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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 한낮의 탱고 상세페이지

[GL] 한낮의 탱고

  • 관심 3
소장
단권
판매가
3,500 ~ 4,000원
전권
정가
32,000원
판매가
32,0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25.04.14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9.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9193017
ECN
-
소장하기
  • 0 0원

  • [GL] 한낮의 탱고 9권 (완결)
    [GL] 한낮의 탱고 9권 (완결)
    • 등록일 2025.06.20.
    • 글자수 약 5.7만 자
    • 3,500

  • [GL] 한낮의 탱고 8권
    [GL] 한낮의 탱고 8권
    • 등록일 2025.06.20.
    • 글자수 약 8.1만 자
    • 3,500

  • [GL] 한낮의 탱고 7권
    [GL] 한낮의 탱고 7권
    • 등록일 2025.06.20.
    • 글자수 약 6.3만 자
    • 3,500

  • [GL] 한낮의 탱고 6권
    [GL] 한낮의 탱고 6권
    • 등록일 2025.06.20.
    • 글자수 약 7.9만 자
    • 3,500

  • [GL] 한낮의 탱고 5권
    [GL] 한낮의 탱고 5권
    • 등록일 2025.06.20.
    • 글자수 약 5.2만 자
    • 3,500

  • [GL] 한낮의 탱고 4권
    [GL] 한낮의 탱고 4권
    • 등록일 2025.06.20.
    • 글자수 약 9.3만 자
    • 4,000

  • [GL] 한낮의 탱고 3권
    [GL] 한낮의 탱고 3권
    • 등록일 2025.06.20.
    • 글자수 약 5.3만 자
    • 3,500

  • [GL] 한낮의 탱고 2권
    [GL] 한낮의 탱고 2권
    • 등록일 2025.06.20.
    • 글자수 약 10.8만 자
    • 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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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 한낮의 탱고

작품 정보

* 오메가버스에 양성구유(후타나리) 소재를 입힌 가상세계관 글입니다.
* 세계관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은 없습니다.
* 본편과 그 이후의 이야기 - 전생, 과거, 현재, 미래 - 까지 이어진 이야기입니다.
* 고수위물이고 본문에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장면이 있으니 작품 구매와 감상에 주의 바랍니다.


알파. 그중에서도 알파 여성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어떤 사회에서든 상위 1%에 해당했다. 태어나자마자 최상위 계급에 놓이는 알파 중에서도 우성 알파. 그 희귀함 덕분에 그 자체로 귀한 존재.

남편의 회사 창립 기념식장에서 우성 알파와 파격적인 첫 만남을 맞이했다.

그들이 왜 남자 화장실에 있었는지, 그 문은 왜 그렇게 활짝 열려있었는지, 그렇게나 사람이 많은 만찬장 밖의 화장실에 왜 우리만 있는 것인지, 그런 것을 따질 때가 아니었다.

만남이라 칭하기에는 어딘가 어색한 그녀와의 만남. 누군지는 모르지만 어찌되었든 중요한 사람이라는 걸 직감적으로 깨닫게 하는 아우라가 내 발을 옭아맸는지 모를 일이다.

그보다 그녀의 다리 사이에 무릎을 꿇고 앉은 여자의 뒷모습이 경악스러워 몸이 얼어버렸는지도 모를 테다.


“아 ……!”

두 손으로 입을 막기에는 늦었다. 채 삼키지 못한 비명 한마디가 터져 나왔다. 텅 빈 복도를 울리는 나의 소리는 컸고 그녀 앞에 무릎을 꿇은 여자의 몸이 티 나게 흔들렸다.

그녀는 남은 손을 제 얼굴을 향해 들어올렸다. 그리고 정확히 나를 보며 손가락을 제 입에 가져다 댔다. 아무 말도 없이, 느른하게 치켜 뜬 눈을 번뜩이며.

쉿, 그녀의 도톰한 입술이 소리 없이 말하고 있었다.

나는 립스틱이 번질 거란 걸 망각한 채로 입을 가린 손에 힘을 주어 뒷걸음질 쳤다.

그것이 내가 그 장면을 외면했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더 선명해진 눈앞의 장면을 뚫어지게 응시했다. 그러고 싶지 않았으나 그럴 수밖에 없었다.

여자의 뒷모습을 보며 잠시 느꼈던 수치심은 깡그리 사라졌다. 조용히 하라는 수신호를 보내는 그녀의 창백한 얼굴이 나를 압도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원 버튼 실크 턱시도를 입은 그녀는 아래에서 벌어지는 행위에도 불구하고 빈틈이 없었다. 깊은 V존으로 파인 재킷은 날카롭게 베어진 것처럼 좁았다. 환한 빛이 어른어른한 어두운 블루 톤의 턱시도는 마치 보랏빛처럼 보였다. 산 중에 외따로 피어있을 것 같은 독버섯처럼, 위태로운 색이었다.

나는 이런 긴장감이 아주 오랜만이라는 걸 깨달았다. 이런 성적인 긴장감. 목이 타들어가고 가슴이 울렁거릴 정도의 강렬한 감정. 내가 오래도록 잊고 있던 그것.


“3개월.”

그녀가 말했다.

“내게 3개월만 시간을 내줘요.”


권태로운 전업주부의 삶에 사고처럼 들이닥친 우성알파의 제안.
탱고의 선율처럼 두근거리고 야릇한 감각이 평범한 오메가 희주의 일상을 송두리째 흔든다.
희주는 모든 평범을 버리고 제게 손을 뻗는 우성 알파의 손을 잡을 수 있을까.

3개월이 지나고 나면, 그들에게 무엇이 남아있을까.

위태로운 치정이 빠른 속도로 흘러가는 숨 막히는 이야기. 그들을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다채로운 이야기까지 거대한 세계관으로 이어지는 오메가버스 대서사극.

한낮의 탱고.

작가

발레리온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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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이야기를 적고 싶은, 성인을 위한 GL 소설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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