통찰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철학이 자기 반성을 넘어 세계와의 관계를 다시 정립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갖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작가 소개

1863년 스페인 태생으로,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며 활동한 철학자이자 시인, 비평가이다. 그는 실용주의적 배경 속에서 자랐지만, 고전적 심미주의와 존재론적 통찰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철학 세계를 구축하였다. 철학, 종교, 예술, 교육, 문명 비평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글쓰기를 통해 20세기 초반을 대표하는 지성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산타야나는 철학을 현실로부터 분리된 추상이 아니라, 삶과 문명을 이해하기 위한 지적 도구로 보았다. 대표 저서로는 『생각하는 인간의 길』, 『사상의 바람 속에서』, 『한 철학자의 혼잣말』, 『상징으로 말하는 인간』,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등이 있으며, 특히 독일 철학 전통에 대한 비판적 관점은 이후 영미권 철학자들에게도 큰 영향을 주었다. 그는 1952년 로마에서 생을 마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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