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를 알고 나면 세상의 어떤 것도 예전처럼 보이진 않을 것이다!?
“컬처 코드란 자신이 속한 문화를 통해 일정한 대상에 부여하는 무의식적인 의미다. 따라서 문화가 다르면 코드도 다르다. 컬처 코드는 쇼핑, 건강, 음식, 사랑, 직업, 정치 등 삶의 곳곳에서 우리가 사고하고 행동하는 데에 영향을 미친다. 컬처 코드는 왜 미국은 축구가 아닌 야구에 열광하는지, 일본의 이혼율이 낮은 이유는 무엇인지, 어떻게 해서 이탈리아 남자들은 여자들을 쉽게 유혹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단서이다. 컬처 코드는 또한 왜 미국에선 인기를 끈 스포츠카가 프랑스에선 외면당하는지, 전통차를 마시던 일본인에게 커피를 팔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는 열쇠이기도 하다. 컬처 코드는 전세계 모든 인류의 행동과 삶의 방식을 이해하는 열쇠와 더불어, 고객과 시장을 근본적으로 이해함으로써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결정적인 단초를 제공한다.”
왜 미국인은 축구가 아닌 야구에 열광하는 것일까?
왜 패스트푸드는 미국에서 시작되었을까? 왜 미국인은 축구가 아닌 야구에 열광할까? 왜 일본의 이혼율은 상대적으로 낮을까? 이탈리아의 남자들이 여자들을 쉽게 유혹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 프랑스인들은 저녁식사 자리에서 섹스 이야기는 괜찮아도 돈 이야기를 하는 것은 경박하다고 생각할까? 전세계 사람들이 이토록 다르게 행동하고 판단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또한 전세계 사람들은 똑같은 사물에 대해서도 서로 다른 의미로 받아들인다. 프랑스에서는 ‘삶’을 의미하는 것이 미국에서는 ‘죽음’을 의미한다. 미국 사람들은 땅콩버터를 보면서 어머니를 생각하지만, 프랑스 사람들은 치즈를 보면서 어머니를 생각한다. 미국 사람들은 식사 후에 ‘배부르다’고 말하지만, 프랑스 사람들은 ‘맛있다’고 말한다.
또 다른 질문을 던져보자.
사람들은 왜 그토록 자주 사랑에 환멸을 느끼는 것일까? 왜 비만한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는 걸까? 왜 사람들은 끊임없이 오래도록 일하며 바쁘게 사는 걸까? 왜 사람들은 구입해야 할 물건이 없어도 쇼핑을 하러 나서는 걸까? 우리가 간혹 운동에 중독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들은 자신이 ‘왜’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에 대해 알지 못한다. 다른 사람들이 왜 그렇게 판단하고 행동하는지에 대해서는 더더구나 알지 못한다. 안다 해도 그것은 사회적으로 학습된 객관적 이론일 뿐 ‘근원적인’ 해답은 아니다.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조종하는 보이지 않는 힘이란 것이 있을까? 있다면 그것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이며, 어디에 감춰져 있는 것일까?
문화인류학자이자 정신분석학자이면서 마케팅 구루이기도 한 클로테르 라파이유 박사는 《컬처 코드 - 세상의 모든 인간과 비즈니스를 이해하는 열쇠》에서 이 모든 질문의 답이 바로 ‘컬처 코드(culture code)’에 있다고 말한다.
전세계 인류의 삶과 비즈니스를 이해하는 새로운 안경, 컬처 코드
그렇다면 ‘컬처 코드’란 무엇일까.
컬처 코드란 한마디로 “특정 문화에 속한 사람들이 일정한 대상에 부여하는 무의식적인 의미”라고 설명할 수 있다. 이 코드는 각자 자신이 속한 세계에서 경험한 문화를 통해 획득되며, 따라서 어린 시절을 어떤 문화 속에서 보내느냐에 따라 코드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이것이 바로 미국 문화에서 자란 사람과 프랑스 문화에서 자란 사람이 똑같은 땅콩버터와 치즈를 보고 서로 다른 의미를 부여하는 이유이다. 이것은 왜 미국에서는 축구가 아닌 야구가 국민적 오락이 되었는지에 대한 이유이며, 미국에서는 패스트푸드가 프랑스에서는 슬로푸드가 생겨난 이유이기도 하다.
컬처 코드는 어떤 문화이든 고유한 정신적 경향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고유한 정신적 경향이 미국인을 미국인답게, 프랑스인을 프랑스인답게, 한국인을 한국인답게, 일본인을 일본인답게 만들어준다. 컬처 코드는 어떤 의미에서 우리의 서로 다른 정체성을 대변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바로 그런 점에서 컬처 코드는 우리 자신이 왜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 그리고 다른 사람은 왜 나와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에 대한 본질적인 이유가 되어준다.
컬처 코드는 우리가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도 쇼핑, 건강, 음식, 사랑, 직업, 정치 등 삶의 곳곳에서 우리가 사고하고 행동하는 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드를 알면 왜 세상이 눈에 보이는 대로 돌아가지 않는지, 왜 전세계 사람들은 그토록 다르게 행동하고 판단하는지를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컬처 코드’는 어디에 존재하고,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
컬처 코드라는 문화적 무의식은 제3의 무의식으로서 인간의 뇌 중에서 생존과 생식을 관장하는 ‘파충류 뇌’에 감춰져 있다. 이것은 컬처 코드가 이성적으로 학습되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통해 ‘각인’되는 것이라는 의미이다. 이 각인은 대개 7세 이전의 강렬한 문화적 경험을 통해 이루어진다. 라파이유 박사는 사람들의 파충류 뇌에 각인된 무의식의 구조를 분석함으로써 코드를 찾아낸다. 그리고 이 코드를 다른 문화에서 찾아낸 코드와 비교함으로써 동일한 사물이 다른 문화에서는 어떻게 전혀 다른 의미를 지니게 되는지를 밝혀낸다.
라파이유 박사의 이 독특한 작업은 전세계 모든 인류의 행동과 삶의 방식을 바라보는 새로운 안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한 결정적인 단초를 제공하기도 한다. 라파이유 박사는 기업의 마케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고객들의 마음 깊숙한 곳에 있는 ‘욕망’과 조우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실제로 라파이유 박사는 코드 분석 작업을 통해 기업들을 대신해 고객들의 ‘욕망’과 조우했으며, 그 결과는 해당 기업들이 획기적으로 수익을 제고하는 데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다. 이 책 《컬처 코드 - 세상의 모든 인간과 비즈니스를 이해하는 열쇠》는 바로 그 비밀 병기를 세상에 최초로 공개한 책이다.